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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함과 무기력감이 내 본래의 모습인거같아요...

..... 조회수 : 4,664
작성일 : 2012-05-09 15:55:08

밝을때도 있어요..

그면도 저의 면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건, 정말 항상 노력해야 잠시 느끼는 기분이고..

뭐랄까...

나의 본 바탕은 우울함과 무기력함인거같아요..

어렸을때부터 평탄치 않은 가정환경에서 자라 자존감도 낮고
행복했던 기억은 거의 없어요.. 매일매일 불안하고 사는게 너무 힘들었던 기억뿐..

 

지금은 결혼도 하고 남편도 좋은 사람이고 경제적으로도 크게 부족하진 않아요.

불행할 이유가 없는데도 행복하지가 않아요.

애써 밝게 기분을 전환시켜보려해도 정말 매번 억지로 노력을 해야 잠깐 뿐...

 

금방 또 우울함과 무력한 내 모습으로 돌아와요..

좋은 책, 운동, 사람만나기, 취미생활...

다 잠깐뿐이네요..

 

글재주가 없어 딱 설명을 못하겠는데...

나의 본모습은 우울함과 무기력함이고,, 이건 절 항상 따라다니는,, 저를 지배하는것같은 기분...

그래요..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좋은데 왜 마음은 이리 어두운지...ㅠㅠ

IP : 118.33.xxx.15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9 3:57 PM (218.232.xxx.2)

    교회다니세요 님같은 분들은 특히 종교의 힘이 필요함

  • 2. ..
    '12.5.9 3:57 PM (120.142.xxx.178)

    제 기분이 지금 딱 그래서 여기 들어와 봤습니다. 엉뚱한곳에 그냥 댓글달다가,
    님의 글을 보니, 눈물이 날것만 같군요, 제가 그렇습니다.
    이런글은 첨보지만, 제가 쓴글 같군요, 다른사람들도 그럴까요?
    나만 그런가 싶었는데. 이런글을 보니 좀 위안을 받네요,
    어쩔수없이 나가서 웃고 하지만, 참 제 스스로보면, 재미난 일이 없네요, 아무것도,
    억지로 억지로 하는것뿐이네요, 어째,

  • 3. 저랑
    '12.5.9 3:59 PM (58.229.xxx.52)

    정말 똑같으세요.
    저도 사는 게 딱히 어려운 건 없는데...
    즐겁지가 않고...자꾸 우울해지려고 하고...무기력 해지고 있어요.
    저처럼 생각하거나 느끼는 사람과 만나서 서로의 마음에 있는 것 좀 내려 놓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는 하는데...

  • 4. 저예요 저
    '12.5.9 3:59 PM (211.207.xxx.145)

    제가 그래요.
    그나마 결혼을 한건요, 대학 다닐 때 친구들이 발랄상큼한 애들이 많아서
    전염되서 3년안에 연애해 보고 겨우 결혼했네요.
    다시 우울 무기력인데요.
    그걸 인정하고 시멘트 박박 발라서 굳히고, 1층부터 다시 올라가면 될거 같아요.
    아니 지하부터요.
    남들은 1층에서 시작하는데 나는 지하 3층에서 시작하는 거죠.
    샐리그만의 긍정심리학에 보면 타고나길 활기가 적은 사람이 있대요.
    일하거나 책읽지 않으면 쳐져요.

  • 5. ..
    '12.5.9 4:01 PM (118.33.xxx.104)

    저도 지금 날이 참 좋은데 나는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구나. 이러고 있었는데..
    저도 원글님 글보니 눈물 날거 같은데 사무실이라 꾹 참고 있네요.
    날이 너무 좋아서 더 그러는거 같아요.
    쓸쓸하네요.

  • 6. 이건 뭐
    '12.5.9 4:08 PM (58.233.xxx.170)

    제가 쓴 글인 줄 알았어요~
    저도 그래요..ㅠㅠ
    하루하루가 힘들고...우울하고.. 뭣땜에 사는 건가..싶고...
    대학때부터 그랬어요...
    그래서 가방끈만 길고...공부하는 목적이 없으니...
    지금은 그냥 그런 주부죠..
    82 아니면 재미있는 것도 없고...
    요즘은 82도 시들해요..ㅠㅠ
    아 정말 나이는 자꾸 먹어가고 하루하루 더 힘만 드네요.
    그냥 이렇게 살다 가는건지...ㅠㅠ

  • 7. 지금 제 마음
    '12.5.9 4:11 PM (125.176.xxx.8)

    딱 제 마음이에요.

