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처자인데 잠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요.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씻고 화장하고 간단히 씨리얼먹고 8시에 집을 나서면 딱 출근 시간에 맞아요.
근데 이놈의 잠이..... 매번 7시 30분에 일어나서 후다닥 샤워하고 피부화장+눈썹만 그리고 출근해요.
아침은 당연히 못먹구요...ㅠㅠ
근데 또 신기한 건 알람은 귀신같이 들어요. 알람 울리는것도 모를정도로 깊이 잠드는 것도 아닌데
알람이 울리면 끄고 자다가 또 시계 확인하고 또 자다가... 잘수있는 최대한의 시간까지 자다가 일어나요.
잠들기전에는 항상 내일은 꼭 아이라인에 아이섀도도 하고 출근해야지! 마음을 먹어도
그냥 매일매일 비비크림도 겨우 바르고 다니네요.
조금 일찍 자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어쩔때는 저녁 8시 30분부터 누운적도 있는데
그러면 또 아침 7시 30분까지 아주 푹~ 잘 자요. 숙면도 그런 숙면이 없다는... -_-;;
몸 좀 안좋다 싶으면 퇴근 하자마자 자요. 스트레스 받아도 자면 좀 풀리구요.
이거 뭐 잠이 취미생활같아요... 인셉션도 아니고 ㅠㅠ
사람마다 필요한 수면시간이 다르다던데 솔직히 저한테는 10시간 정도 필요한거 같아요.
물론 잠이 안와서 고생하는 것보다야 훨씬 낫지만..
(제 기준에선 그래요... 전 변비보다 설사가 낫다고 생각하는 주의라서...)
저희 어머니는 "나이들면 잠부터 줄어든다~ "
라고 하시는데... 정말 그런날이 오긴 올지 궁금해요.
이것도 사람마다 다른게 아닐까 의심스러워요. 저희 어머니는 원래 잠이 없는 편이셨던 것 같고.....저랑은 좀 다른 케이스같아요.
혹시 82쿡 언니 이모님들중에 처녀적에 잠이 많았는데 결혼하니 많이 줄더라~
뭐 이런 훈훈한 예시 들려주실 분 계신가요..?
잠팅이 곰팅이 처자에게 희망을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