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멘붕의 느낌을 알았어요

에혀 조회수 : 11,694
작성일 : 2012-05-11 17:35:25

없는 살림이지만 어린이날 기념일 뭐 그런날에 조카들

자그마한 선물이라도 챙깁니다

건너뛴적도 있지만 ㅠㅠ

이번 어린이날

4살 8살 초4학년 세명 쪼로록

뭘 사줄까 고민하다가

손목시계를 사주었네요

꼬맹이들은 멋내기용으로 초딩은 시계공부용으로...

애기들은 그냥저냥 한데

초4학년자리가

선물을 딱 끌러보더니

온 시댁 가족들 집중되어 있는데

"아...우...싸구려라서 안 찰꺼야"

뭐 나이키 뉴발 이런거 사달라고 조른다 소리는 들었지만

이정도 일줄은...

아 이게 멘붕이구나 했습니다 

IP : 112.168.xxx.22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1 5:37 PM (116.126.xxx.242)

    전 왜 이런글 보면 너무 무섭죠? ㅋㅋㅋㅋ
    정말 멘붕입니다.

    애 크면 놀려주세요 ㅋㅋ
    니가 그렇게 물질만능에 찌든 어린이였다며 ㅋㅋㅋㅋ

  • 2. 요즘 애들은
    '12.5.11 5:38 PM (112.168.xxx.63)

    그냥 생각하는대로 말이 튀어 나오더라고요.
    그 순간을 잘 견뎌내야 하겠더군요.ㅎㅎ

  • 3. ㅎㅎ
    '12.5.11 5:39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고녀석...지가 4학년인데 동생들이랑 똑같은 선물을 받아서 그런말을 했나보네요.
    같은 4학년이어도 아기같은 애가 있고 사춘기 들어서는 형아같은 애들이 있고 그래요.
    애가 생각없이 하는 말에 상처 받지 마세요.

  • 4. 원글
    '12.5.11 5:39 PM (112.168.xxx.22)

    철없는 아이의 말이지만 며칠지난 지금까지도 가슴이 먹먹해지고...
    다음 어린이날에는 그냥 돈으로 줘야겠지요 ㅋ

  • 5. 라맨
    '12.5.11 5:42 PM (125.140.xxx.57)

    그 아이 부모님의 반응을 말해주세요.
    지금까지 그 아이에 대한 교육이 어땠는지 가늠 좀 하게요.
    많이 당황스러웠겠어요.

  • 6. ㅋㅋㅋ
    '12.5.11 5:43 PM (121.130.xxx.228)

    애들은 원래 아무 생각없이 자기 느낀대로 고대로 그냥 이야기하는게 애들이에요

    애들이 말 돌려서 하거나 주위생각하고 남 입장 생각해서 말하고 그럼 이미 그애는 더이상 애가 아닌거죠!

    ㅋㅋ

    애들은 엄청나게 직설적이에요 안이쁘면 바로 안이쁘다 못생겼다~곧바로 튀어나와요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얼마나 단순하고 확인사살 심한지..ㅋㅋ 민망하셨겠지만 웃으며 넘기세요 ㅋㅋ

  • 7. ㅡ,ㅡ
    '12.5.11 5:44 PM (175.116.xxx.216)

    저 같음 선물 안줘요

  • 8. 멘붕 이해되네요
    '12.5.11 5:46 PM (112.186.xxx.156)

    저라도 진짜 싫겠어요.
    아무리 애라서 그런거라고 생각해도 말이죠.

  • 9. 원글님
    '12.5.11 5:47 PM (112.152.xxx.171)

    돈으로 주시다뇨. 내년부터 그 녀석 선물은 주지 마세요.
    왜냐고 물으면
    네가 어린아이답지 않게 비싼 걸 바라고 말을 밉게 해서 나는 거기 맞추긴 힘들어서 선물 안 하기로 했다, 고
    꼭 말해 주세요. 울고불고 하든 말든, 말을 어떻게 하면 어떤 결과가 있는지 그 녀석은 좀 알아야 합니다.
    못된 것 같으니라고...

  • 10. ...
    '12.5.11 5:48 PM (125.128.xxx.137)

    그건 그애가 이상한거에요 초등학생 4학년정도면 선물받으면 설사 맘에 안들어도 좋다고 해야된다는거 그런 눈치는 다 있어요

  • 11. 원글
    '12.5.11 5:48 PM (112.168.xxx.22)

    라맨님글에 대한 답변:
    평소 밉상이던 동서 애기들인데요 그래도 조카들은 어쨌거나 이뻐하면서
    지내요
    솔직히 동서의 대응이 더 거슬렸어요
    야단 안치더라구요
    그냥 웃고 지나갔어요
    뭐 집에 가서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쩝....