    바깥은 이렇게 화창한데 어제부터 별것도 아닌 걸로 아이들에게 소리지르고 오늘도 소리지르고...

    평소에는 이러지 않는데 유난히 어제 오늘 심해요. 가슴이 콱 막히는게 답답해요.

  • 8. 제마음
    '12.5.9 4:16 PM (182.216.xxx.3)

    원글님 글이 바로 저에요
    항상 힘들어요
    아무일 없는데 우울 무기력 슬픔 불행 좌절 이런 감정들로만 내가 채워져 있어요
    아침에 눈을 뜨는게 힘들어요
    취미를 갖지도 못해요
    대인관계도 힘들어요
    땅속 깊숙한 곳에 묻어버리고 싶어요
    차라리 처음부터 태어나지 말았으면 좋았을거라고 ...

  • 9. ..
    '12.5.9 4:23 PM (120.142.xxx.178)

    어쩜 여기 친구하고 싶은 분들 많네요, 나만 그런가 싶었는데,
    대인관계도 힘들고, 아마도
    제가 가장 그럴거 같네요, 여기있는 분들중에서요
    외롭고, 쓸쓸하고, 슬픈날입니다.

  • 10. brams
    '12.5.9 4:27 PM (222.236.xxx.164)

    주말마다 영아원에서 아기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하시는 분이 있으세요.
    그 분도 아이들 다 키워놓고 우울해하시다가 봉사활동을 나가시더니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 생겼다며 아이들을 보면 너무 행복해진다고 좋아하시더군요.
    저도 요즘 일도 안하고 있고 좀 우울한 상태였는데 그 분 그 말씀을 듣고 봉사활동을 한번 시작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원글님께도 한 번 권해볼께요...

  • 11. ?????
    '12.5.9 4:41 PM (121.140.xxx.69)

    교회 다니면서 어처구니 없는 사람한테 치이면 더 우울할듯...
    돈 뜯겨, 시간뜯겨ㅠㅠㅠ 이건 살아도 사는게 아냐

  • 12. ...
    '12.5.9 4:42 PM (203.241.xxx.16)

    저도 그래요. 근데 다른사람 눈 의식하고 행복하려고 노력하다보면 더 힘들어 지는거 같아요.
    그냥 내 마음을 잘 들여다 보고...어릴때 힘들었던거 생각나면 스스로 위해주고 다독여주고...그러면서
    현재 가진것 주어진것에 조금씩 감사하면서 작은거 하나에 기뻐하고 좋아하고 감사하는 마음 크게 가지면서
    살다보니까 조금씩 점점 행복해지는거 같아요.

  • 13. 마음을
    '12.5.9 4:49 PM (116.32.xxx.194)

    마음을 바꾸어 보세요
    억지로라도 부정적인 생각을 마음에서 몰아내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어 보세요
    매순간을 밝고 맑고 환하게 나의 마음을 바꾸어 보세요

    부정적인 생각은 몸과 마음을 무기력하게 하고 우울하게 하고 마음을 어둡고 슬프게 하니
    끄곳을 따라 가면 끝이 없어요

    긍적적인 생각은 마음을 밝게하고 맑고 환하게 하고
    기쁘고 즐겁게 하거든요

    마의 마음을 내가 날마다 가꾸어야 하지요

    이렇게 쳐지는 기질을 타고난 사람은
    장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다 활용을 못하게 되니까요
    자꾸 자꾸 매순간 순간을 자신의 마음을 지켜붜야해요 밝고 맑고 환하게 화이팅 !!!!!!!

