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에 해품달에서 액받이 무녀라는게 있었잖아요...

야옹 조회수 : 2,224
작성일 : 2012-05-09 18:21:23
연이가 그...임금한테 액받이 무녀로 들어가잖아요...액을 자기가 다 받는다구요...
요즘 제가 그런게 아닐까 가끔 생각이 들어요...

결혼전에 연애할때 남편이 많이 아팠었어요...(암이요...)
그런데 대학다닐때 만났고 연애도 오래했고...제가 그당시 어리기도 했고...헤어진다는 생각도 한적 없거든요...
다행히 수술이 잘 되어서 결혼도 했어요...

그런데 결혼한지 이제 9년째가 되어가는데요...

저는 아이도 없구요 (남편이 남매처럼 가족처럼 지내길 원하네요....)
회사일도 잘 안풀려서 안좋게 그만뒀구요...
결혼전에는 감기한번 안걸릴정도로 건강했었는데
지금은 루푸스환자에 망막혈관염에...얼마전엔 안압이 약으로 조절이 안되서 녹내장 수술까지 받았어요...
하던일이 디자인쪽이라서 눈이 많이 불편해서 이제 재취업도 힘들어요...
결혼후에 친정가세도 완전히 기울구요...

그런데 결혼전에 큰병에 걸렸었던 남편이...
지금은 건강하구요...(10년이 넘었지만 6개월-1년에 한번씩 체크하는데 괜찮아요...)
결혼전에는 정말 회사에서 갖은 고생만하고 월급도 작았었는데...
결혼후에는 옮기는 회사마다 승승장구에 승진도 잘하구요...또 업계에서 제일 좋다는 회사만 다녀요...
(업계특성상 연봉은 그닥 많지는 않아요;;;;)
아이가 없으니 자기 하고 싶은 취미며 뭐며 다 열심히 즐기면서 사네요...

남편이 잘해주기는 하지만...저는 많이 힘든데...그냥 즐겁게 지내는 남편을 보면서...
문득문득 결혼하고 제 운이 전부 남편에게 가버려서
난 앞으로 계속 점점더 불행해지는것 아닐까 하는생각이 듭니다...

우울하니 바보같은 생각만 자꾸 드네요 ^^;;;;

IP : 210.92.xxx.1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지개1
    '12.5.9 6:30 PM (211.181.xxx.55)

    힘드시겠어요..
    점 같은거 한번 보러 가보시지요...
    가서 님 힘든거 말씀하지말고 뭐라하나 한번 들어보세요

  • 2. 제가 명리학은 잘 모르지만
    '12.5.9 6:35 PM (121.145.xxx.84)

    솔직히 그런거 믿을려면 믿겠더라구요

    남편한테는 애가 없는데..부인한테 애가 있다..뭐 이런식으로..말하기 나름..

    원글님 같은경우도 사주 한번 보시면 님 운이 남편으로 다갔다..이런말 들을지도 몰라요

  • 3. 호랑이기운이 불끈
    '12.5.9 6:38 PM (124.80.xxx.22)

    님 정말 괴로우실것 같아요. 병도 있고 남편은 잘 나가는데 나는 도태되는것 같고. 그래도 한번 긍정적으로 생각해봐요. 남편분이 잘 되시니 좋잖아요. 둘다 아프고 경제적으로 힘들고 생각만해도 끔찍하실거예요. 누구하나라도 잘 되서 그 기운으로 다시 님도 몸 추스리시고 간단한 일하시고 취미활도 하시면 괜찮지 않을까요?

  • 4. 관계
    '12.5.9 9:45 PM (124.5.xxx.109)

    맺어가며 서로의 몸에 호르몬이든 눈에보이지 않는 영향이
    몸에 가기도 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선인들은 그걸 궁합이라고 했을까요?
    면역체계에 이상이 있으신듯한데 잘 관리하시구요.
    전 관계맺은 직후면 배가 많이 나오고 살이 쪄가는걸 느껴요.
    관계안하면 살이 빠지구요. 남편 비만형 저희 집은 빼빼한 쪽이였죠.
    관계할 수록 몸에 좋다는 생각은 전혀 안듭니다. 진이 빠진다는 생각 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550 핸드폰 케이스 어떤 거 쓰세요? --- 2012/06/09 630
115549 앞으로 가족행사는 가족끼리만 참여했으면 하네요. 29 ..... 2012/06/09 7,863
115548 연예인은 공인인가요? 10 마니마니 2012/06/09 1,675
115547 이런 사람 어떤가요? 14 누워침뱉기 2012/06/09 3,764
115546 양악수술 말고 사각턱 수술은 안전할까요? 23 ㅃㅇ 2012/06/09 34,540
115545 아로마향초 가격대가 좀 싼건 없나요? 4 행초 2012/06/09 1,963
115544 아이랑 쓸침대 킹? 퀸? 1 초2 2012/06/09 673
115543 엄마 자리의 부재를 채워주려면? 6 궁금해요 2012/06/09 1,481
115542 쓰기 힘든 15만원 14 가난한 아.. 2012/06/09 3,359
115541 첨밀밀 ㅠㅠ 7 장만옥 2012/06/09 2,711
115540 미국에서 친구가 보내준다는데... 9 무럭무럭 2012/06/09 2,868
115539 쇠고기 샤브샤브 할때 16 샤브샤브 2012/06/09 2,809
115538 양파를 썰때마다 생각나는 사람.. 6 ㅇㅇ 2012/06/09 2,147
115537 학교 선생님 때문에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맞았대요 3 속상해요 2012/06/09 1,512
115536 제사던 추모식이던 이제는 진짜 그쪽 핏줄인 자식들이 합시다. 10 dma 2012/06/09 3,254
115535 수원쪽 운전연수선생님좀 추천해주세요.( 여선생님) 3 장롱면허20.. 2012/06/09 1,475
115534 무서워요~~~ 2 아이맘 2012/06/09 1,367
115533 방콕... 6월 여행하기 어떤가요?? 4 우기 2012/06/09 1,693
115532 독립에 관해서 질문 드려요. 2 고민. 2012/06/09 726
115531 보험얘기나온김에 여쭤봅니다.실비보험..아시는분 9 보험얘기 2012/06/09 2,299
115530 경선식 영단어 좋은가요? 2 문과2학년 2012/06/09 11,660
115529 함수부분..좀 가르쳐주세요..브탁드려요.. 10 중1수학 2012/06/09 2,970
115528 바뀌기전 핸폰으로 보낸 문자 전달되나요? 1 contin.. 2012/06/09 1,230
115527 오늘 유인나 관련 폭탄글의 주인공입니다. 57 솔직한찌질이.. 2012/06/09 10,779
115526 시즌8까지 다 봤어요..질문이 있는데요.. 6 위기의 주부.. 2012/06/08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