  • 12.
    '12.5.11 5:51 PM (175.114.xxx.11)

    내년부터 그 큰 초딩은 이제 다 컸으니 됐다고 그만 주세요.
    싸가지 없는 건 부모에게 배웠나보네요. 그 상황에서 어떻게 야단 안치고 사과 안시키고 넘어갈 수가 있나요??
    다른 조카들도 딱 그 나이되면 어린이날 선물은 끊으시고요.
    솔직한 마음은 뭘 그걸 아직까지 매번 챙기고 계신가 싶으네요..

  • 13. 콩심은데 콩났네요
    '12.5.11 5:52 PM (112.72.xxx.198)

    동서가 그러니,애도 그렇죠.
    밉상 동서 자식 마음으로 챙기는거(싸구려? 시계더라도)동서입자에서는 자기한테 잘보일려고 저런다
    착각도 할수 있구요.

  • 14. -.-
    '12.5.11 5:52 PM (150.183.xxx.253)

    왜 선물주나요 ㅋㅋㅋ
    안주냐고 물어보면 싸구려만 줄꺼 같아서 못준다 그래요

  • 15. .....
    '12.5.11 5:55 PM (203.248.xxx.65)

    알만해요.
    그런 상황에서도 야단안치고 웃으면서 넘어가는 엄마니까
    애가 그렇게 버릇없게 행동하는거죠.
    4살이면 모를까 초등학교 4학년이면 그정도 예의는 차릴 수 있는 나이예요.

  • 16. ...
    '12.5.11 6:02 PM (110.14.xxx.164)

    앞으론 그냥 만원씩 주고 마세요

  • 17. 원글
    '12.5.11 6:27 PM (112.168.xxx.22)

    어쨌든 마음에 위로가 되네요^^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주고 하는것보다
    내년부터는 그 가족은 몽땅 주지 말아야겠어요ㅋ

  • 18. 헐....
    '12.5.11 6:30 PM (116.124.xxx.14)

    진짜 버릇 없네요. 철없는 아이는 무슨...4살도 아니고 4학년이 저정도 싸가지도 모르나요
    하여튼 요즘 애들을 너무 상전처럼 키우는 거 정말 문제예요.
    사랑으로 키우는 거랑 상전처럼 키우는 건 절대 다른 건데.
    현금은 무슨 현금을 줘요. 그럴 돈 있으면 착하고 개념있는 다른 조카들이나 더 챙겨주세요.
    아님 님 맛있는 거나 사드시든지요. 어휴...

  • 19. 같은4학년
    '12.5.11 6:49 PM (182.216.xxx.3)

    조카들이 머니 좀 있는 집 아이들인가부네요 ^^
    전 그 상황이 코미디 처럼 웃기죠? ㅋㅋ
    윗분들 말씀처럼 앞으로는 돈 얼마씩 주고 넘어 가세요 ~~

  • 20. 삐툴어질테다
    '12.5.11 7:02 PM (116.122.xxx.173)

    내년에도 선물하고 상처받는다에 한표!!!!!!!!!!!원글님 죄송 맥주한잔하고 꼬장부리는중임....

  • 21. ㅋㅋㅋ
    '12.5.11 7:18 PM (119.71.xxx.179)

    동서의 속마음은 시원하다 아니었을까요 ㅋㅋ

  • 22. ..
    '12.5.11 9:31 PM (203.100.xxx.141)

    허~참....4학년인 울 딸은 옆집 할머니께서 천원 줘도 90도 각도 깍듯이 인사하고

    고맙다고 하는데.......그 조카 어린 게 벌써 싸구려 타령이나하고...@@

    부모가 보이네요.

