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

친정식구들 조회수 : 724
작성일 : 2012-05-09 12:47:17

결혼한지 12년차 친청아버지는 결혼전에 안계시구 엄마랑 동생들이랑 살구 있구요..

어제 어버이날 이었잖아요...

아이들이 있어서 어린이날은 공원으로 놀러가고 일요일날 시댁이 충청도쪽이라 어버이날 평일이라 신랑이 일요일날

가자해서 일요일아침 일찍 출발해서 시댁에 갔다가 저녁늦게 올라왓어여.

근데 시댁하루 운전하고 갔다오더니 월요일 퇴근하고 들어왔는데 어깨에 담이 걸렸는지 아파 죽겠다고 징징대더라구요.

엄살이 좀 심한 편이라 맛사지해주고 파스붙여주고 했지요,...

어제두 많이 아프다고 했으면 친정엄마 혼자 계시고 동생들도 많이 바쁜 계절이라 애들 델고 집에서 버스타고 1시간정도

가는 거리라 전화통화드리고 안갔을거예요.. 죄송하긴 해두...

친정엄마... 그렇찮아요... 뭐라두 해주고 싶고 반찬한가지 김치한가지라도 해서 딸먹여보내고 싶은...

초등학생 큰아이와 이제 돌지난 아기 안고 친정엄마네 버스타고 맛있는 저녁사드리지는 못해두 같이 맛있게 저녁먹고

싶어 친정엄마네 갔네요,... 신랑두 이따 퇴근하고 갈테니 먼저 가있으라고...

이제 막 아장아장 걷는 둘째라 안고 걷기 반복하면서 친정엄마네 방문했구요..

근데 이놈의 신랑이 6시가 되어서 퇴근할때되니까 어깨에 담걸린게 안풀렸는지 한의원가서 침두 맞았고 부황두 떳다더니

아픈데 안가믄 안되냐고 전화가 오네요..

아픈건 알지만 나두 힘들게 어버이날이라 애들뗄구 신랑 차로 집에서 옴ㄴ 30분거리라 끙끙대면 왔는데

순간 좀 화가 나더라구요...

다른날도 아니고 어버이날인데 먼거리두 아니고 어차피 차갖고 퇴근하고 오는길에 잠시 들리면 되는데..

자기 아프다고 나중에 가면 안되냐는데...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친정엄마두 대충 전화통화하는거 들으시고 아프면 오지말라하는데 사위눈치보는 엄마가 넘 안되보이기두 하고

계속 오라했더니  자기 아픈데 오라한다고 화를 내면 알았다고 전화를끊더라구요...

나두 시댁에 잘한다고 열심히 하느데 가끔 친정 별찮게 생각하는 신랑보면 화가 나고..

다른날도 아니고 어버이날 아무리 몸이 좀 안좋아두 잠깐 왔다가는게 그리 힘든건지..

그당시에는 넘 화가나서 막 얘기했는데... 그래두 신랑이 와줘서 저녁먹고 집에 왔어여...

뒤끝이라고는 전혀없는 신랑 언제 화냈냐는듯 농담따먹기하며 얘기하는데 정말 얄미워죽겠네요..

그냥 어제 하루 넘 짜증나고 엄마한테 미안하고 이래저래 안좋은 기분 풀려 글남기구 갑니다..

큰애학교가고 둘째 낮잠자고 점심먹으면서 낮술한잔 했네요...

넘 뭐라 야단치지마시고 그냥 하소연으로 들어주세요...

 

IP : 218.52.xxx.21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040 넝쿨당의 김남주네 거실에 있는 원목테이블 좀 찾아주세요~ 1 탁자 2012/06/12 1,501
    118039 지금 승승장구에서 강수진 나오네요. 7 푸른산호초 2012/06/12 3,489
    118038 유어쉐이프 하시는 분 혹시 계세요?? 키넥트 2012/06/12 869
    118037 남녀평등의 선진국인 스웨덴에 대한게 언제 티비에 1 ... 2012/06/12 1,834
    118036 종편 드라마 누가 보나 했는데... 3 방금 라디오.. 2012/06/12 2,330
    118035 엄마만 찾는 아이들 어떻게할까요남편땜 2 아기둘.. 2012/06/12 1,928
    118034 뉴춰뤠쥐나 선전하는 여자... 46 -_- 2012/06/12 10,913
    118033 추적자 질문요!! 그 이발소 씬은 뭔가요? 11 새바람이오는.. 2012/06/12 3,399
    118032 우리나라 여자들처럼 결혼할때 집은 무조건 남자가 5 ... 2012/06/12 2,492
    118031 손님께서 물건 사가고 영수증을 끊어 달라고 하시는데요... 16 ... 2012/06/12 5,750
    118030 추척자. 질문이요!! 좀 알려주세요!!! 10 추적자 2012/06/12 2,863
    118029 방송인 - 김태희 라는 분 그 분 아닌가요? 4 맞는거 같은.. 2012/06/12 2,257
    118028 에트로 핸드백 백화점에서 무료 a/s해주나요? 3 긍정의에너지.. 2012/06/12 2,041
    118027 지금 gmail 안되나요? 7 ?? 2012/06/12 843
    118026 머리를 크게 부딪히고 넘어졌어요. 2 기본 2012/06/12 2,747
    118025 63빌딩 저도 63층인 줄 알았어요..추적자 보시는 분들 .헬프.. 34 멘붕 2012/06/12 11,168
    118024 딸아이는 쭉쭉이 해달라고 조르는데 절대 안해주는 남편, 진짜 너.. 15 ***** 2012/06/12 3,229
    118023 형님이 제사 지내게 집 좀 빌려달래요 61 ㅇㅇ 2012/06/12 16,052
    118022 레크리에이션 강사분들이 부담스러워요. 3 2012/06/12 1,318
    118021 추격자 전노민=ㅇㅈㅇ 비유 기가막히네요. 28 ㅋㅋㅋ 2012/06/12 15,308
    118020 코스코 냉동딸기 어떤가요? 9 ... 2012/06/12 2,121
    118019 유방검사를 했는데...걱정됩니다 4 흑흑 2012/06/12 2,251
    118018 저 여사장에게 머라 할 수 있을까요... 1 봉숭아꽃 2012/06/12 999
    118017 얼리어답터이신 분들!! 좀 알려주세요 2 답답해서.... 2012/06/12 1,347
    118016 부부상담, 어떻게 해야 할까요 7 tayo 2012/06/12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