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부터 자랑 하나 해도 될런지....

헤헤 조회수 : 1,708
작성일 : 2012-05-11 16:54:28
저희부부는 주말부부에요
말이 좋아 주말부부고 운좋으면 일주일에 한번 볼수있는 부부
둘다 일이 너무 많아서요
한명이 시간이 되서 주말에 만나도
다른한명이 어차피 일이 너무 많아 둘이 뭐 어차피 아무것도 할수 없어
그냥 각자 집에 있는 웃지못할 상황도 종종 벌어지는
그래서 한달에 한번 볼 때도 있는 부부
신혼때부터 계속요

이번 주말에는 제가 남편한테 갈수 있었는데
남편이 일때문에 주말에 다른 도시에 가야하는 상황이었거든요
그 일정은 이미 몇달전부터 잡혀있었고
근데 4월에 시부모님이 저한테 물어보시더라고요
그 주말에 혼자 시댁 놀러오겠느냐고

가면 편하긴 하죠
근데 아무리 시부모님이 좋으신 분들이고 시댁이 편하다한들
어쨋든 시댁인데 남편없이 혼자가서 주말 보내는게 얼마나 편하겠어요
그래서 싫다했죠;;
제 일정이 지금은 비어있지만 언제 뭐가 생길지 모른다고
그리고 아무것도 없다면 그냥 여기서 쉬고싶다고

그러면서 혹시 안삐지셨나 계속 좀 눈치보고 있었는데
어제 밤 10시쯤 집에 와서보니
무슨 작은 소포가 와있습니다.
내가 뭐 인터넷으로 주문해놓고 잊고있었나 잠시 고민하는 찰나
주소를 보니 시댁에서 보낸 물건이더라구요
열어보니
집에서 직접 구우신 미니 아메리카너 ㅎㅎㅎ
커피와 환상의 궁합!
직접 쓰신 엽서에 아메리카너 한박스라니
울 시부모님 이렇게 귀여우신 면이 있어요 ㅎㅎ
(가끔 짜증날 때도 있지만 지금 이순간엔 기억이 안나죠 하하)

시간되는 주말에 남편도 못보고
혼자 있지만 이거 먹으면서 달콤한 주말 보내라고 하시네요
그리서 어제 새벽 2시반에 잤는데도 8시도 되기전에 벌떡 일어나
샤워하고 세탁기 돌려놓고 아메리카너와 커피한잔 일단하고
감사하다고 전화한통 드리고 (저 있는 곳은 아직 아침 10시 전)
갑자기 자랑이 하고싶어져서 여기에 ;;
죄송합니당..ㅎㅎ
IP : 95.112.xxx.1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1 5:01 PM (1.225.xxx.53)

    아메리카너가 뭘까 찾아보니 아메리카 과자(사탕으로 덮은 원추형의) 라고 나오는데요
    괜찮으시면 아메리카너 사진 하나 올려주실래요?
    궁금합니다앙~~.

  • 2. ----
    '12.5.11 5:05 PM (116.126.xxx.242)

    아침 아니고 오후라도 자랑은 아니아니아니되오~~~~ㅋㅋㅋ

    좋으시겠어요~~~

  • 3.
    '12.5.11 5:11 PM (95.112.xxx.175)

    사진 어떻게 첨부하는지 모르겠어요;;;
    0개의 파일이 업로드되어있다고는 써있는데
    업로드를 어디서 어떻게 하는지는 못찾겠어요 헉
    컴맹된 기분;;;

  • 4. 아~
    '12.5.11 8:06 PM (220.93.xxx.191)

    행복하시겠당~
    아메~아메~아메~아메리카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977 서울 맛있는 팥죽, 호박죽 , 쑥떡 파는 곳 알려주세요 ! 9 렌지 2012/05/14 4,630
107976 금융권에서 아파트를 경매에 넘기는 경우가 많다네요. 4 ... 2012/05/14 2,184
107975 양파에서 나온 싹, 먹어도 되나요? 2 .. 2012/05/14 2,524
107974 임요한씨랑 사귀시는분 완전예쁘네요 1 부럽 2012/05/14 1,594
107973 전세집 세면대,화장실 배수구 수리는 누가 하는건가요? 2 전세집 2012/05/14 6,353
107972 수원 토막살인 현장에서 발견된 또다른 뼈조각이 나왔답니다. 8 수민맘1 2012/05/14 3,729
107971 마일리지 2 여행자 2012/05/14 672
107970 얼갈이 김치 담으려는데 풀 꼭 넣어야 하나요? 6 얼갈이 2012/05/14 1,708
107969 손자나 손녀가 태어나도 한달에 한번 이상은 안보실껀가요? 13 그럼... 2012/05/14 2,825
107968 두유가 호르몬계 조절하는 물질이 있어, 애 먹이지 말라고.맞는 .. 5 두유 2012/05/14 3,352
107967 김밥 많이 싸서 냉동실에 넣었다 달걀물 풀어 구워먹어도 될까요?.. 10 김밥 2012/05/14 7,563
107966 [속보] 통합진보당 중앙위, 비례대표 사퇴 결의안 통과 10 참맛 2012/05/14 1,937
107965 대출 내서 집 사야될까요? 2 고민중 2012/05/14 1,739
107964 시댁 조카가 취직했다고 선물을 보냈어요^^ 6 sss 2012/05/14 2,491
107963 (급) 곰취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5 ** 2012/05/14 1,646
107962 동대문 천가계 잘아시는분 도움 부탁드려요. 6 패브릭 2012/05/14 1,387
107961 원추리 데쳐서 국끓이나요? 2 원츄 2012/05/14 814
107960 양재역 근처 할인 문구점 있을까요? 1 문구점 2012/05/14 3,258
107959 ‘전기료 올렸는데 더 밑져’ 한국전력의 이상한 통계 1 참맛 2012/05/14 793
107958 친구 한명도 없는 남편 정상인가요? 35 궁금이 2012/05/14 13,172
107957 여자아이들 지갑 어디서 살 수 있나요 2 aloka 2012/05/14 903
107956 지방민.. 애들 데리고 서울 가는데 호텔 추천해주세요 7 로즈부케 2012/05/14 1,289
107955 취업성공! 막상 들어와보니~ 16 kszzb 2012/05/14 3,435
107954 요즘 산소 개장하신 댁 많죠?? 수의들 다 어땠는지요 1 윤년 산소개.. 2012/05/14 1,534
107953 관계중독일까요?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것에 집중하기가 힘드네요 5 무기력.. 2012/05/14 2,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