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무현 추모전 3일 남았습니다.

자연과나 조회수 : 1,456
작성일 : 2012-05-12 00:25:01

 

오늘 가보니 유모차 끌고 온 부부도 있었고

서울 나들이에 들린 어르신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안 울겠다고 다짐하고 갔는데 결국 눈물을 흘렸습니다.

주위를 보니 다들 눈시울이 뜨거워져 있었네요.

어떤 젊은 남자분은 북받치듯 흐느꼈고요.

 

출생부터 서거까지 연대기를 보여주는데 서거쪽은 아직까지 못보겠더군요.

마음이 아파서요. ㅠㅠ

또 두쪽 벽면엔 포스트입으로 노무현 대통령님에게 보내는 편지들이 가득했고요.

전 자서전을 샀고요. 경제학을 구입하고 싶었는데 품절이 되었더군요.

 

 내일 모레 그리고 월요일까지 서울에서 하고 내려갑니다.

주말 나들이 계획 없는 분들 가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사진을 올리고 싶은데 장치를 아직 못 찾아서 대신 추모전에서 흘러나오던

노래 올립니다.

 

동지를 위하여

 

http://www.youtube.com/watch?v=cx22fRguvbc&feature=related

 

가시면 노무현님의 얼굴과 직접 쓰신 글귀도 탁본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글귀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강물처럼!

IP : 118.217.xxx.19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2.5.12 12:30 AM (122.36.xxx.111)

    저도 탁본 받아왔지요~^^

  • 2. 저도
    '12.5.12 12:34 AM (121.124.xxx.217)

    오늘 가서 보고 왔어요.
    뿌옇게 흐린 하늘처럼 어찌나 마음이 착찹하던지
    전시관 들어서자마자 줄줄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네요.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목소리, 자세, 미소......
    그 귀한 모습을 이제 사진, 영상으로만 볼 수 있다니
    그저 눈물이 줄줄 흘렀어요.
    정말 어찌나 울었던지 아직까지 머리가 아프네요.ㅜㅜ

    강풀의 만화 그림 티셔츠도 이쁘고
    전화케이스, 배지, 냉장고 자석등이
    판매되고 있었구요
    이런 시기에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서울 전시회는 월요일까지라니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챙겨보시길~~

  • 3. 자연과나
    '12.5.12 12:35 AM (118.217.xxx.199)

    전 탁본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이 탁본은 액자 사다가 넣어서 벽에 걸어두렵니다.

    우산도 사고 싶은데 아직 살 수 없는 거 맞죠?

  • 4. 우산은
    '12.5.12 12:38 AM (121.124.xxx.217)

    19일 시청앞 광장 콘서트 전에 판매한다고 들었어요.
    저도 사고싶은데 수량이 한정되어 있대서 조마조마해요....

  • 5. 저도
    '12.5.12 12:41 AM (211.238.xxx.78) - 삭제된댓글

    수요일 오후에 다녀왔어요.
    마지막즈음에 저도 울고 말았네요.
    안 울줄 알았는데.....ㅜㅜ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아서 맘이 좋았었어요.
    아이 데려와 보여주던 부모, 나이 많으신 할아버지께서 우시던게 인상깊었어요.

    저 추모영상실 들어간 사이에 남편이 받아온 탁본 저도 액자사서 끼울까봐요.
    저는 미공개사진에세이집이랑 하얀티 샀어요.
    폰케이스 사고팠는데 제 기종은 없더라구요.

  • 6. ...
    '12.5.12 12:41 AM (211.221.xxx.176)

    저희가족은 서울 추모전을 갈까하다가
    큰맘 먹고 봉하마을 가기로 결정했어요.
    늘 거리가 멀어 다음에 가야지 했는데
    올해 드디어 뵈러갑니다...ㅠㅠ
    오늘 화성쪽 분들 버스대절해서 가신다는 플카 봤는데
    모두 안전하고 편안한 길 되세요~

  • 7. 저도님
    '12.5.12 12:45 AM (118.217.xxx.199)

