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석기 "어느나라도 100% 완벽한 선거 없다"

람다 조회수 : 1,857
작성일 : 2012-05-11 15:20:44

드디어 그분이 입을 여셨네요. 자발적인 사퇴의사는 전혀 없어 보이네요. 연합뉴스의 인용이 맞다면

재미있는 표현을 했네요. "어느나라도 100% 완벽한 선거 없다"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종북보다 종미가 훨씬 더 문제라고도 하셨네요. 사실 100% 완벽한 선거를 하는 나라가 어디있겠습니까. 나름 옳은 말씀을 하셨네요. 그런데 선거부정이 드러나면 책임을 지는 건 나라틀이 제대로 된데에서는 당연한 것 같은게 그렇게 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종북이든 종미든 상관없이 저는 타국의 이해를 위해 자국의 내부정보를 취합하고 몰래 전달하는 행위는 간첩죄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단, 사상의 자유야 인정이 되어야겠지만 정치인이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솔직히 드러내지 않는 것도 정치인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분은 그렇지 않아도 막장기가 있는 한국정치를 석기시대로 몰고 있는 느낌입니다.

오늘 강기갑 전대표는 경쟁비례대표의 사퇴여부를 50% 당원투표 + 50% 여론조사로 하자는 나름 절충안을 제시하셨는데 저번 글에도 썼듯이 당원투표 시스템도 갖추지 못하고 누가 진짜 당원인지도 확인이 안되고 기본적인 선거원칙이 보장되지도 않는 상황에서 투표를 한다는게 넌센스이고요.

무엇보다 잘못을 했는데 책임질지 여부를 투표로 물어본다는 것이 저의 상식체계를 넘네요.

사실 문제는 잘못이 아니다라고 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인데 이를 정확히 따지자는데는 저도 동의합니다. 단, 외부기관이 수사권을 갖고 낱낱이 따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제가 이들 집단의 자체조사에 부정적인 마음을 가진게 5-6년전인가 민노당 시절에 탈북자 문제가 심각해지자 특별조사위원회(?)인가 뭔가를 결성해서 연변에 출장조사까지 했는데 결론은 모든 탈북자는 경제적 문제로 인한 이탈자로 정치적 인권적 이슈가 없다라고 결론을 내렸죠. 당시 현지 인터뷰가 제 기억으로는 중국 공안당국과 현지 조선족 몇명을 만난게 전부였다고 들었습니다. 종교적 신념을 가진 분들이라서 믿음의 눈으로 모든 사물을 판단하기에 자체조사로는 아름다운 동지애만 발견될 것 같습니다.   

 

최소한의 정치적 도의가 있다면 저는 6명 전원의 충원없는 사퇴를 결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2번 이석기 당선자는 11일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100% 완벽한 선거는 없다"며 비례대표 부정 경선에 대한 당
안팎의 비판을 반박했다.
    당권파 실세로 알려진 그는 이날 오후 방송되는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와
의 인터뷰에서 "일부 부실이나 부정은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전체 선거를 부정할 만
큼의 사안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진보 정당은 천상의 정당이 아니다. 진보정당이기 때문에 100%여야  한다
는 것은 대단히 무서운 논리"라며 "그런데도 이번 경선을 '총체적 부정선거'로 매도
하는 것은 정치적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이 당선자는 당 안팎의 사퇴 요구에 대해서도 "나 스스로 사퇴할 권리가  없다"
며 "우리 당원들은 보통 사람들과 다르다. 진보정당의 근간은 진성당원제다. 당원이
선출한 후보를 여론몰이에 의해 날려버리면 그 책임은 누가 지느냐"고 말했다.

    그동안 그는 비례대표 경선 후보의 거취는 당원 총투표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이 당선자는 자신이 종북(從北)파의 몸통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불쾌
를 넘어 모욕이다. 종북 운운하는데 종미(從美)가 훨씬 더 문제"라고 말했다. 
   

---중략---

IP : 121.162.xxx.9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12.5.11 3:29 PM (219.251.xxx.5)

    이석기,이정희가 존재하는 한 통진당은 더이상 필요없습니다.
    최악이네요..종미만큼 종북도 문제입니다.
    보면 볼수록 상상이상이네요..

  • 2. ㅇㅇ
    '12.5.11 3:32 PM (114.200.xxx.195)

    오 역시 석기시대로의 회귀를 꿈꾸는 분 답네요

  • 3. 정말 딴소리
    '12.5.11 3:32 PM (58.76.xxx.101)

    원래 그 분 눈썹도 그렇고, 헤어스타일도 그러신가요?
    완전히 오늘 자식 결혼식때문에 미용실 다녀온 어머니 분위기 풍기시던데요. 아버지도 아니고요.
    불행히도 제 눈엔 자꾸 그것만 보이더라고요. ㅜ.ㅜ

    만약 방송이라 다듬은 거라면, 그냥 그저그런 정치꾼이라고 밖엔 생각이 안 되네요.

    딴소리, 죄송합니다.ㅜ.ㅜ

  • 4. 참맛
    '12.5.11 3:32 PM (121.151.xxx.203)

    국민들에게 이렇게 대해도 되는건지, 참.