  • 23. 원글
    '12.5.11 9:49 PM (180.69.xxx.112)

    저의 단점...그런 멘붕되는 사건이 생기면 머리가 그냥 하얘지는거에요
    윗윗님처럼 똑똑하게 가르쳐야 되는건데요

  • 24. 아이구야 원글님
    '12.5.11 11:37 PM (188.22.xxx.21)

    멘붕 당하고도 담에는 돈으로 준다니,
    저까지 멘붕오네요
    저런 아이나 그걸 보고 보고만 있는 동서나 저라면 국물도 없어요

  • 25. ...
    '12.5.11 11:41 PM (121.166.xxx.125)

    학습지 교사에요.
    요즘애들 다 그래요
    저 멘탈붕괴 자주 오다가 이젠 무감각해지려고 합니다.
    더 심한말도 많이 들어봤어요. 저 있는데 엄마한테 학습지 그만 끊게 해달라고 막 조르고 그럽니다

  • 26. 둘 맘
    '12.5.12 12:18 AM (221.140.xxx.23)

    어린이날 저는 저희집 아이들이랑(2,4학년) 외출 나갔다가 아름다운 가게 행사에서 1000원, 1500원 하는 책을 몇권 사주었어요. 기대도 않다가 받아선지..(6500원에 다섯권이나!!) 무지 좋아하고 감사해하던걸요..^^
    평소에 꼭 필요한것에 대한 소비를 강조해선지 동전하나도 귀하게 여기지요..
    물질 만능시대라 소비에 대한 대화를 많이 나누는 편인데
    비싼 물건이 좋은것만은 아니다, 돈보다 사람이다.. 꼭 써야할때는 기분 좋게 쓰자(이건 소비를 너무 미안해 하길래;;) 강조를 해봅니다.

    커가면서 정말 소중한게 뭔지 알면 좋겠어요..^^;

    아, 그러고보니 원글님 멘붕 비슷한거 전 예전에 친구 아들 말 듣고 왔었어요.
    그땐 저희 애들이 너댓살때라 친구 아들이 초등 1학년인지라 무척 큰아이같았는데^^;;;
    저를 보더니 대뜸 이모네 집은 크냐고 묻더라구요.. 눈높이에 맞추려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그냥..
    너네집보다는 작아.. 그랬더니 얼마나 작냐며 몇평이냐고..ㅋㅋ
    그리곤 우리 차는 얼마짜리냐고 묻길래..(차 덩치만 보고 비싼줄..;;;) 1학년쯤 되면 그런가보다..
    안키워본 연령에 당황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 27. 동서가 가만 있었다니...
    '12.5.12 12:41 AM (175.121.xxx.40) - 삭제된댓글

    동서가 웃고 지나갔다고요? 가르칠 건 가르쳐야죠 ...멘붕 올만 하네요. 애한테 서운한 문제가 아니네요.

  • 28.
    '12.5.12 12:57 AM (119.208.xxx.18)

    에고,순간 당황하셨겠어요ᆞ
    부모의 반응이 참 ...
    제가 동서 아이들 예뻐서 옷을 많이 사 줬는데 한 번도 안 입히더군요ᆞ비싼 건 이니였 어요ᆞ
    버버리등 브랜드만 입히고ᆞ
    그후 선물 일절 안 해요ᆞ
    이젠 선물하지 마세요ᆞ

  • 29. 댓글들이 이해불가
    '12.5.12 1:05 AM (121.139.xxx.89)

    요즘아이들 다그런다고 하는 댓글들이 대부분이네요
    저도 아이키우고 친구들도 있지만
    유치원생도 아니고 초4가
    선물받은거 맘에 안든다고 그렇게 이야기 하는게 정상인가요?

    그 아이집은 어릴때부터 어른이 뭐 주시면
    받으면서 고맙습니다 해야 한다는 기본 예의 조차 안 가르친집인가 봅니다,
    아니면 나중에 집에돌아와서는
    부모부터 투덜거렸던지요


    제가 아는 제 조카나 친구들은
    저런아이는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아이들이 그런다고 생각하는지요

  • 30. 댓글들이 이해불가
    '12.5.12 1:07 AM (121.139.xxx.89)

    아 이해가 되네요

    동서가 웃고 지나갔다는 말에...
    그 아이의 태도가

  • 31. 갑자기 울컥
    '12.5.12 1:32 AM (115.23.xxx.108)

    저도 수년전 조카가 했던말..
    무슨 이모가 조카보다 돈이 없대
    세뱃돈 한번 못 줬다고
    그걸 언니가 웃으며 옮겼어요
    저 힘들었거든요,,실직에 결혼도 미뤄지고..
    저도 기분 좋으면 푸는 스타일이고 한다고 했는데..
    그땐 그말 듣고 별 생각 없었는데 계속 남네요..
    지금 보면 가끔 용돈 주긴하는데 액수 생각하게 되고 바라는데 안 주게 되네요 ㅎㅎ
    전 아직도 상처에요..

    왠지 앞으로도 반영될듯..

  • 32. 댓글에,,
    '12.5.12 8:39 AM (182.212.xxx.244)

    솔직히 동서의 대응이 더 거슬렸어요
    야단 안치더라구요
    그냥 웃고 지나갔어요

    대박! 진짜 얄밉다 그죠?