    그쵸.ㅠㅠ
    앞으로도 이렇게 존경하면서도 그리워할 수 있는 대통령을 만날 수 있을까? 생각이..
    어떤 분이 사시 합격자 기사에 고졸이 마음 아팠다는 글 봤었는데
    저도 보니 마음이 ㅠㅠ

  • 8. 아...
    '12.5.12 1:28 AM (58.123.xxx.137)

    가고 싶은데 용기가 나지 않아요. 아직 그 분을 뵐 자신이 없네요.
    이 짧은 덧글을 다는데도 눈물 줄줄 흘리면서, 가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9. 자연과나
    '12.5.12 1:46 AM (118.217.xxx.199)

    그 마음을 알아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ㅠㅠ
    근데 인사드리러 간다는 마음으로 갔어요.
    노통께서 직접 서울까지 저 만나러 오셨다고..
    언제나 울렁차셨던 목소리 그대로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에 대해
    다시 한번 깨우쳐주시겠다고 오신 거라고
    그래서 제가 마중 나가는게 도리라고 여겨 갔어요.

    그리고 가보니 다들 저같은 마음으로 오신 거였어요.
    그리고 눈빛으로 알았죠.
    이 많은 사람들이 서로에게 격려와 위로가 되고 있음을요.

  • 10. 눈물
    '12.5.12 1:38 PM (125.177.xxx.14)

    어제 다녀왔는데 눈물이 나서 사진을 못보겠더군요.
    3년이나 지났는데, 이미 다 봤던 사진들인데 ㅠㅠ
    가슴이 이리도 아프네요. 아직도...
    잘 계신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350 중1 딸아이가 갑자기 핸드볼선수가 되고싶다네요.. 6 고민.. 2012/09/13 1,536
154349 프로포폴 투약한 여자연예인 누구인가요? 27 뉴스 2012/09/13 38,798
154348 퀸스클럽 30분 순환운동? 1 살빼자 2012/09/13 2,362
154347 조민수가 낀 반지... 사고싶은데 7 반지 2012/09/13 3,372
154346 피에타 내용 중 질문이요 - 스포 있을거예요^^ 9 지각생 2012/09/13 4,052
154345 사실 명절에는 친정에도 가기 싫다 12 ..... 2012/09/13 5,056
154344 울산 삼산현대 아파트 어때요? 3 이사예정 2012/09/13 4,142
154343 돈 있는 백수라면 우리나라만큼 재밌는 데도 또 없을 것 같아요 6 ... 2012/09/13 2,953
154342 전기팬 (제사용 전) 추천좀 해주세요 3 차례 2012/09/13 2,019
154341 수영복을 샀는데 선수용으로 샀네요. .. 10 우왕 2012/09/13 3,694
154340 경악스러운 노동부의 산업재해 예방 광고 4 ... 2012/09/13 1,325
154339 스파게티면 브랜드마다 맛이 다른가요? 그리고 날마다 한끼씩 먹고.. 2 ........ 2012/09/13 2,789
154338 학교상담주간 2 %% 2012/09/13 1,727
154337 에고 드디어 이사하네요. 내일 잔금처리하는데 주의사항같은게 있을.. 1 이사 2012/09/13 1,911
154336 노동자들에겐 관심이 없는거지... 아마미마인 2012/09/13 1,069
154335 단호박 겉 색깔이 노랗네요~ 괜찮은건가요?? 2 밥짓는여자 2012/09/13 2,449
154334 남동생만 변변했더라면... 12 .. 2012/09/13 5,467
154333 전원주요... 9 ... 2012/09/13 6,117
154332 보내면 읽어만 보고 답장안보내니 얄밉네요 1 장터쪽지 2012/09/13 1,856
154331 인혁당 - 외전 으잉 2012/09/13 1,216
154330 문자보내고 답장안오면 신경쓰여요 4 시크릿 2012/09/13 2,077
154329 인혁당 사건 으잉 2012/09/13 1,120
154328 그럼 진짜 다방에서는 커피를 어떻게 끓이나요? 13 커피 2012/09/13 4,056
154327 중국으로 소포.. 6 사랑 2012/09/13 1,371
154326 조민수 이 모습 참 매력있지 않나요? 4 진심 2012/09/13 3,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