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판에 알루미늄 호일을 깔고 곱창 구워도 될까요?

곱창구이 조회수 : 9,448
작성일 : 2012-05-11 16:19:00

절친이 곱창가게를 오픈하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둘이 얘기하다가 알루미늄 호일의 유해성에 대해 한참 토론을 했네요. 82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 궁금해서 글 올립니다.

 

메뉴개발을 마친 친구에 따르면, 곱창은 석쇠가 아닌 불판(평평한 판, 돌솥..등)에 구워야 더 맛있다고 합니다(그래야 곱이 안흘러 내린다나..). 그런데 이 불판을 손님이 추가 주문할 때마다 새로 갈려면 무척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간다며(곱창은 엄청 달라붙는다네요) 많은 곱창구이집들이 그래서 알루미늄호일(쿠킹호일)을 불판에 깔고 구워서 이 호일만 간다는 거예요(매번 씻지 않는다는 게 아니라 동일인의 주문에 대해).

 

그런데 저는 알루미늄 호일을 불판위에 올려놓고 곱창을 구우면 유해성분이 많이 나올 것 같고 손님들의 반응이 좋지 않을 것 같다고, 비용이 더 들고 번거롭더라도 매번 불판을 가는게 장기적인 수익성 측면(고객의 만족도 향상에 따른 매출 증대 등)에서 더 낫지 않겠냐고 얘길 해 줬는데요. 그러고보니, 저도 그동안 서린낙지 등 알루미늄호일을 불판에 올려놓고 재료를 굽는 유명식당들을 크게 거부감 없이 이용해왔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제가 82쿡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다보니, 지나치게 염려하는 건가 싶고..제가 집에서 구워먹는 거야 알루미늄호일을 안써도 별 문제 없지만, 영업을 해야 하는 친구에게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는 건 아닌가 싶더라고요.

 

불판위에 알루미늄 호일을 깔고 곱창을 구워주는 곱창가게..에 대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IP : 211.196.xxx.7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2.5.11 4:21 PM (115.140.xxx.84)

    한마디하고 다시 안갈래요

  • 2. ,,,
    '12.5.11 4:24 PM (119.71.xxx.179)

    맛없지않나요? 더빨리타구..

  • 3. 호일 안좋아요
    '12.5.11 4:27 PM (112.153.xxx.36)

    그리고 이거 잘 모르는 사람 많던데
    호일 앞뒷면 중 더 광택나고 반짝이는 쪽을 음식에 닿게 해야해요.
    뒷면에서 나쁜 성분이 더 팍팍 나온다고 해요.

  • 4. ...
    '12.5.11 4:28 PM (180.71.xxx.136)

    단골곱창집이 있는데 불판(곱돌) 눌러붙으면 즉각 갈아줍니다
    비용 시간생각해서 알루미늄호일 깔다 맛도 그렇고 건강에도 그닥..
    오래 장사하실꺼면 잘 생각해보시라고 하세요
    저같으면 한번은 몰라 갔지 다시 안가겠어요

  • 5. 발랄한기쁨
    '12.5.11 4:34 PM (175.112.xxx.97)

    불판에 구워야 더 맛있는데 그위에 호일깔고 구우면 그 불판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차라리 그냥 석쇠에 구워먹는게 낫지요.
    저한테는 호일깔고 나오는 식당은 좀 비위생적이고 저렴한 곳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요..

  • 6. ....
    '12.5.11 4:38 PM (58.232.xxx.93)

    여의도의 어떤 닭갈비집은
    가운데 돌판으로 보이는 불판위에 종이 한지를 깔아주던데요.
    기름잡는 ...
    중간에 한번 종이한지 교체해주시고

    호일이나 랩처럼 시판되는 상품이었어요.

  • 7. 원글이
    '12.5.11 4:45 PM (211.196.xxx.79)

    발랄한기쁨님. 친구에 따르면 불판위에 호일을 깔고 굽는게 맛자체로는 더 좋대요. 여러명이 테스트 해봤는데 그렇다네요..뭐 열전도율 때문인가 싶기는 합니다. 설사 호일 위에 굽는게 약간 더 맛있다고 하더라도, 그냥 불판에 굽는게 손님에게 훨씬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거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 8. 한글사랑
    '12.5.11 5:22 PM (183.88.xxx.151) - 삭제된댓글

    제대로 깔끔떨면 사실 불판도 못믿어요
    딱기 힘들어서 화공약품에 넣고 씻는다 하구요
    또 곱창도 냄세제거 하기 힘들어서 약품으로 씻는다 하더군요.
    그외 여러가지 주방보면 나가서 먹기 힘들다고 하데요.

  • 9. 한글사랑
    '12.5.11 5:23 PM (183.88.xxx.151) - 삭제된댓글

    냄세 -> 냄새

  • 10. 발랄한기쁨
    '12.5.11 5:31 PM (175.112.xxx.97)

    아, 그냥 철로된 불판인가요? 전 돌판, 돌로된 불판 얘기하는 줄..;
    보통 양곱창집 돌로된 불판에 나오던데.. 별로 안달라붙던데요..
    가격대나 고객층에 따라 반응도 달라지겠지요. 윗님 말씀처럼 아저씨들은 신경 안쓸지도..
    근데 신도시 3-40대 연령층이 주라면 호일은 다시 생각해보셔야 할거에요. 좀 까다로운 지역, 연령층입니다.

