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난독증인거 같아요 난독증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실까요

난독증 조회수 : 2,267
작성일 : 2012-05-09 15:32:40

7살 아이인데

5살부터 한글을 시켰는데

한글을 익히는게 쉽지 않네요

말로는

가나다라~

까 꺄 꺼 ~

말로는 다해요

그런데 읽는것은 아주 힘들어 해요

한 글자 한글자 읽기도 쉽지 않고

한 문장 읽어 나가면 아이가 한숨을 쉴 정도예요

일주일에 40분씩 주 3일은 한글 공부 시켰는데

이정도 예요

글자 조합이 안되는 것 같아요

아예 쓰기는 들어가지도 못하구요

자기 이름은 쓸 줄 알아도

그게 따로 나오면 또 모를 때가 많아요

 

인터넷으로 난독증 클리닉 알아보고

일단 예약은 해 놨지만

돈도 돈이고

과연 클리닉을 다니면 증상이 나아질까라는

의문이 생겨요

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다보면 저도 절망을 느끼고

자주 화내게 되고

그러다가도 아이가 안쓰러워 다시 맘을 추스리고

다시 가르치고 매일 그런일이 반복이지만

아이는 좀처럼 늘지가 않네요

정신적으로는 오히려 여우에 가까운 아이인데

아! 제가 어찌해야 할까요

계속 요즘 우울하네요

IP : 121.190.xxx.7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rams
    '12.5.9 3:37 PM (222.236.xxx.164)

    난독이 아니라 아이가 한글을 익히는걸 흥미없어 하는 것 같아요.
    혹시 책을 읽히실때 원글님께서 많이 혼내면서 가르치시지는 않으신지요.
    못한다고 많이 혼나게 되면 스스로 공부에 흥미를 잃기 쉽상입니다.
    자주 아이와 도서관에 가서 이 책 저 책 아이가 읽고 싶은 책을 읽게 하시고 원글님께서는 원글님이 읽고 싶은 책을 읽어보세요. 아이도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읽기 위해선 이 글자 저 글자 엄마에게 물어보면서 다시 활자를 읽는다는 것에 흥미를 느끼게 될 거에요.

  • 2. 그게
    '12.5.9 3:45 PM (211.207.xxx.145)

    난독증일 수도 있겠지만, 요즘은 한글 정말 재밌게 가르치잖아요.
    인터넷에 빠른애들 글보고 원글님이 조바심 내서 학습분위기가 다운 되어 그런 건 아닐까요.
    그리고 우리가 아는 뛰어난 사람들 중 난독증 많습니다. 그러니 걱정 마세요.
    먼저, 아이가 좋아하는 앵그리버드 설명서 같은 거 읽게 해보세요,
    그것도 너무 오래 걸리면 그때 의심해봐도 늦지 않을 거 같네요.

  • 3. 원글이
    '12.5.9 4:03 PM (121.190.xxx.72)

    저도 느긋한 엄마예요 난독증 검사를 해야 알겠지만
    둘째아이 키우면서 다양하게 한글을 접근 시켰어요
    지금도 조금씩 아이를 꾸준히 하고 있지만
    7세에 접어들다보니 이젠 병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주변에서는 예전부터 검사받으라고 권유를 받았구요
    아이가 흥미가 없어서 안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 4. 정신과
    '12.5.9 4:46 PM (183.98.xxx.14)

    예약하신곳이 정신과 맞지요? 임상심리전문가가 있는 정신과에 가셔야 정확한 진단이 나옵니다. 만일 난독증이라면 어느 정도 호전 가능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255 강아지가 제가 보고있을땐 대소변을 안보는게 넘 웃겨요 15 ^^ 2012/08/29 3,037
147254 꿀의 진실 (새로고침..채식관심있으신분만 클릭) 9 .... 2012/08/29 3,848
147253 잎채소 수산물 하루만에 2-3배 물가 급등 Hestia.. 2012/08/29 1,179
147252 다음 주에 일본 여행가는데 뭐 사올까요? 14 일본 여행 2012/08/29 2,808
147251 60대 중반 어머니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산후 도우미.. 2 흠흠 2012/08/29 2,759
147250 쫄면 양념장 잘 아시는분~ 3 면사랑 2012/08/29 1,703
147249 헬렌스타인 베개 편한가요? 3 목아파 2012/08/29 6,663
147248 안대희씨, 후배 법관들 볼 낯이 있나 7 샬랄라 2012/08/29 1,843
147247 월세계약하고 나서 취소하면 계약금은 못받는건가요? 11 도움요청합니.. 2012/08/29 12,925
147246 다가올 추석에 손윗시누에게 설거지시키면 막장인가요 ㅡㅜ 25 ... 2012/08/29 3,719
147245 중3아들이 어지럽다고 하네요 8 어지럼증 2012/08/29 2,689
147244 침대와 식탁을 새로 살려고합니다. 브랜드 추천좀... 블루 2012/08/29 1,242
147243 성시경 안녕 내사랑을 들으며 8 나님 2012/08/29 2,560
147242 저,지금 미용실인데요 2 파마 2012/08/29 2,382
147241 흉악범에게도 기본권이 있을까요 4 너도 인간이.. 2012/08/29 1,317
147240 재활용품 수거하는곳좀 알려주세요. 1 휴지 2012/08/29 1,551
147239 공유기만 사서 놓으면 와이파이되는건가요? 9 무식 2012/08/29 3,216
147238 중국은 왜 남자가 저녁준비하고 설겆이까지 할까요? 19 남자나름 2012/08/29 4,774
147237 안대희 부적절 처신 논란… “퇴임 후 활동 제한해야” 여론 샬랄라 2012/08/29 1,304
147236 어린이집 교사들 수준이 원래 낮나요? 16 2012/08/29 5,626
147235 신문에도 가끔 광고되던데 오늘 아침에 티브 프로에도.. 불면증 베게.. 2012/08/29 1,164
147234 코스트코 복숭아 맛있죠 3 가을이좋아 2012/08/29 2,826
147233 유성음과 무성음 어떻게 구별하나요? 어려워서 모르겠어요. 5 영어기본질문.. 2012/08/29 3,604
147232 남자한테 삥 뜯는게 당연하다는 여자애 4 진홍주 2012/08/29 1,901
147231 전골냄비보다 약간 깊은 찌개용 냄비를 추천받고 싶어요 냄비추천을 2012/08/29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