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접니다..
이제까지 친정부모한테 손안벌리고 애둘 종일반 맡겨가며 맞벌이 해서 이래저래 삽니다.딱히 경제적 도움받은건 없고..
돈빌렸을떄도 연6% 계산해서 다드렸었어요.
근데 형제중 누군가가 부모덕 보려고 하니 나도 안그럼 손해볼것만 같아요.
여동생이 있는데 작년에 결혼했어요. 멀쩡히 인서울 4년제 나왔는데 결혼하기전 2년정도 놀았어요.
정말 집에서 겜하고 놀고 먹고..;; 성격이 무뚝뚝하고 쏘아붙이는 성격이라..첨엔 취직하라고 했다가..그냥 포기상태..
친정이 살만하니 용돈도 좀 받고 그러구 놀다가 시집갔어요.
이번에 친정아버지가 가게를 두개 인수하셨는데.. 그냥 이것저것 다제하고도(인건비,관리비등등) 월 1천만원정도는 남나봐요. 아버지가 따로 하시는 사업이 있으신데다가 여성관련 가게라 전면에 나서긴 그러시죠..
인수하시는 시점에 여성하고 많이 관련된일이니 누구 할래? (자식중에요.. 자식이 4명)하고 이야기가 나오긴했어요. 솔직히 솔깃했죠.. 관리만하는일이라.. 힘들것도 없고 회사처럼 눈치 많이 안보고 고정된수입(지금보다 많은) 얻을수 있고.. 그래서 저하고 여동생이 할까? 그러다가 말았어요.. 보니까 굳이 관리자 없어도 되더라구요.. 실제 일하는 직원을 관리자 처럼 두고 일해도 충분하겠더라구요. 부모님도 그렇게 느끼셨구요..
근데 몇일 전에 이야기 들으니.. 여동생남편(제부죠) 이 하던일을 그만두고 관리를 하겠다고 합니다. 여동생도 같이..각각 하나씩.. 둘이서 붕붕 떠다닌다고...친정 엄마가 말려보라고..
그래서 아버지한테 제가.. 걔(동생)가 하믄 내가 하나 할꺼라고 ... 왜 제부가 하냐고 했죠.. 그랬더니 아버지가 결정된거 하나도 없고..골고루 먹고 살게 해줘야지..하면서 저보고 욕심많다고 회사나 열심히 다니라더군요..
제부하는일이 몸으로하는거라 힘들긴합니다만.. 저희남편(머리로 하는일) 이랑비교해서 소득수준도 낫거든요..
단지 제가 맞벌이를 해서 벌기는 더벌겠지만 두아이 종일육아비 계산하면 오히려 못해요..
결론적으로 실제로 제부랑 여동생이 관리하게 됐을때 제가 뭐라해믄(하나는 내가 할꺼다 or 둘다 관두자) 진상 욕심쟁이가 될까요?
차라리 아예 없어서 하나두 못받음 괞찬을거 같은데... 동생만 실속챙기는것 같아..솔직히 배아픈감정+ 내자신의 속물근성
때문에 마음이 편하지가 않고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