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부터 자랑 하나 해도 될런지....

헤헤 조회수 : 1,664
작성일 : 2012-05-11 16:54:28
저희부부는 주말부부에요
말이 좋아 주말부부고 운좋으면 일주일에 한번 볼수있는 부부
둘다 일이 너무 많아서요
한명이 시간이 되서 주말에 만나도
다른한명이 어차피 일이 너무 많아 둘이 뭐 어차피 아무것도 할수 없어
그냥 각자 집에 있는 웃지못할 상황도 종종 벌어지는
그래서 한달에 한번 볼 때도 있는 부부
신혼때부터 계속요

이번 주말에는 제가 남편한테 갈수 있었는데
남편이 일때문에 주말에 다른 도시에 가야하는 상황이었거든요
그 일정은 이미 몇달전부터 잡혀있었고
근데 4월에 시부모님이 저한테 물어보시더라고요
그 주말에 혼자 시댁 놀러오겠느냐고

가면 편하긴 하죠
근데 아무리 시부모님이 좋으신 분들이고 시댁이 편하다한들
어쨋든 시댁인데 남편없이 혼자가서 주말 보내는게 얼마나 편하겠어요
그래서 싫다했죠;;
제 일정이 지금은 비어있지만 언제 뭐가 생길지 모른다고
그리고 아무것도 없다면 그냥 여기서 쉬고싶다고

그러면서 혹시 안삐지셨나 계속 좀 눈치보고 있었는데
어제 밤 10시쯤 집에 와서보니
무슨 작은 소포가 와있습니다.
내가 뭐 인터넷으로 주문해놓고 잊고있었나 잠시 고민하는 찰나
주소를 보니 시댁에서 보낸 물건이더라구요
열어보니
집에서 직접 구우신 미니 아메리카너 ㅎㅎㅎ
커피와 환상의 궁합!
직접 쓰신 엽서에 아메리카너 한박스라니
울 시부모님 이렇게 귀여우신 면이 있어요 ㅎㅎ
(가끔 짜증날 때도 있지만 지금 이순간엔 기억이 안나죠 하하)

시간되는 주말에 남편도 못보고
혼자 있지만 이거 먹으면서 달콤한 주말 보내라고 하시네요
그리서 어제 새벽 2시반에 잤는데도 8시도 되기전에 벌떡 일어나
샤워하고 세탁기 돌려놓고 아메리카너와 커피한잔 일단하고
감사하다고 전화한통 드리고 (저 있는 곳은 아직 아침 10시 전)
갑자기 자랑이 하고싶어져서 여기에 ;;
죄송합니당..ㅎㅎ
IP : 95.112.xxx.1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1 5:01 PM (1.225.xxx.53)

    아메리카너가 뭘까 찾아보니 아메리카 과자(사탕으로 덮은 원추형의) 라고 나오는데요
    괜찮으시면 아메리카너 사진 하나 올려주실래요?
    궁금합니다앙~~.

  • 2. ----
    '12.5.11 5:05 PM (116.126.xxx.242)

    아침 아니고 오후라도 자랑은 아니아니아니되오~~~~ㅋㅋㅋ

    좋으시겠어요~~~

  • 3.
    '12.5.11 5:11 PM (95.112.xxx.175)

    사진 어떻게 첨부하는지 모르겠어요;;;
    0개의 파일이 업로드되어있다고는 써있는데
    업로드를 어디서 어떻게 하는지는 못찾겠어요 헉
    컴맹된 기분;;;

  • 4. 아~
    '12.5.11 8:06 PM (220.93.xxx.191)

    행복하시겠당~
    아메~아메~아메~아메리카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193 이승기 인물이 이젠 빛을 잃어가네요. 37 이승기 2012/05/11 11,340
106192 아이들 연필교정기(?) 써보신분 계세요? 1 악필 2012/05/11 852
106191 고1아들 15 걱정 2012/05/11 2,852
106190 길고양이 집에 데리고 올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6 .... 2012/05/11 4,298
106189 현명한 처사...있을까요? 2 혜리 2012/05/11 762
106188 MBC 노조원들 힘빠지겠네요. -_- 26 MBC 2012/05/11 7,860
106187 7세 아이 드림렌즈 끼고 있어요 질문 좀 드릴께요, 4 akfck 2012/05/11 3,458
106186 진작부터 비즈니스 마인드로 살았어야 했는데 3 ㅇㅇ 2012/05/11 1,541
106185 조현오에 대한 KBS,MBC의 조현오 보도는 이렇네요. 참맛 2012/05/11 1,107
106184 가벼운사고여두 그자리서 보험부르지않나요? 3 답답 2012/05/11 1,137
106183 처남이 사업자금을 빌려달라고 하는데.. 15 고민.. 2012/05/11 4,321
106182 스팀다리미 추천해주세요.. 1 궁금이 2012/05/11 1,360
106181 출장메이크업 추천 좀 해주세요..다음주 결혼인디..큰일 2 결혼이낼모래.. 2012/05/11 1,267
106180 영화 ‘코리아’와 21년 만에 쓰는 취재기 샬랄라 2012/05/11 1,118
106179 (문의)신입 삼성sds 건강검진에서 재검사나왔어요(신장쪽) 4 허브 2012/05/11 4,291
106178 제가 아이를 잘 못키우나봐요... 10 청춘 2012/05/11 3,531
106177 의. 약사분 계세요. 아이 알레르기약 질문잇어요 다섯살 2012/05/11 4,795
106176 지금도 이해되지 않는... 7 혀늬.. 2012/05/11 1,635
106175 '잘못 했다 하룻만에..'메트로9호선, 소송 '뒤통수'- 4 sooge 2012/05/11 1,592
106174 입양 17 sooge 2012/05/11 13,130
106173 [원전]"핵발전소 주변 여성 갑상선암 발생률 2.5배 .. 참맛 2012/05/11 1,101
106172 오늘이 우리 둘째 돌입니다. 6 ... 2012/05/11 1,361
106171 경향 간부 '사장 선거 부당개입' 파문, 정치부장 사퇴 불러 샬랄라 2012/05/11 796
106170 저는...... 9 ........ 2012/05/11 2,263
106169 7년만에야 간신히 빛을 다 갚았습니다.~ 1 더네임 2012/05/11 3,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