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의 대화..다른남편들도 그런가요?
평소에도 저한테 장난하는거 좋아하고
집안에서도 졸졸쫒아다니면서;;귀찮게하긴 하는데요
술먹고 늦는날 전화통화할때 정작 늦는것보다
짜증나는게 있어요ㅡㅡ
원래 남자들 말하는게 이런건지 저희
남편이 일부러 저 약올리려고 그러는지 궁금해여쭤요
나:오빠 지금 어디야?
남편:○○동이야
(회사근처서 마시는거 뻔히아는데이럼)
나:알아..지금 어디냐고~~~
남편:술집이지~~
나:누가 술집인지 몰라서 묻냐!!!
저는 정말 남편이 어떤거 먹는지 궁금해서
묻는건데 왜 그러는지;;;;
예전엔 술마시는날엔 그냥 편히 놀고오라는맘에
일부러 전화안했는데
나중에 다른 직원들은 와이프한테 계속 전화오는데
자기만 벨이 울릴생각도 않는다고
서운하다해 그뒤론 꼭 전화하는데
저렇게 사람속을 긁네요ㅠㅠ
오늘도 역시나라 진짜 다른집 남편들도 이러는지
궁금해 글남겨요..
이것도 남자들 특성일까요?
맨날당하면서도 약오르네요ㅠㅠ
1. 질문을
'12.5.12 12:15 AM (58.143.xxx.83)"지금 뭐먹고 있어"
라고 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2. 솜사탕226
'12.5.12 12:17 AM (175.192.xxx.151)어디냐고 묻는데 어디라고 대답하죠 뭐 먹는지 궁금하면 뭐 먹냐고 물으시면 될일인데 ..
왜 약이 오르시는지 잘 모르겠어요3. 원글이
'12.5.12 12:22 AM (175.202.xxx.115)아~제가 글쓴게 그렇게 보이긴 하네요.
근데 이경우뿐만아니라 다른대화에서도
이런식인 경우가 자주있거든요.
여자들의경우 콕찝어 질문안해도 정확한
요지를 파악하잖아요
제생각에 남편도 제질문에 요지를 알텐데
이런식으로 대답을 한다는거예요..
장난인건지 정말 질문의 핵심을 몰라
묻는대로 대답하는건지 궁금한거랍니다ㅠ4. tumbler
'12.5.12 12:30 AM (140.182.xxx.209)제가 남편분같은 타입이라 이해가네요. 질문을하면 좀 빙빙 돌리면서 궁금하게 만드는 타입.
5. ....
'12.5.12 12:56 AM (121.167.xxx.114)ㅋㅋ 저 남잔가 봐요. 저도 저렇게 대답할 것 같아요.
6. 음
'12.5.12 12:57 AM (58.143.xxx.83)남편 생각에는 하나마나한 대답인 것 같고
별 중요한 것도 아닌데 묻는다고 생각한 것 아닐까요?
그 정보보다는 부인과 장난치는 게 더 재밌다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원글님도 그런 장난 몇 번 쳐주세요 ㅎㅎ
그러고 나면 그게 재밌는지 아닌지 남편도 판단할 수도 있을테고
진짜 재밌으면 부부간의 장난으로 발전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7. 동그라미
'12.5.12 2:00 AM (110.12.xxx.242)남편분은 원글님에게 질투심 유발할려고 그럴수도 있어요^^
웬? 질투심? 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남편분은 본인한테 좀 관심가져 달라고 하는 제스츄어 일수도 있어요^^
술집이라고 대답한것은 보통 남편은 술집에서 술 마시면 절대로 술집이라고 얘기 안해요.
그냥 술마시고 있다거나..기타 등등 다른 이유를 둘러 대지만
그렇게 말하는건 술집이라고 말하면 대한민국 주부들 누구나가 좋아할 사람 없거든요.
그러면 관심?이 아니라 그때부터 여자는 궁금해 집니다.
술집이면 혹시 여자있는 술집일까?부타 갖갖지 오만 상상에 들어가죠.
결론은 남편은 부인한테 관심도 받고 싶고 연애때처럼 혹은 신혼때처럼 자기를 사랑해 달라는 거에요^^8. 음
'12.5.12 3:34 AM (211.234.xxx.133)저는 젤 짜증나는게
어디야
하면 지금 가고있어 라고 하는거요
어디냐고!
하면 택시타고 가고 있다니까.. 이래요
환장함
내가 어디냐고 물었지. 하면 그때서야 위치를 말해요 근데 그것도
강변북로. 이런식으로. 미치고팔짝뜀.9. ....
'12.5.12 3:37 AM (72.213.xxx.130)전 원글님 질문이 뭔뜻인지 모르겠어요. 어디냐고 물으면 어디라고 대답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니에요?
10. 공감해요
'12.5.12 10:14 AM (203.229.xxx.20)전 충분히 공감해요. 사람이 말을 할 때 의도라는게 있는데.. 왜 몇년을 같이 살았으면서 그시간에 전화하는 의도를 모를까요? ㅋㅋㅋㅋ 저도 어제 비슷한일 있었거든요..
11. 저는
'12.5.12 1:01 PM (211.108.xxx.154)남편이 뜬금없이 "그거 알아?" 그럽니다
주제어도 없는데 그게 뭔지 제가 어떻게압니까?
제가 초능력자도아니고말이죠
매번 고치라고 말해도 그모양이네요
그럴때마다 답답해죽겠는데..12. 얘기하기 싫어
'12.5.13 1:11 AM (222.233.xxx.217) - 삭제된댓글귀찮아
이런맘입니다. 한번씩 그러는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