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사십, 초등 임용 고사는 어떨까요

자격증 조회수 : 4,217
작성일 : 2012-05-10 13:15:09

(아이패드로 짧게 썼다 다시 수정했어요)

초등 교사 자격증은 있구요.

하여간 하고 싶은 일이 따로 있어서 졸업하고 바로 글쓰는 일 시작해서 

지금도 프리랜서로 일하곤 있는데

제가 갈수 있는데까진 가봤다 싶어요. 그 직종에서 제가 어디까지 할수 있는지 봤고,

내가 꿈꾸던 만큼의 성취를 결코 이룰수 없다는 것도 알게 됐고(재능의 문제...)

지금 하는 일도 점점 나이들어갈수록 일거리 줄어들 일밖엔 없어보이구요.

애 학교 보내면서보니... 내가 아이 가르치는 일에 꽤 흥미가 있다는 것도 새삼 깨닫고 (물론 아이 하나랑 학급은 다르지만)
하여간 놓치고 온 길이 구고두고 아쉽네요
내가 가진 유일한 자격증이기도 하고.
 
이번에 객관식 폐지, 논술/서답쪽으로 전형도 완전 바뀐다니
오래 준비했던 학생들도 혼란스러울테고
오히려 늦게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기회일수도 있겠다 싶은데... 

40에 임용시험붙는 사람도 있나요? 
그분의 특별한... 뭔가가 있으면 좀 알려주시길. 공부야 혼자 하는 거지만요.

그리고 또 하나 프리라곤 하나, 지금 하는 일이 집에서 애 학교 간 시간에, 잠잘때 등등 
일해서 한달 일이백 정도의 수익을 얻거든요. 프리라 일이 들쭉날쭉 하다는 게 문제지만.
근데, 40초반에 신규교사라 가정하면 연금은 당연히 포기하고 가는거고,
10호봉 2천 정도의 연봉을 받으면서 매일 출퇴근 하는 생활을 하게 되는 거겠죠. 
대신 안정적인 직업인이라는 게 장점일테고, 나이 있으니 오히려 부모입장 아이 입장 생각하며 더 잘할수 있을 것도 같구요.
 
하여간 이런 면도 살짝 갈등하게 만들기도 하고..
댓글에 힘이어 복잡한 제 마음 주저리주저리... 풀고 갑니다.
IP : 119.149.xxx.7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형은요????
    '12.5.10 1:17 PM (112.164.xxx.118)

    교대 들어가실 수 있는 정도면, 임고 몇 번 재수 하더라도 붙기는 붙어요.
    문제는 들어갈 수 있느냐죠.

  • 2. ..
    '12.5.10 1:18 PM (121.160.xxx.196)

    40에 경찰 지원해서 붙은 여자분도 있었어요.
    열심히 해 보세요.

  • 3. 뽀하하
    '12.5.10 1:18 PM (110.70.xxx.84)

    제 주위에 .50세에 임용시험쳐서 합격하고 교사하시는 분도 계세요.물론 이전에 교사경력이 잇으시긴.하지만요

  • 4. 요즘
    '12.5.10 1:19 PM (123.142.xxx.251)

    임용고시에 영어가 영어가 많이 추가된거 같아요..잘 기억이 안나는데 예전엔 대답만 영어로 했는데 질의도 영어로해서 힘들어하더군요..

  • 5. 초등 정교사 자격증은 있어요
    '12.5.10 1:20 PM (119.149.xxx.75)

    임용만 보면 되는 상황인대요
    이 나이에 붙여줄지가.... 굳은 머리도 걱정이긴 하구요

  • 6. **
    '12.5.10 1:20 PM (122.153.xxx.139)

    초등교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신것 같은데..
    일단 기간제 1년 해보시고 도전해보세요.. 초등기간제는 많이 구하고 쉽게 들어가요..

  • 7. 어차피 암기
    '12.5.10 1:28 PM (112.164.xxx.118)

    임고 인강 들으시면서 준비하세요~ 어차피 암기라서.. 성실성과 끈기죠 결국은..

  • 8. 연금..
    '12.5.10 1:38 PM (125.246.xxx.130)

    20년이상 근무 안함

    연금이 안나와요~

  • 9. 원글..
    '12.5.10 1:42 PM (119.149.xxx.75)

    면접이며, 시연 수업이 2차전형인데..
    뒤늦게 길찾은 케이스도 아니고 할수있는데도
    다른 일하다 온거며 딱봐도 나이가 보이잖아요...

    진짜 오십에 붙은분이 있나요?
    뽑아서 길게 쓸 사람을 뽑을것같은데... 그분은 실력이 넘사벽이었나봐요..

  • 10. ..
    '12.5.10 1:44 PM (125.241.xxx.106)

    다른 사람 10배는 해야지요

  • 11. 화이팅
    '12.5.10 1:53 PM (125.178.xxx.169)

    제 친구 중등교사인데 아이들 다 키워놓고 마흔 중반에 되신 선생님이 있다고 하는데,,,물론 사람마다 성품마다 틀리겠지만, 너무 좋아보인데요..일단 그분이 성품이 좋은데다가 애를 키워본 경험까지 있으니 여유로워 보이고 아이들도 잘 다루구요..초짜 선생님에 비하면 아이들에게 너무 좋데요...그래서 친구가 저보고도 도전해 보라는데 이게 공부가 장난이 아니지요..맘잡고 하셔서 붙으세요..