  • 11. 원글이
    '12.5.11 5:46 PM (211.196.xxx.79)

    친구왈, 한글사랑님 말씀대로 불판을 화학약품 넣고 씻는 곳들이 많다고 하네요. 정말 허걱했어요. 그런데 화학약품 아닌 주방세제로 씻어도 문제가 있대요. 그 불판들의 미세한 틈새로 세제가 배어서 불위에 올려놓으면 거품이 나올 수 있대요. 그래서 안전하게 할려면 뜨거운 물로만 씻어야 하는데, 그런 모든 것을 고려하면 오히려 쿠킹호일이 낫지 않을까 한다고요..

    곱창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연육제를 마구 쓰고, 냄새 제거한다고 퐁퐁 들이부어서 씻고, 심지어 미국산 곱창 원산지까지 속여서 파는 쓰레기같은 식당들도 많다는데, 제가 너무 제 기준으로 친구를 못된 업자로 몰아붙인 거 아닌가 해서 마음이 쓰이네요.

    제 친구, 현재 한우등심 식당도 매우 양심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한우소곱창 키위에 재워서 제대로 된 곱창식당 합리적인 가격에 한번 해보겠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 제가 친구한테, 82쿡에 올려서 소비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려주겠다고 했어요... 답글 주시는 님들, 감사 드립니다.

  • 12. ...
    '12.5.11 6:02 PM (175.253.xxx.113)

    82엔 정보도 많고 주부님들이 많으셔서 신경들 쓰시지만,
    실제 곱창에 소주 한잔 하시는 남자분들(비중이 높죠)은 그런 거 신경도 안쓰세요~^^;

    사실 이런 저런 생각하면 외식 못하죠....

  • 13. .....
    '12.5.11 8:40 PM (121.167.xxx.114)

    울 동네 호일 깔고 오징어 볶음 하는 집은 전 한 번 가고 찜찜해 안가는데 늘 줄서서 먹더라구요. 사람들은 전혀 신경 안쓰더라구요. 가족단위 외식처 말고 회사 저녁식사 나 회식일 경우 더 신경 안쓰고 맛만 좋으면 자주 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656 영화 추천드립니다... 5 영화 2012/05/13 1,446
107655 중3겨울방학때 쌍거풀수술해줘도 될까요.. 13 고슴도치 2012/05/13 3,201
107654 유행지난 혹은 싫증난 가방은 어떻게 하시나요? 4 썩지도않어요.. 2012/05/13 2,899
107653 개엄마 둔 아기고냥이..^^ 이유식 사료 뭐가 좋은가요? 13 쑥쑥커주라 2012/05/13 1,789
107652 이해하기 어려운 일방적인 친구 관계 5 비온 2012/05/13 2,863
107651 대전분들 오늘 아시죠? 1 초미녀 2012/05/13 893
107650 아이들 비타민 애니멀 퍼레이드요 2 아기엄마 2012/05/13 1,306
107649 갔노라, 두들겨 팼노라, 이겼노라~ 3 참맛 2012/05/13 1,269
107648 지금 통진당 사태는 진보의 사춘기를 보는 것 같아요 11 청춘 2012/05/13 1,265
107647 여자아기 이름 어떤가요? 8 작명 2012/05/13 2,046
107646 침대 사려고하는데요 1 ... 2012/05/13 1,303
107645 통진당지지하셨던 분들..성장통이라고 믿어주세요. 17 민주주의수호.. 2012/05/13 1,497
107644 이정희 : 우위영 = 나경원 : 전여옥 3 에휴 2012/05/13 1,041
107643 갓난아기/돌이하 아이 한달 생활비는 얼마정도 쓰게되나요? 3 생활비 2012/05/13 2,386
107642 카드 얘기 보다 생각나는 카드일화 2 몇 년전에 2012/05/13 1,446
107641 급질)아이가 장염인 것 같은데 12 초보맘 2012/05/13 1,490
107640 화상영어하시는분께 문의드려요 1 자유롭게 .. 2012/05/13 1,605
107639 새 냄비에 베이킹소다랑 식초 넣고 끓였더니 시커매졌어요 ㅠ,.ㅠ.. 6 우째요 2012/05/13 5,038
107638 트레져 교재로 영어수업하는 초등저학년 어떨까요?? 1 고민맘 2012/05/13 1,013
107637 초3학년 아이들의 대화 1 -- 2012/05/13 1,236
107636 판단력 부족으로 쓸데없이 욕 먹은 적 있나요? 5 ........ 2012/05/13 2,035
107635 '침묵의 형벌' 관련 트윗들 4 사월의눈동자.. 2012/05/13 1,680
107634 남편,잊지않겠다...;; 7 ho 2012/05/13 2,844
107633 곤드레나물 데쳤는데 색이 시커멓게 변했어요. 3 나물밥 2012/05/13 1,585
107632 남편이 울었어요. 7 마음이 무겁.. 2012/05/13 3,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