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서 의논없이 돈 쓰는 액수는?

정말궁금 조회수 : 1,763
작성일 : 2012-05-09 22:26:11

우연히 어제 남편이 누구랑 통화하는걸 듣다가

골프 레슨을 최근에 몇 번 받은걸 알았어요. 골프 친 지 제법 되었는데

자세 교정 한다고 그랬나봐요.

그거에 제가 좀 신경이 쓰였던거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저에게 말을 안 했다는거였죠.

여하튼...얼마였냐 물어봤고 대답하더이다.

왜 얘기 안했냐고 했더니, 뭘 그런것까지 다 말하냐고 하대요?

그런데 제가 더 차분하게 대응해야 했었는데

"그럼 나도 그 정도 액수는 날 위해 써도 되겠네? 나도 나 하고 싶은거 그 정도는 써야겠다."

이런거예요. 그랬더니 저는 안 된다네요.

물론 자기가 기분이 나빠서 그랬겠지만,

늘 제가 전업이라서 돈을 못 벌고 있다는 생각이 기본에 깔려 있는거 같아요.

제가 일하러 나가면 아이들 돌봐줄 분 구하느라 들어갈 돈만큼은 최소한 제가 벌고 있는거나 마찬가지인데 말이죠.

저도 기분이 싸~~해지면서...(예전에 직장 다니던 때가 생각나면서...)

급우울해지더라구요.

하기사..제가 어느 정도 돈 쓴다고 일일히 체크하는 남편도 아닌데,

왜 제가 발끈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

궁금해졌어요.

다른 댁들은 자기만을 위한 돈을 어느 정도 의논없이 쓸 수 있으신가 해서요.

여기에는 부엌 살림이나 가전제품, 집안 데코레이션도 포함입니다.

답변 기다릴께요...

참고로 저희 월 수입은 세금 떼고 650만원 정도 됩니다.

IP : 24.57.xxx.1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궁금
    '12.5.9 10:42 PM (24.57.xxx.177)

    댓글 감사합니다.^^

    첫댓글 쓰신 분은 저랑 같은 소심과(?ㅎㅎ)네요. 저도 10만원 이상은 맘대로 못 해요.
    하고 나서도 도둑이 제발 저려서 말을 하죠.

    그런데 두번 째 분, 백만원..우와~! 부럽습니다. 그 용기가..^^ 전 간이 작아서 그러지도 못할꺼 같아요. ㅎㅎ

  • 2. ..
    '12.5.9 10:44 PM (1.225.xxx.123)

    제 남편이 저 정도 벌면 50은 의논없이 그냥 쓰겠어요.

  • 3. //
    '12.5.9 10:57 PM (121.163.xxx.20)

    200만원 까지는 알아서 씁니다. 대신 쓰고나서 물어보면 말은 해줍니다.

  • 4. ..
    '12.5.9 11:07 PM (189.79.xxx.129)

    한 오십만원 정도요...
    근데 남편은 카드를 가지고 쓰고 다니고 명세서도 제가 못 보기 때문에..
    혼자 얼마를 쓰는지는 알수가 없네요...
    갑자기 급 궁금...추적 들어가 볼까나...

  • 5. ㅇㅇㅇ
    '12.5.9 11:30 PM (121.130.xxx.7)

    전 액수 제한 자체가 없어요.
    월급 다 제 맘대로 씁니다.

    그럼 뭐해요?
    나갈 데는 많고 월급은 정해져있는데...
    머리 아파요 진짜.
    제가 용돈 받아쓰고 싶네요.

  • 6. ,,,
    '12.5.10 9:23 AM (110.14.xxx.164)

    가전등 주방 살림이야 내가 알아서 하는거고요
    기타 물건 같이 쓰는건 같이 고르죠
    그리고 각자 알아서 필요한거 사고요
    남편은 용돈 내에서 하고 그 외 100 단위 이상되는건 따로 돈 받아가니 의논해야 하고요
    저도 나 필요한건 알아서 합니다만 보통 100 이하 단위죠
    돈 관리 하는 사람은 더 못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143 그냥 평범하고 수더분한 그런엄마가 내 엄마였으면.. 4 나도엄마 2012/05/26 3,233
111142 급질>편의점 택배부치려는데 포장지에 주소 적어가야 하나요?.. 2 .. 2012/05/26 906
111141 결혼 상대로 좀 촌스러운 사람 어떤가요? 18 노츠자 2012/05/26 5,870
111140 이런경우 보상비 산정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바따 2012/05/26 748
111139 족발 좋아하는 분...! 9 도야지 2012/05/26 2,244
111138 기내에서 주는 미니프리첼이랑 코스트코에서 파는 프리첼이랑 맛이 .. 3 2012/05/26 1,880
111137 곤드레나물 2 늦은오후 2012/05/26 1,233
111136 파리크라상에서 샐러드안에 들은 자주색콩 이름 아시는분~ 2 ... 2012/05/26 1,373
111135 제 얼굴만 보면 감탄스러워요 24 aa 2012/05/26 10,085
111134 말도 없이 그냥 앉고서는 발까지 올리고 5 안그래야지 2012/05/26 1,604
111133 사태고기로 불고기 만들 수 있나요? 3 bulgog.. 2012/05/26 1,438
111132 시어머니되실분 명문안 옷차림은 어떻게.... 3 옷차림문의 2012/05/26 1,276
111131 카톡)한달전에 대화한 사람이 목록 맨위로 올라 왔어요 .. 2012/05/26 1,366
111130 월급 실수령액이 작년보다 만원 올랐네요...ㅠㅠ 1 월급 2012/05/26 1,123
111129 외국서 아이패드 사면 한국말로는 볼수없나요? 6 2012/05/26 1,974
111128 이마 좁은 사람은 머리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 2012/05/26 2,544
111127 연휴라 다들 놀라 갔나 봐요 2 ㅗㅗ 2012/05/26 1,185
111126 8개월 아기가 설사를 많이해요. 5 ... 2012/05/26 4,327
111125 양파효소 1 양파 2012/05/26 3,410
111124 수도꼭지에서 물떨어지는 소리. 8 똑똑똑..... 2012/05/26 2,590
111123 북경인민대학...어떤가요? 1 북경 2012/05/26 1,830
111122 심하게 자식을 차별하는 부모의 속마음... 285 .... 2012/05/26 177,347
111121 덕산 리솜스파캐슬 주변의 저녁먹을 만 한 곳 좀 추천해주세요 3 내일 갑니다.. 2012/05/26 4,161
111120 강사모 회원분들 한번만 더 봐주세요^^ 5 강쥐이름 2012/05/26 1,339
111119 엄마 여행자 보험. 2 다시 궁금이.. 2012/05/26 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