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이예요..
작년 11월에 핸폰 만기가 다되어 스맛폰으로 바꿔주었어요.
네...제가 미친거죠..인터넷결합으로 저렴하기에 스맛폰으로 해준건데..ㅠㅠ
제가 아들을 너무 믿은거죠..아직 어리다고 대착각하고 있었어요.
그때 남편이 적극적으로 말렸더라면 ...하고 부질없는 후회만 하고 있어요.(남편..맘대로 해.ㅠㅠ.)
첨엔 게임에 빠졌어요. 앵그리버드 이것저것 다 깨더니..일본애니메이션에 빠졌어요.
슬쩍 보니 학원물이고 야한게 아닌 코믹물이기에 그런가보다 했어요.
한달전 다운받은 목록을 보니 ....일본 애니메이션 캡쳐한것인데, 임산부의 벗은 모습..
과대하게 부풀려진 주요부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야동...
학교숙제 한다고 내어준 넷북, USB 압수했어요..그러면서도 핸폰은 놔두고요. 제가 바보였지요..
아니..믿고 싶었어요.ㅠㅠ
요즘 계속 1-2시에 자는게 수상해서 핸폰 가져와라해서 다운목록 보니..N드라이브,다음클라우드등
온갖 파일보관함은 죄다 깔아놓고, 잔뜩 깔려있는 일본애니메이션들..
이번엔 가슴이 풍선만한 여자들이 있고(이건 이해해요), 결정적으로 3D 애니메이션으로 된 야동이 있는데
동물과의 관계(이건 성인이 저도 충격), 1:2로 하는 장면....
이런거 보느라 그렇게 늦게 자고, 아침마다 소리치고, 짜증내며 일어났냐고 하니, 아니라고 눈을 부릅뜨네요.
당당히 눈뜨고 그런거 봤다고..어떠냐고...ㅠㅠ
그동안 볼만큼 본것같으니 이젠 핸폰 압수하겠다고 했어요.
늦게 들어온 남편에게 보여줬더니, 개탄을 합니다.(어제 애가 잠든 관계로 오늘 이야기하기로 했구요)
너무 발달된 미디어와 디지털 콘텐츠때문에 잘못된 성을 배우고 있다고,,,, 절대 주지 말라고요.
애앞에서 박살내지 못한 연약한 제모습이 너무 한심스러워요..
이게 과연 한 때일까요... 정말 아들하고 눈도 마주치지 못하겠어요. 어제 저녁이후로 쳐다보지 않았어요.
이러다 변태되는건 아닐까요...핸폰 없어도 PC로 보겠지만, 지금처럼 빠지진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