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정교육이라고 말이 나오게 된게..

젓가락질 조회수 : 1,546
작성일 : 2012-05-09 14:43:37

밥상머리 교육이 중요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옛날엔 양반집 규수들만 젓가락질 사용을 제대로 했다고 하더라구요.

가난한 상민의 집에선 여자들까지 상차려 먹는 일이 별로 없었고...

부엌에서 대강 숟가락으로 먹는게 대부분이였던 시절이라서..

여자들은 젓가락질을 잘 못했다고 해요.

그래서 여자들 젓가락질 하는 거 보면 집안수준을 알 수 있었다고....

뭐... 이런 얘기도 있다라는..

요즘은 뭐.. 다 에디슨젓가락으로 젓가락질 배우니..

아무 상관 없는 얘기겠죠??? ㅎㅎㅎㅎㅎㅎ

IP : 116.120.xxx.6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친구의 변이넹
    '12.5.9 2:45 PM (121.160.xxx.196)

    자기는 골짜기 시골에서 밥도 부억에서 서서 물에 말아서 먹고
    자랐기때문에 젓가락질 못한답니다.

  • 2. 문득
    '12.5.9 2:51 PM (115.140.xxx.84)

    예전 강수연나왔던 영화 씨받이였나? 가물가물...
    거기서 강수연이 부엌에서 밥먹을때 밥한술입에넣고 반찬은 숟가락 손잡이 끝으로
    엄지이용해 집어먹던 장면 참 신기했어요.

    그래서 젓가락질보고 가정교육 어쩌고 하는군요.
    첨알았네요.

  • 3.  
    '12.5.9 2:58 PM (183.102.xxx.179)

    지금 30대 이후분들은 그때 당시 젓가락질을 그다지 강조하지 않았기 때문에
    젓가락질만 보고 가정교육을 알기는 힘들어요.
    하지만 지금 40대 이상 된 분들은 대부분 밥상에서 부모님과 같이 밥을 먹으면서
    젓가락질 잘못하면 호되게 혼나고, 왼손잡이들이 특히 고생하고 그런 시절이라
    젓가락질만 봐도 부모님이 신경쓴 집이다 아니다를 알 수 있다는 거죠.
    또 지금 10대 정도엔 젓가락질이 두뇌에 좋다고 에디슨젓가락이니 하는 게 많이 나와서
    젓가락질 잘 하는 애들 많아요. 그러니 또 못하면 좀 티가 나겠죠, 아무래도.

    그런데 사회생활하면서 영업직이나 혹은 윗상사 모셔야 하는 직업처럼
    고급스런 접대해야 할 기회가 많은 직업군이라면 젓가락질은 잘 해야 해요.
    한식 먹으러 가면 예비 젓가락으로 먼 반찬 같은 거 정갈하게 옮겨드리고 하는데
    젓가락질 X자로 못해서 집느라고 쩔쩔 매고 하면 아무래도 이미지가 좀 그렇거든요.

  • 4. ff
    '12.5.9 3:12 PM (124.52.xxx.147)

    저 시골에서 자랐어요. 그런데 울 집이 엄청 가난하고 부모님도 먹고 살기 바쁜 분들이셔서 그런지 저 학교 들어가고 나서 제대로 젓가락질 배웠네요. 그런데 우리 외가는 잘 살았는데 저희 외숙모중 한분은 그때 고등학교 까지 나온분이셨는데 툭하면 가정교육 내세워 남의 자식 업신여기시더니 자기 자식중에 특별히 잘된 사람 없어요. 가정교육 운운하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되돌아봐야 해요.

  • 5. 왼손잡이야
    '12.5.9 3:19 PM (115.140.xxx.84)

    저 정말 어릴때 밥먹던장면 떠올리면 매번 호통속에
    왼손으로 밥먹는다고 혼나고 찔찔짜고..

    결국 그렇게 혼난덕분에 오른손으로 밥잘먹고 연필도 잘쥐고..
    웃긴재능은 양손으로 바느질도 어색함없이 잘 해요.

