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에게 책읽어주기...넘 늦었을까요??

여섯살 조회수 : 1,242
작성일 : 2012-05-09 12:52:40

올해 여섯살 여아입니다.

 

처음엔 아이키울때 너무 힘이들어서 책읽어주는것도 힘들어서 거의 못읽어줬어요.

 

아이는 읽어달라고 책을 가져오는데도 안읽어줬어요.

 

제가 어렸을때 남의집에가면 책만보였고 다른애들 놀때 혼자 구석에서 책읽는게 기쁨이었는데

 

울아이도 남의집에가면 두세살때부터 책읽어달라고 가져올정도로 좋아하더라구요.

 

근데 정말 거짓말 안하고 여섯살되는동안 50권도 못읽어준것같아요.

 

그냥 어영부영 세월보내다 이제 육아가 좀편해질무렵엔 둘째임신하고 몸이 너무힘들고 숨이차서

 

책을 못읽어주겠더라구요. 또 한편으론 그런생각도 있었어요.

 

제가 책을 좋아하던편이라서 아이가 책을 좋아하면 좀더 크면 스스로 알아서 읽겠지...

 

뭐 그런 좀 말안되는생각을 했었던것같아요.

 

요즘에 수업하는곳에서 책을 읽고 독서통장만들어서 확인받고 스티커 붙여주는게있는데

 

그걸 시작하면서 하루에 다섯권정도씩 읽어주고있는데 참 후회가 되네요.

 

진작 책좀 읽어줄걸...하는후회요...아이도 너무 좋아하고 진작 읽어줬으면 아이도 스폰지처럼

 

흡수했을텐데...(그런 시기를 놓친것도 같아서요)

 

세살무렵에 들인 전집은 지금읽어주니 아이수준에 약간 안맞기도하고...

 

정말 얼마나 안읽어줬는지 전부다 새거고 이제처음펴보니 책이 아주 쩍쩍 소리가납니다..ㅠ.ㅠ

 

책을 안읽어줘서는 아니겠지만 한글 조금 아는것외에는 또래와 비교해서 보통? 중간수준이거나

 

냉정히보면 약간 느린편인것같아요. 많이 후회되네요.

 

아이들 흡수하는 시기...제가 그시기 놓쳐버린것맞죠?

 

IP : 39.120.xxx.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
    '12.5.9 12:53 PM (211.203.xxx.136)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입니다.

  • 2. 놓치긴요
    '12.5.9 12:56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아직도 습관잡기 좋은 시기입니다.
    읽어주세요

  • 3. sw
    '12.5.9 12:58 PM (218.52.xxx.33)

    지금 잘 읽어주고 계시니 계속 잘 읽어주면 돼요.
    책 보면서 한글 바로 깨우칠 수있는 나이라잖아요.
    늦었다는 자책하면서 에너지 소모하지 마시고, 재밌게 읽어주세요.

  • 4.  
    '12.5.9 1:11 PM (183.102.xxx.179)

    안 늦었습니다.
    푸름이교육인지 뭔지 해서 학교 들어가기 전 몇만권을 읽어줘야 한다고 했다가
    아이들 독서자폐 만들고 난리도 아니었잖아요.

  • 5. ,.
    '12.5.9 1:51 PM (211.176.xxx.205)

    뭡니까??
    원글님께서 너무 늦었을것 같다고 하셔서 초등고학년이나 되었는줄 알았네요...!!!
    여섯살이면 늦지도 않았고 딱 받아들이기 좋은시긴데요?
    걱정마시고 지금부터 열심히 읽어주세요..
    한글안다고 읽어주는거 소용없을거라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아이가 한글을 읽어내는것은 기호를 해독하는거구요.
    말하고 듣는거랑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것을 아시길...
    부모가 언제까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냐...의 정답은... 아이가 원할때까지..입니다^^
    힘내세요~~~~~~

  • 6. //
    '12.5.9 2:38 PM (125.185.xxx.153)

    우리 엄마는 저한테 책을 읽어주시기는커녕 책을 읽어보라고 하는 분이었는데
    저 국문과갔어요.......
    저도 그래서 아기 책 그다지 열올려 읽어주게 되지는 않네요.
    요즘은 다르려나.........

  • 7. 애개 겨우 여섯살
    '12.5.9 2:57 PM (211.213.xxx.48)

    전 어렸을 때 정신머리 없어서 한권도 안읽어주다가
    뒤늦게 초등졸업하고 중학교 초반까지 책읽어 주겠다고 덤볐죠.. ㅋㅋ
    이렇게 재미있는게 있어... 이러면서 한두줄 읽어주면 재밌으면 지가 나중에 다 읽더라구요.
    겨우 여섯살 밖에 안되는 아들두고 엄살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948 2주째 말도 안하고 상대도 안하고 있어요. 1 ㅇㅇ 2012/05/21 1,115
108947 학원.과외보내기 학원 2012/05/21 710
108946 노건평 몰아가더니… 돌변한 검찰 11 세우실 2012/05/21 2,211
108945 학부모 상담기간이라 6년만에 처음 신청해 봤어요.. 무슨 얘기를.. 1 초등 담임 .. 2012/05/21 826
108944 물방울 있음 안돼나요? 3 소독한병 2012/05/21 720
108943 내 컴퓨터에 사진 찾을려면 어케해요? 1 허브핸드 2012/05/21 1,107
108942 요즘 어떤 이불 덮으세요? 2 이불 2012/05/21 1,093
108941 울샴푸만으로 모든 빨래를 7 ^^ 2012/05/21 16,893
108940 아이가 학교에서 다쳤어요. CT는 어디가서 찍어야하나요? 3 -- 2012/05/21 1,056
108939 기분 묘한 주말이었어요. 5 추억 2012/05/21 1,909
108938 가정용 진공청소기 추천해주세요~ 4 청소기 2012/05/21 3,560
108937 참치캔 동원, 오뚜기, 사조... 어떤게 괜찮나요? 7 홈플건 짜요.. 2012/05/21 5,971
108936 볶음밥한 후 냉동하면? 1 요리초보 2012/05/21 1,251
108935 사촌동생 결혼식에 한복입어도 될까요? 1 ... 2012/05/21 1,871
108934 나. 못난이2 3 현수기 2012/05/21 801
108933 진동 파운데이션 정말 쓸만한가요? 10 ... 2012/05/21 3,257
108932 나,못난이, 늙어도 돈 케어 현수기 2012/05/21 1,045
108931 하지원 건강해보여서 좋아요 12 ........ 2012/05/21 2,297
108930 혀이상 1 점순이 2012/05/21 697
108929 마미포코 기저귀(여아-특대형) 2팩반 팝니다. 1 강남매 2012/05/21 774
108928 개콘에 박지선씨 머리,, 얼굴큰 사각형에 어울릴까요? 4 어제 개콘 2012/05/21 1,962
108927 동국대 자연과학계열로 97,98학번? 1 친구찾아요 2012/05/21 810
108926 두 40대 부부라면 누가 나을까요? 21 ... 2012/05/21 4,027
108925 제가 가진 시어머니에 대한 분노,비정상인지 봐주세요TT 80 길어요. 2012/05/21 21,250
108924 화장안한 쌩얼로 어디까지 다니시는지요. 33 .. 2012/05/21 5,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