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얘기하네요.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지난 주 중간고사때 친구가 자기가 앉은 곳에서는 시계가 보이지 않으니 시계를 좀 빌려달라고 하더랍니다.
당연히 별말 없이 빌려주었는데 글쎄 그 친구가 시계를 잃어 버린겁니다.
그 친구가 돈을 주어야하냐길래 관둬라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받아야될거 같아서 (아마 제게 말할려니 좀 그렇기도 했겠고
얼마전에 시계를 깨서 새로 장만한 시계입니다,) 문자로 시계값을 받아야겠다고 했고 서로 가격얘기가 오갔나보고 그 친구가
돈을 주어서 받은지 며칠 되었답니다.
그 얘길 지금 제게 돈을 건네며 합니다.
아이들 사이에서는 이미 끝난 얘기가 되었습니다.
근데 지금 이 얘기를 듣고 제 마음이 편칠 않네요.
아이들 사이에 오가기엔 큰 돈인데 그 부모님이 주신건지.... 돈을 되돌려 주어야 될거 같기도 하고.....
고2 인 아이들의 일을 다 지나서 제가 왈가왈부 다시 어떤 조치를 해도 될런지....
순식간에 머리가 복잡해져서 제가 그 아이와 통화를 시도했는데 전화를 안 받네요.
일단 아이에게 엄마가 너희들 일을 생각해보겠다고 했는데 난감하네요
현명한 부모님들의 조언을 구해요
여러분이 저 같은 경우면 어찌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