  • 12. ...
    '12.5.10 1:55 PM (210.106.xxx.229)

    예전에 딸 대학입시 끝나자 마자 공부해서 다시 교직생활 한다는 엄마 후배가 계셨어요.
    결혼전 몇년 초등교사생활 한게 다였구요.
    20년 이상 경력 단절이 된거죠.
    그때가 40대 후반이나 50세 였던거 같던데.
    나이는 상관없어 보였어요.

  • 13. 원조뒷북
    '12.5.10 2:17 PM (125.241.xxx.66)

    네, 붙으신 분 봤어요. 물론 그 분은 젊은 시절 재직하시다가 아이 키우느라 사직하신 케이스이긴 하지만요.
    경력은 길지 않으신데 곧 원로교사되신다지요. ^^;
    학부모 입장도 잘 이해하시고, 아이들한테 따뜻하신 분이라 옆에서 뵙기에도 참 편안하고 좋아요.
    면접에서 나이를 이유로 감점을 주지는 않습니다.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도전해보세요.
    그리고 연금은 20년 재직하면 받을 수 있는거 아닌가요? (물론 금액이야 적겠지만요.)
    나이를 확실히 안 밝히셔서 모르겠지만 잘하면 가능할 수도...

  • 14. 초등교사
    '12.5.10 2:49 PM (1.251.xxx.120)

    자격증도 있으신데 그리고 적성도 맞다고 하시는데
    얼른 공부 시작하셔서 시험 보십시오.

    물론 요즘 초등임용고시가 경쟁율이 2:1정도 되는 것으로 압니다만.
    다른 시험에 비하면 세발의 피지요...

    초등 인강으로 유명한 선생님들의 강의 들으시고
    예상 문제집 많이 푸시고 수업시연 연습도 하시고 빨리 하십시오.

    특히 영어를 잘 하신다면 영어로 면접보고 수업하는 것은 문제 없으시겠는데요..
    하여간 공부는 열심히 하셔야 됩니다..

    젊은애들 빡세게 공부합니다.

  • 15.
    '12.5.11 9:36 AM (211.207.xxx.145)

    일반적인 대학입시에서와 같은 2.65대 1이라고 생각하면 큰 낭패를 겪습니다.
    이 2.65명은 이미 교대 입시에서 전국 상위 3%(수능 및 내신 2등급 이상)라는
    인재들만 모아 놓은 집단이니까요. --- 네이버 지식인에서 퍼온글이예요.

    근데 원글님은 딱 임고만 준비하면 되기때문에 로스는 거의 없다고 봐요.
    하시는 일도 프리랜서니 어쨌든 다시 돌아가실 수 있고.
    일하면서 생긴 연륜으로 깊이가 있어서 좋은 점수 받을 가능성도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338 전자동 에스프레소머신 추천해 주세요. 8 커피좋아 2012/05/18 3,153
108337 임신테스트기 언제부터 반응하죠...?? 7 행복이맘 2012/05/18 21,637
108336 사골국 신봉자.. 시모 2 스마일 2012/05/18 2,252
108335 김민 딸 이쁘지않나요? 9 김민 2012/05/18 4,369
108334 금주5회-공영방송은 시민사회의 미래다-가 방금전 올라왔어요. 3 나는 꼽사리.. 2012/05/18 694
108333 언니를 많이 따라하는 사람 -- 2012/05/18 921
108332 오늘아침 여유만만 겸둥곰팅 2012/05/18 995
108331 이지메, 왕따, 아동음란물, 부동산 투기, 동성애 헉 너무하네!.. 2 호박덩쿨 2012/05/18 971
108330 정말 딱 3키로만 빼서 유지하고 싶어요 13 어쩔수없는건.. 2012/05/18 3,644
108329 강남(논현)에 전신 타이맛사지 4만원이라고 하는데.. 받을만 할.. 씨부엉 2012/05/18 2,578
108328 이태원 구경가고 싶은데.. 5 커피향기 2012/05/18 2,065
108327 무한도전 너무 그리워요~ 9 무도팬 2012/05/18 1,343
108326 자꾸 코피나는거 어느 병원 가야하나요 7 아뤼 2012/05/18 6,543
108325 다음 까페나 네이버 까페에서 자기가 만든 배너를 게시판에.. 까페 2012/05/18 587
108324 사골이 몸에 정말좋은거에요? 9 궁금 2012/05/18 3,111
108323 도로변 아파트에서 현명하게 사는 방법은? 6 파릇파릇 2012/05/18 6,583
108322 키톡에 있는 채칼 9 양배추 2012/05/18 2,508
108321 성균관대학교는 어느정도 레벨인가요? 24 여름 2012/05/18 16,743
108320 지금 차 정기검사받으러 왔는데요... 1 내새끼 2012/05/18 778
108319 제니하우스 글래머 스타일러 VS 일본산 쿠레이츠 이온 1 고데기 2012/05/18 4,579
108318 눈썹밑이 찢어져 병원에 갔더니? 7 성형외과 2012/05/18 1,456
108317 5.18 민주항쟁 32주년 서울행사가 생중계중입니다. 라디오21 2012/05/18 586
108316 대학때 수업받던 선생님이 스님이 되셨어요.. 6 안타까워요... 2012/05/18 2,581
108315 이런 남편 어떤가요?(원글삭제) 23 ... 2012/05/18 3,162
108314 병원내 관리하는 업체 여직원이 하는 일은 먼가요? 1 궁금 2012/05/18 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