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식구들이 다 제앞가림못하고
겨우 겨우 살아가고있습니다 .....저역시 늘 가난에 쪼들리구요
작은오빠가 머리는 좋았는데 경제적상황이나 주변상황들로 차츰 머리도 마음도 조금 떨어졌어요
근데 심성은 착해서 나쁜짓절대로하지않고 ....너무 순하고 순박해서 문제라면문제인데
요즘 공공근로인지 바깥에서 풀베고 쓰레기줍고 그런일하나봐요
그래서 옷도 그냥 편하게입고 모자쓰고 그렇게 같이일하는 할아버질기다리는중에
경찰이 오빠주변에와선 오빠한테 왜모자쓰고 있냐고 대뜸그러더래요
오빠가 왜그러느냐했더니 불심검문이라면서 왜여기서있고 왜모자쓰고있냐고물어서
내가 모자를쓰고있건 여기에있건 무슨상관이냐며 말하니
그 경찰이 자기성만말하고 불심검문이니 주민증내놓으라고 가지도않고 그렇게했다네요
오빠가 노동하러와서 민증이없어 주민번호만 불러줬는데
넘 화가난다네요
제가 들어도 그렇구요......
정말 경찰이면 다 일까요......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초라하다고 말도함부로내뱉고 무시하면되는지 .....ㅜㅜㅜ
그 전화받고 아침부터 마음이 우울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