  • 33. 저라면
    '12.5.12 9:48 AM (14.58.xxx.175)

    절대 선물 안해요. 애가 고마운것도 모르고.
    요즘 애들이 너무 솔직해서 중 고등 학생이 되서도 진짜 할말 못할말 다해서 가끔 멘붕 옵니다. 어릴적부터 그냥 웃고 오냐오냐 해주다 보니 그런것 같아요.
    인성은 가정에서 먼저 오는건데... 선물 꼭 하셔야 겠다면 문화 상품권이나 책 선물 해주세요.

  • 34. 윤쨩네
    '12.5.12 1:00 PM (14.32.xxx.207)

    동서 나쁘네요.
    속으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했을 것 같네요.
    아이 예절이 꽝이며 엄마 다시보게 되더군요.
    아이의 태도가 훌륭하면 그 엄마 역시 다시 보게 되더군요.

  • 35. 허허
    '12.5.12 1:22 PM (121.172.xxx.131)

    담부턴 선물이나 돈 절대주시지 마세요.
    동서행동도 그냥 웃고 지나가다니! 그자리에서 야단을 쳤어야 해요. 정말 버릇이 없네요.

  • 36. **
    '12.5.12 1:59 PM (203.152.xxx.2)

    담부턴 돈도 챙겨주지마세요.
    돈도 단위가 좀 커야 반가와할 듯 하네요.
    그냥 설날 세뱃돈이나 챙겨주세요.

  • 37. ..
    '12.5.12 3:32 PM (125.177.xxx.79)

    싫으면 하지마~~~~ 하고 뻇어버리셨어야죠~~~
    앞으론
    일절 선물 하지마세요~
    갑갑한 쪽에서 뭐라고 옆구리 찌르겠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213 방사능측정기 보라매공원 측정결과 4 ikeepe.. 2012/05/11 2,473
106212 이런 치마좀 유행 했으면 좋겠어요 3 ㅋㅋ 2012/05/11 2,513
106211 이정희가 왜 욕얻어먹나요? 1 이씨 2012/05/11 1,556
106210 기부를 좀더 하며 살고싶어요 8 tk 2012/05/11 1,323
106209 물감 묻은 옷 세탁법 좀 ㅇㅇ 2012/05/11 1,734
106208 배현진 술집여급 취급 당해보니간 정신이 번쩍 든거지.. 7 별달별 2012/05/11 4,393
106207 키친타올...알고 계세요? 15 멸치똥 2012/05/11 14,851
106206 이토 히로부미의 명언(자식 키우는 부모 들은 필독하세요) 27 명언 2012/05/11 6,977
106205 [원전]통관만 하면 사라지는 일본산 수산물? 4 참맛 2012/05/11 1,337
106204 제가 가진 재료로 스파게티 할 수 있죠? 그냥 자유게시판에 쓸게.. 4 검색하다지침.. 2012/05/11 1,327
106203 병설 유치원 종일제 보조원 일년차임다. 호칭으로 보면 수업을 안.. 아주 궁금녀.. 2012/05/11 1,387
106202 부여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어떤가요 1 0987 2012/05/11 1,918
106201 이번 댄싱 위더 스타는,,,, 별달별 2012/05/11 1,241
106200 김치 담구는 법 가르쳐 주는 곳 없나요? 11 김치교습 2012/05/11 2,518
106199 만두 맛나게 만드는법좀 알려주세요 3 만두 2012/05/11 1,203
106198 월 250이면 국민연금,의료보험비가 얼마나 나오나요?? 1 .. 2012/05/11 1,758
106197 울집앞에 롯데마트 들어온다,,, 2 별달별 2012/05/11 1,371
106196 이지상의 사람이 사는 마을이 방송됩니다. 라디오21 2012/05/11 513
106195 식기세척기. 쓰시는 분. 여기 와주세요~^^ 22 지혜수 2012/05/11 3,507
106194 74세 초등 1학년 신입생 할머니.. 이야기 Y 2012/05/11 1,110
106193 이승기 인물이 이젠 빛을 잃어가네요. 37 이승기 2012/05/11 11,340
106192 아이들 연필교정기(?) 써보신분 계세요? 1 악필 2012/05/11 852
106191 고1아들 15 걱정 2012/05/11 2,852
106190 길고양이 집에 데리고 올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6 .... 2012/05/11 4,296
106189 현명한 처사...있을까요? 2 혜리 2012/05/11 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