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뽀대로 풀린다.

팔자,운 조회수 : 4,125
작성일 : 2012-05-09 13:45:30

팔자,운 정해진 것 없습니다.
그럼 쌍둥이도 인생이 똑같이 풀려야하고, 자기사주와 똑같은 사람은 똑같이 살아야하는데

극단적인 예지만 같은 사주가 재벌부인으로도 거지로도 살고있는 부분은 어떻게 해석하시겠어요?

자신의 행위에 따라, 자신의 마음에 따라,
자신의 욕심과 집착의 크기에 따라,
내 삶은 언제든지 180도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

달라질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끊임없이 우리 삶은 그 괘도를 수정해 나가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내일 있을, 내년에 있을 내 삶의 괘도가
내 행위에 따라 끊임없이 수정되어지고 있다.

오늘 힘겹게 살아가는 소년 소녀 가장을 만나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주고, 필요한 것들을 나누어 주었다면
바로 그 한 번의 행위가
1년 뒤 파산할 지 모르는 업연을 2년 뒤로 늦춰줄 수도 있다.

오늘 마음을 비우며
그동안 가지고 있던 욕심과 집착을 말끔히 비워냈다면
다음 달에 닥칠지 모를 급성 위장염이나 위암 판정이
10년 쯤 뒤로 늦춰지게 될 수도 있다.

오래도록 마음속에 응어리 져 있던
미워하는 원수에 대한 불같은 화를 다스리고,
마음 깊은 곳에서 용서를 해 주었다면
몇 달 뒤에 닥칠지 모를 홧병이 소멸될 수도 있다.

필요하다고 그 때 그 때 사 들이고,
여유가 있다고 아끼지 않고, 절약하지 않았던 삶의 습관이
10년 뒤에 올 퇴직을 1년 뒤로 앞당길 수도 있고,
나보다 못난 사람, 가난한 사람을 업신여기는 한 마디의 말이
지금의 내 높은 지위를 1년 빨리 끌어내릴 수도 있다.

지금 이 순간 나는 어떤 행위를 하고 있는가.
지금 이 순간 내가 하는 행위에 따라
운명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운은 엄청난 변화를 겪는다.
 
월급에서 일정부분을 떼어 내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사용하는 것,
필요가 아닌 욕망으로 많은 물건을 사들이기 보다는
꼭 필요한 것들만 소박하게 구입하여 쓰는 것,

내 것이 아니라고, 소모품이라고, 돈이 넉넉하다고 낭비하기보다는
물 한 방울이라도 아껴쓰고 근검 절약하는 것,
힘들고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어 주는 것,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두려움을 주지 않아
나를 만나는 모든 이들이 평안을 느끼도록 하는 것,

이러한 작지만 분명한 한 가지행동이
내 앞에 펼쳐질 앞으로의 삶을 하나 하나씩 바꾸어 간다.
내 삶을 바꾸고, 내 미래를 바꾸는 결정적인 요소다.

이치가 이러할진대
점을 보고, 사주팔자를 보며, 운명과 관상을 본다는 것이야말로
얼마나 어리석은가.

사주팔자를 보며, 운명을 점치는 것은
이미 주어진 업을 더욱 강화시켜
더 이상 내 스스로 업을 변화 발전시킴으로써
업의 뛰어넘을 수 있는 본연의 무한한 능력을 축소시키고 만다.

어제와 오늘, 조금 전과 바로 지금의
나의 선한 행동, 나눔의 행동, 사랑의 행위, 깨어있는 행위가
내일 있을 괴로움을 몰아내고,
다음 주에 있을 병고를 없애주며,
다음 달에 있을 퇴직을 막아주고,
내년에 있을 이혼을 없애주며,
몇 년 뒤에 있을 단명의 업을 소멸시켜 줄 수 있다.

반대로 오늘 내가 행한 악행이
내일 있을 괴로움을 다음 순간으로 앞당기고,
다음 주에 있을 병고를 내일로 앞당기며,
다음 달에 있을 퇴직을 다음 주로 앞당기고,
내년에 있을 이혼을 다음 달로 앞당기고,
몇 년 뒤에 있을 단명의 운을 내년으로 앞당길 수 있다.

혹 나는 공부에는 재능이 없다거나,
부유함은 나와는 다른 세상 이야기라고 체념한다거나,
내 운명은 어차피 진흙탕 속이라고 좌절하거나,
내 주제에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까 라고 주저하거나,
나 같은 악행을 많이 한 사람이 어떻게 복을 받을 수 있을까라고 염려하거나,
내 삶은 포기와 좌절과 절망 뿐이라고
주어진 운명을 비관하지는 않았는가.

아직 비관할 때가 아니다.
절망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아니 그런 운명도, 그런 때도 없다.
이 세상에 정해진 운명이란 어디에도 없다.


내 삶은 내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다.
내 운명은 내 스스로 개척한다.
운이라는 것은 정해진 것이 아니기에
내 스스로 그 운을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이다.

작은 비움 하나가,
작은 나눔 하나가,
내 삶의 변화시키고 진화시킬 수 있다.

