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

친정식구들 조회수 : 621
작성일 : 2012-05-09 12:47:17

결혼한지 12년차 친청아버지는 결혼전에 안계시구 엄마랑 동생들이랑 살구 있구요..

어제 어버이날 이었잖아요...

아이들이 있어서 어린이날은 공원으로 놀러가고 일요일날 시댁이 충청도쪽이라 어버이날 평일이라 신랑이 일요일날

가자해서 일요일아침 일찍 출발해서 시댁에 갔다가 저녁늦게 올라왓어여.

근데 시댁하루 운전하고 갔다오더니 월요일 퇴근하고 들어왔는데 어깨에 담이 걸렸는지 아파 죽겠다고 징징대더라구요.

엄살이 좀 심한 편이라 맛사지해주고 파스붙여주고 했지요,...

어제두 많이 아프다고 했으면 친정엄마 혼자 계시고 동생들도 많이 바쁜 계절이라 애들 델고 집에서 버스타고 1시간정도

가는 거리라 전화통화드리고 안갔을거예요.. 죄송하긴 해두...

친정엄마... 그렇찮아요... 뭐라두 해주고 싶고 반찬한가지 김치한가지라도 해서 딸먹여보내고 싶은...

초등학생 큰아이와 이제 돌지난 아기 안고 친정엄마네 버스타고 맛있는 저녁사드리지는 못해두 같이 맛있게 저녁먹고

싶어 친정엄마네 갔네요,... 신랑두 이따 퇴근하고 갈테니 먼저 가있으라고...

이제 막 아장아장 걷는 둘째라 안고 걷기 반복하면서 친정엄마네 방문했구요..

근데 이놈의 신랑이 6시가 되어서 퇴근할때되니까 어깨에 담걸린게 안풀렸는지 한의원가서 침두 맞았고 부황두 떳다더니

아픈데 안가믄 안되냐고 전화가 오네요..

아픈건 알지만 나두 힘들게 어버이날이라 애들뗄구 신랑 차로 집에서 옴ㄴ 30분거리라 끙끙대면 왔는데

순간 좀 화가 나더라구요...

다른날도 아니고 어버이날인데 먼거리두 아니고 어차피 차갖고 퇴근하고 오는길에 잠시 들리면 되는데..

자기 아프다고 나중에 가면 안되냐는데...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친정엄마두 대충 전화통화하는거 들으시고 아프면 오지말라하는데 사위눈치보는 엄마가 넘 안되보이기두 하고

계속 오라했더니  자기 아픈데 오라한다고 화를 내면 알았다고 전화를끊더라구요...

나두 시댁에 잘한다고 열심히 하느데 가끔 친정 별찮게 생각하는 신랑보면 화가 나고..

다른날도 아니고 어버이날 아무리 몸이 좀 안좋아두 잠깐 왔다가는게 그리 힘든건지..

그당시에는 넘 화가나서 막 얘기했는데... 그래두 신랑이 와줘서 저녁먹고 집에 왔어여...

뒤끝이라고는 전혀없는 신랑 언제 화냈냐는듯 농담따먹기하며 얘기하는데 정말 얄미워죽겠네요..

그냥 어제 하루 넘 짜증나고 엄마한테 미안하고 이래저래 안좋은 기분 풀려 글남기구 갑니다..

큰애학교가고 둘째 낮잠자고 점심먹으면서 낮술한잔 했네요...

넘 뭐라 야단치지마시고 그냥 하소연으로 들어주세요...

 

IP : 218.52.xxx.21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878 누스킨 화장품 구입법 아시는분이요 2 코코 2012/05/23 1,365
    109877 침대 싱글만 4개 쓰고 있는데요 청소기좀 추천..해주세요 인간답게살장.. 2012/05/23 669
    109876 극도로 흥분시. 기억상실? 1 ?? 2012/05/23 905
    109875 5월 2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5/23 291
    109874 정준하씨 와이프.. 김태희닮았다는데..니모랑 느낌 똑같아요.ㅎ 18 정준하 2012/05/23 12,314
    109873 중1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요? 13 궁금-- 2012/05/23 1,569
    109872 유지인썬캡 봐주세요.. 11 ... 2012/05/23 3,926
    109871 패션왕 강영걸을 죽인범인은누구인가요? 17 패션왕 2012/05/23 3,869
    109870 지퍼 고장났을 때요.. 6 고칠수 있는.. 2012/05/23 6,073
    109869 도와주세요 5 경리 2012/05/23 569
    109868 코슷코에서 어제 무선 청소기 할인하길래 샀는데... 10 청소기 2012/05/23 2,034
    109867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송 전환시 1 .. 2012/05/23 598
    109866 지루한 싸움을 시작하며 8 투하트 2012/05/23 1,270
    109865 꼴등만 하는 아이 어찌해야 할까요? 14 중학생 2012/05/23 2,655
    109864 방울토마토는 유전자조작인가요? 11 머리야~ 2012/05/23 4,660
    109863 나이 어리다고 만만하게 대하는 직장동료(?) 참아야 할까요? 1 알바 2012/05/23 942
    109862 초코파이가 유해 음식인가요? 15 참나 2012/05/23 3,984
    109861 폐경일까요?임신일까요? 7 ... 2012/05/23 1,957
    109860 엘리자벳,재미있을까요? 6 초6맘 2012/05/23 974
    109859 패션왕에서 제일 연기 잘 한 이 누군가요? 3 그립다. 2012/05/23 1,651
    109858 보라색 야채 많이 먹는 법 가르쳐 주세요 5 건강 2012/05/23 1,839
    109857 5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5/23 445
    109856 농심 미쿡소로 스프 만든다는게 맞는지요? 10 정말? 2012/05/23 1,862
    109855 (질문)밥에 넣을 팥 불릴때요. 11 .. 2012/05/23 2,551
    109854 구글 로고 역대 최강이네요. 5 오늘 2012/05/23 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