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교육열이 전세계적인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는데요. 실제적으로는 중국의 주요 도시나 거점지역의 교육열은 우리 보다도 높을 것 같습니다. 다음 기사는 고등학생 수험생들이 교실에서 집단으로 링거를 맞아가면서 공부하는 모습인데요. 기사화될 정도이니 중국에서도 유별난 케이스이겠지만 중국 수험생들의 살인적인 스트레스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으로는 충분해 보입니다.
기사는 ( http://news1.kr/articles/663415 ) 동영상 정보는 ( http://www.ytn.co.kr/_ln/0104_201205080000554182 ) 입니다. 가히 엽기적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중국의 대학교 입학이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소득증가에 따라 대학진학 희망자는 늘고 있지만 대학정원의 증가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입시 경쟁률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걱정되는 것은 저런 환경에서 중국 아이들도 고통을 받겠다는 안쓰러운 감정이 들면서도 극한 경쟁에서 살아나온 친구들과 우리 자식세대가 경쟁할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이미 미국과 유럽의 고소득 전문직(변호사, 의사 등) 마저도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가의 더 유능하면서도 몸값이 매우 싼 젊은이들과의 경쟁에서 점차 우위를 잃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보고서도 나온 적이 있습니다. 실제 미국 로펌의 변호사가 시간당 비용청구를 하던 방식을 포기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경쟁환경에서 여유로운 적이 없었던 우리 아이들 세대는 평생 저런 경쟁에 놓일 것이라는 것과 중국 인도 등의 상대적 저임금 전문직의 등장이 그나마 국내 경쟁에서 살아남은 고소득자에게도 실제적 위협이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디스토피아적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