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뒤늦은 어버이날 선물자랑

자랑질 조회수 : 1,687
작성일 : 2012-05-11 10:43:15
딸 둘엄마입니다 자랑글 투척합니다
던지는 돌은 맞겠습니다ㅠㅠ
고2 중3 사춘기의 절정을 달리는 딸들입니다
둘다 딸들이라 무슨 기념일은 꼭 챙겨줍니다 며칠전부터 속닥속닥하면서..이번 어버이날 선물은 뭘까 기대도 했지만 애들 선물이란게 사실 그렇잖아요 고맙다고 호들갑은 떨지만..
내민 선물을 풀어보니 앨범입니다
카네이션 2송이를 붙인..안에는 몇년 전 사진을 차례로 넣어 코멘트 몇자씩 붙여서 재미있게 구성했더라구요
몇년전부터 디카를 쓰게되면서 사진인화를 안했거든요 한귀찮음하는 엄마를 대신해 애들이 엄선한 사진을 인화해온거라서 더 기뻤구요 마음이 담긴 선물이라서 더 좋았어요
오바액션 필요하죠 한동안 부둥켜안고 고맙다하고 뽀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ㅎㅎ
공부를 좀 못해도 야무지지못해도 기대만큼 자라주지 않아도 정말 고맙고 든든했습니다
더 사랑해주고 더 이뻐해줘야겠다 생각이 드네요 또 성적표받으면 이 마음 잊어버리게 될까요?
IP : 121.150.xxx.2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1 10:45 AM (147.46.xxx.47)

    아구..저같아도 폭풍 감동 받았을거같아요....

    예뻐라 ^^따님들 정말 잘 키우셨네요.얼마나 기쁘셨을지...ㅎㅎㅎㅎㅎ

  • 2. 그렇게은밀한선물을해주세요^^
    '12.5.11 10:59 AM (61.4.xxx.136)

    더 사랑해주고 더 이뻐해주고 싶은 그 마음으로
    그런 은밀한 감동을 자녀분들에게 해 줄 기회를 호시탐탐노려 보세요^^
    그렇게 감동을 주는 입장에서 느껴지는 감동은 또 다르고 큰 거니까요^^

    자랑할 만하세요~
    저 어릴 때 국민학교 때 용돈 절약해서 모조브로치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유치뽕짝인 걸 ㅋㅋ)를 색종이로 포장해 엄마 드렸을 때
    엄마 아무 내색 안 할 수 없어 기뻐하시며
    동네 아주머니들께 심드렁해 하는 것처럼 자랑하시던 모습이 있었어요.
    그런 엄마 모습 보면서,
    우리 엄마 저 유치한 선물이 정말 좋으신가 보다 했었어요.
    엄마가 그 브로치가 좋은 것은 아니셨을 테지요?^^
    제 어린 마음이 기쁘셨을 거예요.

    그런 엄마가 저에게 그런 은밀하게 속삭이듯한 감동을 주신 적은 없었지만, (그러기엔 어머니의 일생이 너무 고단하셨어요)
    원글님이 환호하듯 기뻐하시는 그런 감동을 엄마 느끼고 계셨을 거라고 믿어요.


    원글님~ 행복한 부모 자식의 모습으로 길이 길이 행복하세요^^*

  • 3. ...
    '12.5.11 5:28 PM (110.14.xxx.164)

    저는. 반지 받았어요
    지나가면서 구경한거 기억했다가 ...ㅎㅎ
    사왔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214 오래 앉아있으면 엉덩이가 뜨거워지는거 무슨 증상인가요? 6 축복가득 2012/05/11 4,557
107213 아이가 중간고사후에 반등수가 안나온다 하는데,,, 8 중학생 엄마.. 2012/05/11 2,444
107212 에휴 이 정신머리~~ 1 깜빡~ 2012/05/11 819
107211 50대 초반 여성이 쓸수있는 썬캡은 어떤게 괜찮나요 맑음 2012/05/11 745
107210 너무 거저 결혼한거 같아 후회되요. (원글 삭제) 4 쓰잘데기 없.. 2012/05/11 4,052
107209 서울-여수 기차,버스 다 매진이네요.(5월말 연휴) 3 나만 느린겨.. 2012/05/11 2,152
107208 여름휴가 계획인데 무모한가요? 15 휴가 2012/05/11 3,111
107207 판단 좀 해주세요... 1 철없는 언니.. 2012/05/11 956
107206 학부모상담 3 중1 2012/05/11 1,708
107205 학교 결석하면 무슨 불이익이 있나요? 5 초등 결석 2012/05/11 1,728
107204 다리미판 추천해주세요 2 벤자민 2012/05/11 2,035
107203 이석기 "어느나라도 100% 완벽한 선거 없다".. 11 람다 2012/05/11 1,861
107202 절에 정기적으로 갈려고 마음 먹었어요. 궁금한 점.. 3 불교 관련 2012/05/11 1,287
107201 [펌] 남자들은 이런 여자는 피해라.TXT 8 에휴 2012/05/11 5,167
107200 중학생 스마트폰 못 쓰게 하는 방법? 5 ^**^ 2012/05/11 1,879
107199 정부 "美 쇠고기 안전..검역강화만 유지"(1.. 3 참맛 2012/05/11 607
107198 자식 키우기 참~~ 답이 없습니다.. 3 혜혜맘 2012/05/11 2,286
107197 제주도 여행 조언좀 해주세요 6 풍경소리 2012/05/11 1,364
107196 남에게 빌려주지 않는 개인용품들 있나요??? 13 어려웡 2012/05/11 3,688
107195 에트로 천 숄더백 어때요? 6 부웅 2012/05/11 1,919
107194 야간 교육대학원 수업 들어보신 분 5 ... 2012/05/11 2,227
107193 어떤 애엄마의 엉뚱한 대답에 그만 덜썩... 14 놀이터에서 2012/05/11 11,371
107192 밤 12시 넘어서 택배오는게 흔한건 아니죠? 5 황당한 2012/05/11 4,057
107191 "글밥" 이라는 말. 7 ... 2012/05/11 5,882
107190 내 평생 이것은 꼭 정해놓고 하는거 뭐가 있나요? 2 깔깔마녀 2012/05/11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