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필리핀마닐라에 대해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 조회수 : 1,442
작성일 : 2012-05-09 09:48:03

안녕하세요?

 

신랑의 직장때문에 마닐라에 1-3년 정도 체류할예정입니다.

우선 신랑은 6월 15일경에 가고 저와 아이(6세)는 한달 후 쯤에 상황 되는대로 갈 계획인데요,

가기로 결정된게 어제라 시간이 너무 촉박 하네요.

뭘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감이 오지않아서요.

 

   1.  집은 회사쪽에서 콘도를 장기 임대해준다고 합니다.

마닐라에 있는 콘도들은 가구(식탁,침대??)나 세탁기, 냉장고 등 주방가전 들이 빌트인인가요?

이사를 하려면 보관이사를 해야할지, 아니면 이민이사를 해야할지 모르겠네여.

전압은 220V인데 플러그가 다르다고 하니 변압기준비를 해서 가전을 모두 가져가야하나요

컴터까지??

아니면, 거기서 필요한 것들을 일체구입하는게 나은가요?

 

   2.  가기전에 건강검진이나, 말라리아 예방주사등 필요한 의학적 준비는 뭔가요?

아이가 있어서 소아과는 잘 되어있는지도 궁금합니다.

 

  3.  아이가 만4세입니다. 지금은 병설유치원에 다니고 있는데 거기에 가게되면 어떤기관에 다니게 되나요?

현지에는 한글로 된 동화책은 아예 볼 수가 없다고 준비해서 가야한다는데요, 이건 어케 준비해야하나요ㅠㅠ

(여기서는 무조건 어린이도서관 이용하고 있어요--;;)

 

 밤새 잠도 안오네요..

아시는 분 계시면 도와주세요.

 

고맙습니다.

IP : 180.224.xxx.21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플망고
    '12.5.9 10:14 AM (203.177.xxx.125)

    필리핀 마닐라 가장 중심부에 있는 회사 사무실에 앉아 답글합니다.:) 콘도미늄은 풀퍼니처가 되어 있는곳(전자제품 대부분) 과 세미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것이 있고요 ,플러그가 ㅣㅣ 바로 되어 있는 곳이 많지만 변압기를 고급가전제품에 쓰고 싶으시면 쓰심 됩니다.요즘 콘도는 한국 플러그, 그리고 구멍 세개짜리 모두 들어가는 곳도 있어요. 여기서 말라리아 걸린 사람은 한 번도 본적이 없고 주사 맞고 오시는 분도 별로 본 적 없어요. 병원은 한국처럼 편리하지 않고 비싸지만 회사에서 나오신다니 보험적용 하심 걱정 안하셔도

  • 2. ...
    '12.5.9 10:21 AM (180.224.xxx.218)

    애플망고님 정말 고맙습니다.
    궁금한거 있을때 쪽지 보내도 될까요?

  • 3. 애플망고
    '12.5.9 10:22 AM (203.177.xxx.125)

    썼는데 날아갔어요. 아이 책만 가지고 오심 될거에요. 구하려면 구하겠지만..회사에서 나오시는거면 좋은동네에서 편안한 생활하실테니 심란해 마세요
    혹 다른것이 궁금하시면 아는대로 말씀드릴께요

  • 4. 애플망고
    '12.5.9 10:25 AM (203.177.xxx.125)

    쪽지 되나요? 멜 주소 드릴까요?

  • 5. ...
    '12.5.9 11:07 AM (180.224.xxx.218)

    네 쪽지주셔도 되구요 멜주소도 좋아요. 고맙습니다. 신세 좀 질게요

  • 6. ...
    '12.5.9 11:35 AM (180.224.xxx.218)

    애플망고님 자게는 쪽지가 안된다고 하네요.
    제 멜 주소알려드릴께요


    withbori@hanmail.net

  • 7.
    '12.5.9 12:00 PM (99.226.xxx.197)

    지금이 5월이니까...7월이면 제 기억으론 꽤 더운 시기일 거예요. 마닐라 왠만한 외국인들 많이 사는 콘도는 거실 바닥과 화장실은 대리석으로 많이 되어 있고 방은 나무바닥으로 되어 있을 거예요. 천장이 높은 곳이 많아서 무척 덥고 습하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쾌적해요. 냉장고랑 오븐 정도만 아마 빌트인으로 되어 있을 거구요. 가셔서 아이 심심하지 않게 (짐은 콘테이너로 부치시면 오는 데 좀 걸리니까요) 티비 작은거 하나 사서 만화 채널 틀어주시구요. 그걸로 영어 계속 듣다보면 늘더군요. 학교를 어디 입학할지 아직 모르시나요? 국제학교 보내실 건가요 아님 한글학교도 있을거고 또 거기 로컬 유치원도 있을거예요. 아마 유치원 곧 끝내고 1학년에 들어가겠지요? 국제학교는 ISM 영국국제학교 브렌트 등등 있구요 워낙 입학하는 한국학생들이 많아서 예전에는 좀 기다려서 들어가고 그랬어요. 만약 국제학교를 회사에서 지원해 준다면 서둘러서 입학을 알아보세요.

