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세드림렌즈 첫착용했습니다. 답글 주신분들 진심 감사드립니다.(내용있어요)

gndn 조회수 : 2,212
작성일 : 2012-05-09 22:30:49

아까 정성스레 답글 달아주신 분들 덕분에 잘 읽고 소중한 정보 보관중입니다.

오늘 아이 잡는 줄 알았어요 ㅜ ㅜㅜ 안과에선 별 탈없이 잘 끼더니 바로 꼈다 빼긴 했지만말이예요,

집에와선 눈도 안뜨고 꼼짝 없이 감고 있으니 넣을수가 없었죠,

달래도 보고 30분을 설득하다 아이가 울면서 애원하고 떼쓰기 시작하자 저도 모르게 짜증 나서 소리 벅벅 질러댔어요 ㅜㅜ

수십번 시도하지만 아이가 눈감고 울고 있으니 넣을수도 없고 렌즈는 말라서 떨어져버리고 식염수로 다시 다시 부어서

흔들어 씻고,,,한시간 씨름 하다..

너무 미안하지만 소리도 질러가며 제 손에 달라붙은 렌즈 떼내는게 지쳐갈쯤

옆에서 돕던 애 아빠가 그만두라고 렌즈 버리고 80만원 돈버린셈치고 안경 맞추라고 큰소리로 한마디.

저도 아이도  얼음되어.. 아이눈물 닦아 준후 잘 안아주고,,마지막 한번만 해볼테니 눈을 떠봐

이젠 다신 안할께  안경 맞추러 갈꺼야 내일

이렇게 말하며 아이눈에 넣자 신기하게 아이가 눈을 떠서 한번에 성공 한쪽눈도 그렇게 성공했어요,

정말 한시간 악쓰고 애가 울고,,,

아파트 사는데 아동 학대죄로 신고 들어올까봐 겁날 지경이었어요 ㅜㅜ

다 넣고 재우고 나서 저 혼자 너무 슬프고 안쓰럽고 그 어린걸 렌즈 넣느라 윽박지른걸 생각하니

제 자신도 미워서 지금 맘이 괴로워요

아휴 쉬운게 없네요,

아까 도와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후기일부러 썼어요, 홧팅 외쳐주신분들 감사드리구요,

 

뽁뽁이는 어떻게 씻어야 하는가요? 세척제로 씻나요? 아님 물로??

답글중 습윤제가 있던데 습윤제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알려주실 분 있으신가요? 전 그런 소리는 오늘 안과에서

못들어서요,,^^

IP : 203.170.xxx.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르
    '12.5.9 10:47 PM (59.6.xxx.87)

    에구 애기 울어서 어째요..
    저희 둘째도 처음 낄때 그리 힘들었는데..
    내일부턴 쉽게 되시길 빕니다!
    습윤제는 인공눈물을 말하는 것 같아요..
    내일 아침 인공눈물 두어방울 넣고 뽁뽁이로 빼주시면 되요.
    넣는것보다는 빼는게 쉬울거예요.^^

  • 2. 잠실에서
    '12.5.9 10:54 PM (110.70.xxx.223)

    저희 딸도 1년 전, 그러니까 8살때 끼기시작했구요 저도 미치는줄 알았어요.. 저도 얼마간은 1시간 넘게 걸렸구요 협박하고 소리지르고 미친년처럼 난리치고.. 암튼 그때받은 스트레스는 말도 못해요..게다가 어린동생까지 있어서 여유롭게 애들 붙둘고 낄수있는 상황도 아니였구요..암튼 거의 1년이 지나가는 현재, 많이좋아지긴 했지만 지금도 애는 끼는거 별로 안좋아하구 눈을 잘안뜨려고 해서 조금은 실랑이하네요 협조적인 날에는 한방에 성공, 아닌 날에는 5분이상 걸리고.. 암튼 서로 힘들지만 시력유지되고 딸래미 이쁜 미모 유지시켜쥬는 것에 만족하고 있어요..
    그리고 습윤제는 인공눈물인거 같아여..
    암튼 앞으로 홧팅입니다!!