작은 비움,
미워했던 사람을 용서해 주는 것,
싫어하던 내 외모를 받아들이는 것,
기분 나쁘던 사람을 이해해 주는 것,
욕심 내던 것을 하나씩 포기해 가는 것,
집착하던 사람을 놓아주는 것,
혹은 어떤 대상에 대한 집착을 놓아버리는 것,
아껴쓰고 절약하는 것,
소박하고 청빈하게 사는 것,
꼭 필요하지 않으면 사지 않는 것,
내가 옳다고 생각했던 견해를 놓아버리는 것,
편견과 선입견을 비우는 것,

이러한 작은 비움들이
내 운명을 변화시키고 내 운을 바꾼다.

작은 나눔,
이웃을 보고 안부를 나누고 인사를 나누는 것,
지나치던 어린 아이에게 미소를 보내는 것,
직장의 청소부 아주머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것,
버스 기사 아저씨께, 톨게이트의 매표원 아주머님께 캔커피 하나를 드리는 것,
아내가 차려 준 밥상과 반찬에 칭찬세례를 퍼 붓는 것,
아들의 좋지 않은 성적에 웃으며 격려해 주는 것,
친구의 고민을 내 일처럼 들어주는 것,
나를 만나는 사람에게 나로 인한 불편함이 없게 해 주는 것,
남들보다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이 봉사하는 것,
내 집과 이웃 집 앞의 쓰레기를 청소하는 것,
주말에 가족이 함께 고아원을 방문하는 것,
TV에 나오는 불우이웃을 위한 ARS에 때마다 전화하는 것,
이러한 작은 나눔들이
내 운명을 변화시키고 내 업을 바꾼다.

이러한 나눔과 비움의 실천이
언젠가 있을 내 인생의 온갖 재앙들을 물리치고,
언젠가 있을 내 인생의 온갖 행복들을 더욱 더 몰고 온다.

IP : 115.22.xxx.1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rams
    '12.5.9 1:51 PM (222.236.xxx.164)

    좋은 글이네요^^
    잘 읽고 반성하고 배울께요^^

  • 2.
    '12.5.9 1:54 PM (180.230.xxx.84)

    정말 좋은글이네요.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네요.^^

  • 3. 회원
    '12.5.9 8:50 PM (122.34.xxx.141)

    ^^좋네요

  • 4. ...
    '12.5.9 8:57 PM (121.136.xxx.113)

    좋은글 감사합니다. 제 경험이기도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004 이 빵집 넘 좋아한다 하는 곳 있으세요? 14 baliii.. 2012/09/19 4,338
157003 짝, 남자 2호 섭외는 좀 너무한거 아닌가요.. 16 dd 2012/09/19 7,761
157002 스마트폰 패턴을 방금 바꿨는데 기억이 안나요. 아이때문에어.. 2012/09/19 1,486
157001 트위터 '김빙삼'옹 아세요? 2 아시나요? 2012/09/19 12,265
157000 변우민 아내 12 사진보니 2012/09/19 11,905
156999 임플란트 다들 얼마에 하셨나요 4 dma 2012/09/19 2,856
156998 일반펌은 비추인가요? 3 dma 2012/09/19 3,245
156997 <난 이거는 안 아끼고!!!싶다&am.. 6 아낌이 2012/09/19 1,943
156996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 연로하셔서 모실때 전혀 터치안하고 사생활.. 9 bloomi.. 2012/09/19 3,621
156995 공인인증서 질문 드려요. 2 ^^ 2012/09/19 1,458
156994 굽이높으면서 편한신발은 없는건가요? 10 .. 2012/09/19 5,141
156993 나이 꽉 찬 분들, 이런 사람...... 어떠시겠어요? 4 고민 2012/09/19 2,393
156992 한의사 와 경제. 10 ㄹㄹㄹㄹ 2012/09/19 2,639
156991 동그랑땡 질문이요.. 3 다시처음으로.. 2012/09/19 1,882
156990 여러분 저 강남스타일 플래시몹 찍었는데용 ㅠㅠ 4 Luvna 2012/09/19 2,912
156989 층간소음의 주원인은 아이들인가요? 5 층간소음 2012/09/19 2,095
156988 광교 신도시 매매, 적정가는 얼마일까요?? 5 고민녀 2012/09/19 3,061
156987 아들을 잃은 외국분께 뭐라고 위로의 메일을 보내야할까요? 2 도와주세요... 2012/09/19 1,960
156986 남자친구가 이런 말을 하는데요 12 .... 2012/09/19 3,957
156985 장준하선생님 암살배후 밝히자는 100만인 서명에 참여하셨나요? 17 바람이분다 2012/09/19 2,428
156984 명절전 하소연좀 하면 풀릴까요? 1 뒹굴뒹굴2 2012/09/19 1,834
156983 하나은행 수표를 우리은행 계좌로 입금할려고해요 4 급해요 2012/09/19 4,520
156982 후보 단일화의 중요성이 이 한장의 사진에!!! 아흑! ㅜ.ㅜ 6 필또오옥!!.. 2012/09/19 3,925
156981 한약을 계속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7 질염,진짜 .. 2012/09/19 1,994
156980 도와주세요-국내여행숙박 4 .. 2012/09/19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