    가전 가구 일체 다 구입하는건 별로 좋지 않을 수도 있구요. 가서 보시면 금방 알겠지만 쇼핑몰 정말 좋은곳들이 많긴 한데 당장 가서 필요한 거 다 구입하려면 너무 힘들고 가격도 비싸게 구입하게 될 거예요. 변압기로 냉장고, 컴퓨터 한국에서 쓰던거 가져가서 다 썼구요. 거기 6년 넘게 살았지만 변압기 쓰면서 고장 없었어요. 3년 또는 그보다 좀 더 체류하시려면 이민이사가 훨씬 나아요. 물론 한국에서 버릴 짐들은 이사할때 최대한 많이 버리시구요. 필리핀 체류하면서 짐이 분명 많이 늘 겁니다. 값도 좋고 특산품 나무로 만든 가구들이며 아마 구경다니시면서 살 게 많이 보일 거예요. 그리고 국제이사 하실거면 짐 목록 잘 뽑아 놓으세요.

    필리핀 도착 하시면 아마 같은 회사에서 나온 분들 부인들도 금방 만나게 되실 텐데 그런 인맥 통해서 가정부 구하시면 될 거에요. 회사가 혹시 대기업인가요? 그렇다면 지원되는 콘도도 아마 나름 좋고 좀 넓은 곳을 가게 되실 텐데 청소 도와줄 가정부는 다들 보편적으로 두고 있어요. 사람만 잘 만나서 서로 존중해주고 음식도 나눠먹고 명절, 주말 용돈 조금씩 챙겨주면 좋은 가정부랑 편하게 잘 꾸려 나갈수 있구요.

    저는 2000년도 중반에 필리핀 떠났는데 그때도 한인이 참 많았지만 지금은 아마 더 많다고 들었어요. 음식은 아마 라면 (거기 한국슈퍼 라면은 좀 스프가 눅진눅진하다고 해야하나 좀 그랬어요 아무래도 더우니까..)조금 챙겨 가시고 나머지는 아마 한국보다 더 잘 먹으니까 아무 걱정 하지 마세요. 마닐라 어디로 가시나요? 파식 시티? 마카티는 아니고 마닐라면 한국인들 파식 올티가스에 많이 사는데...아마 거기일수도 있겠네요. 파식이던 마카티던 쇼핑몰 많고 값도 여전히 (예전보단 물가가 좀 올랐겠지만) 싸고 좋아요. 아이랑 도착해서 천천히 둘러보시면 좋을 거예요. 입주하고 짐 좀 풀고 정리되면 집 근처 차로 돌아보시면서 구경도 하시고 아이 심심해 하면 쇼핑몰에 영화관도 가시구요. 외식 할 곳도 너무너무 많아요. 가야였던가? 거기 한국음식 참 맛있구요. 포디움 몰에 샤브샤브 기똥찬 집도 있고...ㅋㅋ 참, 필리핀은 왠만한 건물 실내는 어디는 무지 추워요. 에어콘이 세게 틀어져 있어서요. 아 참, 택시는 혼자 또는 아이랑만 타지 마시고 왠만하면 남편분과 아니면 기사 대동해서 다니세요. 예전에도 그랬지만 한인들이 돈이 좀 있다고 생각해서 표적이 되는 경우도 흔치 않게 있으니까요. 그래도 왠만한 사람들 착하고 정도 많아요.

    필리핀 이야기 나와서 이렇게 주절주절 글 쓰게 되었네요. 거긴 울면서 가서 울면서 나온다는 곳이라고 그런대요. 가기 싫어서 울다가 나올때는 떠나기 싫어서 운다고..ㅎㅎ 가서 더운 거 좀 적응하시고 냉방병 조심하시면 분명 즐겁게 지내실 수 있을 거예요.

  • 8. ...
    '12.5.9 1:26 PM (180.224.xxx.218)

    뮤님 감사합니다.

    가기로 결정된것이 어제라 아무것도 준비 못했어여. 아이는 만 4세이구요 12월생이예요. 학교나 유치원을 여기서 미리미리 알아봐야지 입학이 가능한가요? 현지에가서 알아보면 너무 늦을까요? 더불어 제가 영어공부를 할수있는 곳은 어떤곳이있나요? 전 대학부설 어학당에 가고 싶은데 어렵나요?

    제가 악기를 해서 거기가서는 연주를 할 기회는 여기보다적을 거 같구요, 일단 영어부터 할려구요.