    국민학교때 ( 저 연식좀됐네요 ㅋㅋ) 실과숙제를 바느질 왼손으로하다 호되게 엄마한테
    혼났어요. 열심히 오른손으로 연습해서 그이후론 양손바느질...ㅎㅎ

    그시절엔 왼손으로 밥먹는것도 못배운걸로 치부했어요 ㅡ.ㅡ;;

  • 6. ㅎㅎ
    '12.5.9 3:24 PM (121.134.xxx.239)

    근래의 가정교육 글들 보면 신기?한게
    시부모님이 그런 생활습관으로 가정교육 지적하면 거품물을 분들이 많을 반면에
    당당하게 남의 가정교육 지적하는 분들도 참 많다는 거
    세상사가 다 거기서 거긴가보다 싶어요.ㅎㅎ

  • 7. ..
    '12.5.9 3:29 PM (211.234.xxx.58)

    가정교육 운운하는게 제일 버릇없는거 아닌가요. 특히 말로 그러는 사람치고 자기밖에 모르던데요.얼마나 이기적이면 남 극단적으로 깎아내릴까.

  • 8. 손을 잘 쓰면..
    '12.5.9 3:45 PM (218.234.xxx.25)

    손을 잘쓰면 아이 머리도 좋아집니다...

  • 9.  
    '12.5.10 2:24 AM (211.208.xxx.237)

    그래도 이 게시판에서 '젓가락질 잘못하는 것도 부모님 욕먹일 수 있겠구나' 하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른용 연습젓가락이라도 사서 연습하시지 않을까요.
    사회에선 의외로 앞에서 아무 말 없이 뒷담화 까면서 가정교육 운운하는 경우 많아요.
    차라리 이렇게 앞에서 이야기하는 편이 훨 낫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115 남편의 배신이 참 힘듭니다. 4 난바보 2012/05/17 5,453
108114 내일이 결혼기념일인데 남편이 .. 4 그저웃지요 .. 2012/05/17 1,489
108113 남편 놓고 혼자 열흘동안 여행가도 될까요? 7 2012/05/17 1,543
108112 문도리코.... 5 ㅡ.ㅡ;; 2012/05/17 1,450
108111 법인회사 세금계산서 떼는거요 회사 2012/05/17 749
108110 보통 아이들 책가방 바꾸는 주기가 얼마나 되나요? 1 ... 2012/05/17 893
108109 충격 우리 회사 임원이 일베하네요;; 55 급당황 2012/05/17 18,086
108108 빚 안갚는 남편 친구 6 ㅜㅜ 2012/05/17 2,383
108107 태국 리조트에서 먹은 향기로운 차 궁금해요 7 heaven.. 2012/05/17 1,368
108106 지방분해침 효과 있나요? ?? 2012/05/17 2,167
108105 도시락 한솥 먹을만한가요~ 16 내가 괜히 .. 2012/05/17 3,909
108104 믹서기에 가는것 vs 휴롬에 가는것 어떤가요 6 휴롬 2012/05/17 7,179
108103 남편하고 냉전중인데 11 전 냉전중이.. 2012/05/17 2,903
108102 책좋아하는아이어쩔까요? 10 날개 2012/05/17 1,118
108101 피아노 렛슨비 3 주브라덜스 2012/05/17 1,803
108100 슬로우쿠커 내솥이 자꾸 금이 가는데요. 잘못사용하는걸까요? 슬로우쿠커 2012/05/17 1,462
108099 치아에서 냄새나는 것과 충치완 별갠가요? 8 치아 2012/05/17 3,745
108098 두부부침을 도토리묵 무침처럼..양념해서 채소랑 먹어도 맛있을까요.. 7 ..... 2012/05/17 1,097
108097 이런 감기 증상..있으신 분 있으세요? 3 장기전 2012/05/17 764
108096 인터넷 사용가능하고 밤 12시까지 문여는 카페는 어디인지 아시는.. 5 강남에서 2012/05/17 850
108095 김밥 열줄정도는 새벽에 안해주겠죠? 5 .. 2012/05/17 1,708
108094 여기 계신님들 자식들 결혼 어떻게 시키실 껀가요? 7 여기 2012/05/17 1,738
108093 연예인들 눈썹 어떻게 하길래 그렇게 가지런한가요? 5 ff 2012/05/17 3,825
108092 반찬 걱정도 일이에요.. 2 jjing 2012/05/17 1,239
108091 생고기 보관 관련 질문드리옵니다 ^^ ; 3 ? 2012/05/17 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