  • 5. ㅇㅇ
    '12.5.11 3:33 PM (114.200.xxx.195)

    이거 꼭 읽어보세요
    '과연 이석기, 과연 동부밀본'


    http://www.ddanzi.com/blog/archives/84677

  • 6.
    '12.5.11 3:42 PM (58.76.xxx.101)

    ㅇㅇ님...

    링크가 잘못 됐네요.
    http://www.ddanzi.com/blog/archives/86004

  • 7. ㅇㅇ
    '12.5.11 3:43 PM (114.200.xxx.195)

    앗 죄송합니다ㅎㅎ 음님 링크가 맞습니다

  • 8. 이사람들의
    '12.5.11 3:44 PM (1.217.xxx.250)

    버티기가 성공하면 앞으론 새누리가 뭔짓을 하던
    입도 뻥긋 하면 안돼요

  • 9. 람다
    '12.5.11 4:02 PM (121.162.xxx.97)

    저는 만약 외부 수사가 시작된다면 타겟은 부정선거뿐만 아니라 당비(당원납부금+국비지원금)의 용처와 그 의사결정의 정당성이 되어야한다고 봅니다. 당원게시판에 들어가보니 총무실이라고 하는 곳에서 거의 모든 자금집행이 이루어지는데 완전히 블랙박스인 것 같습니다. 다른 비당권파는 접근이 불허되는 성소라고 하네요.

  • 10.
    '12.5.11 4:10 PM (125.180.xxx.131)

    이석기,이정희 또하나 있잖아요.비례대표3번인가 수애닮았다고 얼굴마담으로 띄우려고했던 여자.아오.강기갑님도 안타깝고 유시민님도 안타깝고..에효.

  • 11. ......
    '12.5.11 4:39 PM (211.177.xxx.236)

    이글 읽는데 참 재밌고 흥미롭네요.
    저들의 마인드가 이해가 되요. 그렇다고 동조하는 건 절대 아니구요.
    한편으로는 화가 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좀 애잔하기도 합니다.
    시간이 되시면 읽어보세요.
    nl에서 전향하신 분 같네요. 저도 학생운동부터 민주노동당까지 nl을 겪으며 학을 뗐지만 이분은 그 속에 계셨던 분이라 모르던 것도 많고 나름 복잡합니다.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829349&cpage=&m...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279 우울증 환자의 사회생활은 많이 어렵나요...? 4 .... 2012/05/20 3,642
110278 코스트코 대용량쥬스 중에 맛있는거 추천해 주세요 10 주스 2012/05/20 3,444
110277 지겹겠지만...새언니 의심하는 시누이글에 대한 여기반응들 20 ..... 2012/05/20 3,742
110276 아무일안하면 생각많아져서 우울하신분 계신가요? 5 뭐가문제? 2012/05/20 2,608
110275 7세 아이 유치원 숙제 엄마의 생각은 어디까지 일까요? 1 아이숙제 2012/05/20 1,817
110274 은시경이 재신공주 최면요법할 때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는 거 3 더킹 2012/05/20 2,006
110273 하고 싶은 말은 꼭 해버리고 마는 내 성격 ㅠㅠ 18 어이쿠나 2012/05/20 3,829
110272 장터에 미소페 파시는 분 너무하시는 듯 21 장터이야기 2012/05/20 12,733
110271 초등학생 결혼식 복장 추천해주세요.(중저가 옷 브랜드도 추천부탁.. 8 엄마딸 2012/05/20 7,310
110270 어제 식신자매 정말 막고 토하는걸까요?? 22 너구리 2012/05/20 8,694
110269 맵지 않은거 뭐가 있나요? 3 고추장 2012/05/20 770
110268 활자중독 2 @.@ 2012/05/20 1,391
110267 재봉기술학교 추천요~! 9 sunny 2012/05/20 1,948
110266 냉동 과일은 괜찮을까요? 2 걱정 2012/05/20 1,240
110265 꽃다발 가격(견진성사) 행복 2012/05/20 1,249
110264 니트 세탁법 여쭤요 1 ... 2012/05/20 1,010
110263 콩국수와 어울리는 반찬 추천해 주세요. 3 월천선생 2012/05/20 5,527
110262 혹시 몰라 내용 펑합니다. 3 속상 2012/05/20 1,478
110261 시동생 결혼식에 어떤게 더 민폐일까요 신부입장에서... 31 궁금 2012/05/20 10,346
110260 통,반 어디서 아나요? 3 알려주세요... 2012/05/20 1,575
110259 냉동실에 오래된 결명차와 보리차 끓여먹어도 될까요 웃음의 여왕.. 2012/05/20 1,993
110258 웃기는 가게 7 엄머 2012/05/20 1,984
110257 세상이 변했구나~ 8 시대의흐름 2012/05/20 3,665
110256 나같이 눈치없는 사람한테도 보이네요(직장내 인간관계) 3 아, 나 오.. 2012/05/20 3,825
110255 그냥 삶이 버거워... 5 dndnfw.. 2012/05/20 2,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