  • 3. 맞아요
    '12.5.9 10:56 PM (119.70.xxx.86)

    넣는것보다 빼는게 쉬워요.
    그리고 인공눈물 꼭 넣고 빼주세요.
    각막에 상처생기지 않게요.
    적응되면 아이도 괜찮아 질겁니다.
    처음 몇일은 눈에 이물질?을 넣었으니 잠도 푹 못자고 그렇긴 한데 일주일 안으로 다 적응합니다.
    관리만 잘하면 2년도 문제없다고들 하는데 저는 아이가 커서하느라 수면시간이 부족해서 포기했어요.
    매일매일 그거 넣어주고 세척하는것도 만만한 일이 아닌데 엄마라는 자리가 참 쉽지만은 않죠 ^^

  • 4. 잠실에서
    '12.5.9 10:58 PM (110.70.xxx.223)

    그리고 한가지!! 중요한게 아침에 렌즈뺄때요..뽁뽁이 끝에 꼭 물뭍혀서 하세요 안그럼 압력땜에 눈알 아파해요.. 뮬을 뭍히면 압력이 덜 발생해요

  • 5. 원글이
    '12.5.9 11:18 PM (203.170.xxx.6)

    모두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처음이라 모든게 걱정이고 맘이 편치 않네요, ^^

  • 6. 낄때 뺄떄
    '12.5.9 11:22 PM (180.67.xxx.23)

    인공눈물 꼭 충분히 넣고 하심되어요. 울 초3아들은 저보다 더 잘해요. 이젠혼자..척척..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882 텀블러랑 보온병이랑 뭐가 다른거에요? 13 YJS 2012/09/10 10,479
152881 몸에 좋으면서 살찌는 음식이 뭐가 있나요? 17 궁금이 2012/09/10 6,146
152880 제주공항면세점에 이 화장품 있을까요? 1 볼터치 2012/09/10 1,810
152879 그림 개인전에 갈때는 뭘 사가야할까요? 6 궁금 2012/09/10 1,797
152878 갤s3 신규 나온 곳은 없나요? ㅠㅠㅠㅠㅠ 2 엉엉 2012/09/10 1,652
152877 오븐 작동도중에 열어봐도 되나요? 7 버터 2012/09/10 1,799
152876 그냥 며느리는 어떤 존재일까요? 9 ... 2012/09/10 2,347
152875 티아라 텐미닛... 헐.. 정말 이러기도 힘들더라구요!!! 10 랄랄라 2012/09/10 5,685
152874 오늘kbs9시뉴스 기상캐스터원피스 알려주세요 2012/09/10 2,969
152873 가까운 친척 사이에도 부조를 하는지요? 15 궁금 2012/09/10 7,022
152872 카톡으로 받은 글ㅜㅜ 9 기가차서 2012/09/10 2,773
152871 영화 스포 알고가도 나름대로 재밌든데..ㅎㅎㅎ 14 저는 2012/09/10 1,753
152870 아까 샌프란시스코 숙소 문의 드렸었는데요. 4 딸땜에 말라.. 2012/09/10 1,534
152869 친한 오빠? 철학하시는분께 물어봤어요 2 대선 2012/09/10 2,856
152868 서울 한낮날씨 어떤가요 3 날씨 2012/09/10 1,126
152867 눈에 가시같던 동네 여자가 이사간다니 15 시원 2012/09/10 4,657
152866 이가 썩어도 육안으로 깨끗해보이기도 하나요? 11 사랑니 2012/09/10 2,261
152865 피에타 스포 하지마세욧! 10 시르다 2012/09/10 2,389
152864 이는 왜 가나요? zz 2012/09/10 1,535
152863 지금 수많은 실종사건은 보도가 안되고 있습니다! 3 멀더요원 2012/09/10 1,508
152862 흰구두는 어떻게 관리하세요? 2 2012/09/10 3,385
152861 오래오래 행복하기~~ 1 열여덟해째... 2012/09/10 918
152860 여기저기 피에타 스포 유출하는 분들.. 너무 싫어요. 진짜..... 7 .. 2012/09/10 2,143
152859 보양식에 뭐가 좋을까요? ㅇㅇㅇ 2012/09/10 717
152858 동문회는 원하는 사람만 이름이 올라가나요? 이상 2012/09/10 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