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들 계시는 집일수록 식탁이나 침대가 있어야겠더라구요

입식생활 조회수 : 2,511
작성일 : 2012-05-09 16:58:49

늘 계시던 어머님이  오늘 보름쯤 멀리 외출을   하셔서  조금은 홀가분?한 기분으로 글을  씁니다.

시어머니와 함께 산지가 16년이  넘습니다.^^

저희 어머니 연세가 76세 이십니다.

처음 몇년간은 서로에 대해 잘 모를때라 눈치도 보게되게 살피게 되고  불편한 점들이

참 많았습니다.

10년이 넘어가니  서로서로 이해도 하게되고  중간에  둘째 며느리도 보는 과정에서  비교를 해보니

그래도  한집에 사는 밥해주는 큰며느리가 제일이구나 하시는 말씀을 하십니다.

저도  이제는  뭐  적응이 되서리  어머님이 안계신다해서  뭐  특별히 더 편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게  되네요

 그리고  재미있는 점은 두사람이  점점 식성이 닮아 간다는 겁니다.  그래서 어떨때는 동질감도 느껴요.ㅋㅋ

제가 해드리는 밥이 제일 맛있다니  뭐 기분은 좋지요.

제가 오늘  하고싶은 말은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저희가  5년전에 지금사는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어머님방에   흙침대를

넣어드렸어요.  처음에는  불편한기색도 조금은 있었어요. 붕떠서 자는거 같다는 말씀도 하시구요.

근데 지금은 너무 너무 좋다 하십니다. 누웠다  일어나실때도 편하게 일어나시고 다리도 덜 불편하다

하세요. 특히나  작은아들네 집에나 다른 집에 계시는동안에는  참  불편하다 하십니다.  일어서고 앉고

하는게 여간불편한게 아니라네요. 

저희는 주방에도 식탁이구요. 거실에는 큰 테이블식탁이 있어서 거의 입식생활이 가능하거든요.

그러니  더더욱  주저앉아  있을일이 없어요. 

82님들도 참고하시라구요.  혼자지내시는 부모님댁에  식탁이나  침대한번 생각해  보시라구요^^

IP : 180.229.xxx.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온
    '12.5.9 5:08 PM (1.252.xxx.64)

    저도 나이가 드니 앉았다 일어 날때 온갖 소리가
    다 납니다 갱년기에 접어 드니....
    노인 분 들에게 입식 생활이 맞는게 같이 생활해보니 그렇더군요
    그런데 글쓴님 마음씀이 너무 예쁘네요
    복 많이 받으세요

  • 2. 굳이
    '12.5.9 5:08 PM (115.140.xxx.84)

    비싼 흙침대 돌침대 아니어도 되요

    저도 나이들수록 입식이 편해요^^

  • 3. 네,,
    '12.5.9 5:21 PM (121.160.xxx.196)

    제가 당장 침대와 식탁이 필요해요.
    침대는 후레임 버리고 매트만 놓고 사용하고 식탁도 다 버렸는데
    이제는 엄청 아쉬워요.
    아침에 무릎힘만으로는 못 일어나겠어요.

  • 4. 아휴
    '12.5.9 6:16 PM (58.236.xxx.247)

    어른을 대하는 마음이 참 아름다우십니다.
    예쁜마음 큰 복 받으실거예요.

  • 5. sp...
    '12.5.9 6:23 PM (112.148.xxx.242)

    그런데 침대도 잘 고르셔야할듯요...
    제 어머님은 침대에서 내려오시다가 넘어지셔서 갈비에 금갔어요...

  • 6. ...
    '12.5.9 6:57 PM (222.109.xxx.41)

    정형 외과와 재활 의학과 모시고 가면 의사가 환자 상태 보고
    제일 먼저 침대, 식탁, 소파 생활 하라고 권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959 여수엑스포 다녀오신분 질문드려요.. 6 .. 2012/05/29 1,450
112958 머리좋은 사람이 요리도 잘 하죠? 14 역시 머리 2012/05/29 3,656
112957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보셨나요? 3 호박덩쿨 2012/05/29 2,404
112956 바보엄마의 신현준 연기가 대단.. 2012/05/29 1,081
112955 40분 유축해서 양쪽 50ml나왔어요...ㅠㅜ 모유수유 포기해야.. 9 피돌이 2012/05/29 3,369
112954 남초사이트에서도 활동하시나요? 6 ... 2012/05/29 1,025
112953 우울증이나 불안증 관련 정신과 추천 꼭 부탁드립니다 3 엘리사벳 2012/05/29 2,059
112952 처음에 잘 적응했었는데,요즘 자꾸 안떨어지려 우는데,어떻하죠 2 어린이집 2012/05/29 636
112951 관리비가 한평에 오천원이라는데요 8 큰평수 2012/05/29 1,400
112950 집을 팔고 전세로 옮기려는게 나은건지.... 1 ... 2012/05/29 1,020
112949 죄책감. 자책감. 에서 오는 우울한 기분 어떻게 극복 해야 할까.. 4 우울 2012/05/29 2,779
112948 새차산 친구에게 어떤 선물 좋을까요? 2 졌다 2012/05/29 897
112947 생활비 빠듯하신분들 갑자기 돈필요하면 어쩌시나요? 7 내공이필요해.. 2012/05/29 2,718
112946 바퀴벌레 올해 3번 봤는데 세스코 불러야 되나요? 10 바퀴시러시러.. 2012/05/29 2,372
112945 3일간 연휴 끝나고 혼자 있으니 괜히 우울하네요... 끄적끄적 2012/05/29 643
112944 가스 보일러 바꿀 건데요.. 교체 2012/05/29 635
112943 학군 정보 여쭐께요 3 성급한맘 2012/05/29 1,037
112942 무슨현상일까요 불안증 2012/05/29 609
112941 보육 문제로 이거저거 하다가 안되겠어서 그만두는 수순... 4 마그리뜨 2012/05/29 931
112940 책대로 했더니 애의 반응이 너무 웃기네요 51 책대로 안되.. 2012/05/29 13,813
112939 자유게시판에 쓴글을 지울수는 없나요 1 znzn 2012/05/29 918
112938 남편이 물어봐달라고해요.나갈때 누구 만난다고 얘기하고 나가야하는.. 20 고민 2012/05/29 3,121
112937 화를 너무나 잘내는 아내와 숨죽여서 사는 남편.. 12 조언부탁드려.. 2012/05/29 12,580
112936 2개월 강쥐 치아발육기로는 뭐가 좋은가요 3 애견인분들 2012/05/29 718
112935 집에서 피부관리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 2012/05/29 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