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아이인데
5살부터 한글을 시켰는데
한글을 익히는게 쉽지 않네요
말로는
가나다라~
까 꺄 꺼 ~
말로는 다해요
그런데 읽는것은 아주 힘들어 해요
한 글자 한글자 읽기도 쉽지 않고
한 문장 읽어 나가면 아이가 한숨을 쉴 정도예요
일주일에 40분씩 주 3일은 한글 공부 시켰는데
이정도 예요
글자 조합이 안되는 것 같아요
아예 쓰기는 들어가지도 못하구요
자기 이름은 쓸 줄 알아도
그게 따로 나오면 또 모를 때가 많아요
인터넷으로 난독증 클리닉 알아보고
일단 예약은 해 놨지만
돈도 돈이고
과연 클리닉을 다니면 증상이 나아질까라는
의문이 생겨요
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다보면 저도 절망을 느끼고
자주 화내게 되고
그러다가도 아이가 안쓰러워 다시 맘을 추스리고
다시 가르치고 매일 그런일이 반복이지만
아이는 좀처럼 늘지가 않네요
정신적으로는 오히려 여우에 가까운 아이인데
아! 제가 어찌해야 할까요
계속 요즘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