  • 14. 마음을
    '12.5.9 4:51 PM (116.32.xxx.194)

    위에 글이 오자 투성이가 되었군요
    눈이 나빠져서요 그러나 기뻐하고 소망가운데 사랑 합니다

  • 15. ...
    '12.5.9 4:56 PM (203.241.xxx.16)

    전 가끔 제 자신을 팔로 둘러 껴앉고 다독여 줍니다..
    토닥토닥...
    그동안 맘이 많이 아팠구나, 힘들었구나, 잘 견디고 살아왔어. 고생했어. 수고했어~

  • 16. 받아들임.
    '12.5.9 5:17 PM (210.120.xxx.130)

    요즘 읽는 책에서는, 그런 자신의 모습도 받아들이라고 하더군요.
    그냥 나한테는 이런 면이 있다. 라고 받아들이라고요.
    밝은 게 좋고 우울한게 나쁘고..반드시 그런건 아니니까요.
    얼마전에 읽었는데도 더 이상 내용은 생각이 안나네요. ㅠㅠ

  • 17. 란타나
    '12.5.9 5:37 PM (116.33.xxx.141)

    저도 그런데.. 우울함과 무기력.. 타고난 에너지자체가 낮고 목소리도 작고 체력도 약해요. 집에 안좋은 일도 있었고..20살때 우울증이 처음 오더니 반복되네요. 전 그래서 일부러 운동하고 있습니다.

  • 18. 아..
    '12.5.9 5:39 PM (1.237.xxx.209)

    정말 저랑 같은분이 이리 많으시군요
    어제도 우울 그제도 우울... 정말 늘 우울해요
    친구엄마들 만날땐 애써 밝은척 농담도 하고 재밌게 지내지만
    집에와선 또 울적해요...그래서 올해는 공부도 시작했지만
    딱히..시들하고 오늘은 넘 힘들어서 재래시장 다녀왔어요
    이것저것 구경하고 햇볕보고 걸으니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그냥... 여기서 그만 살아도 될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ㅠ
    이 일을 어째야 할지..

  • 19. 000
    '12.5.9 5:42 PM (1.241.xxx.20) - 삭제된댓글

    흠 그럴땐 몸이 힘들어보는 게 필요할지도...

  • 20. 토닥토닥
    '12.5.9 6:03 PM (218.152.xxx.246)

    저두요 참뭐라 말하기어렵네요

    원글님은 사랑이 부족한거예요 특히 어린시절 부모님의로 부터 받아어야할 지지와 격려가...

    전당 공감합니다

    나이 40중반인데도 엄마가 더 남처럼 느껴지고 만나는거 자체가 스트레스입니다.
    딱히 불만이있는것도 아닌데 정이 안갑니다.


    남들은 를 읽고 울었다는데 전당 더 화만났다는 ㅠㅠ

  • 21. 토닥토닥
    '12.5.9 6:04 PM (218.152.xxx.246)

    오타 수정 전당이 아니라 전...

    스마트폰으로 쓰려니 힘드네요^^

  • 22. 아바타
    '12.5.9 7:29 PM (113.216.xxx.94)

    밖에서는 괜찮은척 하느라
    혼자 있는 시간엔 더 가라앉는듯...

    저만 그런줄 알았어요..

  • 23. ///
    '12.5.9 10:29 PM (121.163.xxx.20)

    그런 사람들 많아요. 타고난 성향으로 인정하세요. 그래야 인생을 평탄하게 살 수 있어요.
    좋은 책 읽으시고, 좋은 음악 들으시고 좋은 사람만 가려 만나세요. 제가 그렇게 살아보니 나아지네요.

  • 24. 얼음동동감주
    '12.5.10 7:55 AM (114.205.xxx.191)

    저랑 비슷하시네요.
    제 타고난 성향인듯.
    깊이는 말고 소소한 취미 해보세요.
    너무 깊이감있는건 쉽게 질리고 지쳐서 포기해요.
    저같은 성격은요.

  • 25. oooOooo
    '12.5.16 11:05 PM (218.145.xxx.40)

    인생을 길게 살아보지는 않았지만

    사람이라는게, 혼자 있으면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것 같아요.

    하하호호 깔깔거리지 않더라도 공원에 나가서 잠깐 햇볕을 쐬면서 독서도 하고 구경도 하고 그러면

    기분이 좀 나아지실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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