  • 9.
    '12.5.10 1:05 AM (99.226.xxx.197)

    님, 준비 뭐 많이 하실 필요는 없을 거예요. 게다가 필리핀이 거리상 비행기 값도 싼 편이라 막상 가도 마음만 먹으면 가끔씩 한국에 나올수도 있구요. 솔직히 한국 오기에도 다른나라보다 훨씬 수월해요. 가까운 동남아니까요. 그런데 만약 제가 말한 국제학교 유치원에 입학하게 될 거라면 지금부터 좀 알아보시면 일이 편할 것 같네요. 로컬 학교나 한글학교는 그런 거 아마 필요없겠지만 교육요건은 가능만 하다면 국제학교 가는게 훨씬 낫지요. 그냥 가면 한두달 기다려야 될수도 있는데...사실 아이가 어리니까 그것도 별 문제는 아닐 것 같아요. 학교 안 가도 집에서 영어티비 보고 엄마랑 책도 읽고 밖에 자주 구경도 가고 하면 사실 시간 금방 가거든요. 그 비는 기간에 가족들이 근처에 여행도 다녀올수 있고 적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구요. 제 기억에 고학년들은 입학 좀 기다리고 그랬는데 아이가 어리면 아마 아닐수도 있겠어요.

    영어공부 할 방법은 다향해요. 대학부설 어학당은...잘 모르겠는데 찾아보시면 있을 거 같아요. 아테네오 대학이 알아주는 곳인데 거기 알아보시구요 (아시아 파시픽인가...거긴 파식시티에 있어서 위치가 좋을 거예요 아마), 그거 다니시면서 필리핀 가정교사 두고 배우면 훨씬 빨리 늘고 공부에 도움도 되요. 한국학생들 처음 가서 영어 도움 필요할때 다들 튜터 쓰고 그래요. 잘 구하시면 발음도 좋고 좋은 대학 나온 튜터를 좋은 가격에 구하실수 있어요. 그것도 가셔서 한국인 지인들 통해서 알아보시거나 하면 금방 구할 수 있을 거예요. 아이 튜터도 쓰시구요. 애들은 뭐 한시간씩 1주일에 3번에서 5번 정도 오게 하시면 학교 적응도 더 빨리 될 거예요.

    악기 전공하셨군요. 그럼 거기서 레슨도 하실 수 있겠네요. 한국학생들 중에 악기든, 수학이든 한국선생님한테 많이 배우거든요. 입소문만 좀 나면 레슨도 은근히 도움이 되지 안을까 싶네요. 수업료가 아마 한국보다는 많이 저렴하겠지만 또 거기 물가로 살다보면 그것도 적은돈이 아니라서 나름 보람이 되실 거예요.

  • 10. ...
    '12.5.10 12:30 PM (175.212.xxx.66)

    뮤님~ 자세한 답변 고맙습니다!
    님의 댓글 보니 걱정이 덜해지는 것 같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 11. ...
    '12.5.14 6:38 PM (111.68.xxx.97)

    주재원으로 오시면 집은 비교적 좋은 데로 구할 수 있을 거예요.
    집은 풀퍼니처, 세미퍼니처, 노퍼니처 원하는 대로 구할 수있는데
    풀퍼니처라도 필요없는거 지정해서 빼달라고 하면 집주인들이 빼줍니다.
    저같음 침대같은건 한국서 쓰시던거 가져오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몇년이나 된 매트리슨지 누가 어떻게 썼는지 모르는 데서 잘 수는 없잖아요.
    메이드방 침대에서 나온 빈대 때문에 고생을 해봐서...
    그리고 가구 같은건 다 가져오세요.
    필리핀서 가구 사려면 허접한거 너무 비싸게 팔아서 헛웃음 나옵니다.

    가전제품은 변압기 필요없고
    돼지코라고 하는거, 그거 납작한거 사서 끼우면 쓸 수 있어요.
    헤르쯔가 미묘하게 달라서 냉장고 같은거 잘 안될 수 있다고
    이삿짐 회사에서 말하는데
    전 디오스 가져와서 잘 쓰고 있어요. 그렇지만 변압기 달아서 쓰면
    제품수명이 보장되어서 좋다고 하더라구요.

    이삿짐 부칠 때 건어물 좀 신경써서 사오심 좋구요.
    (멸치, 다시마, 미역, 오징어, 쥐포...등등)
    저희는 여기 올 때 김치냉장고가 필수라고 해서 사가지고 왔어요.
    냉장고에 많이 채우고 사는 스타일이 이니어서
    냉장고도 김냉도 헐렁하지만 뭐 잘한거 같구요.
    선풍기는 방마다 필수예요. 저희집 선풍기 4대..
    올때 3대 가져오고 와서 한대 더 샀어죠...

    아이 유치원은 많은 엄마들이 ism유치원 보내길 원하시던데
    와서 알아 보시면 될거예요.
    영어 배우는건 튜터도 있고 학원도 많고 대학에서 만든 코스도 많으니
    오셔서 천천히 정보수집하셔도 됩니다.

  • 12. 필리핀
    '15.12.7 1:46 PM (119.149.xxx.212)

    저장합니다 저희집도 파견갈것같아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892 콩나물로 할수 있는 요리 알려주셔요~~ 23 .... 2012/05/17 2,179
107891 귀농 4개월차 양봉인... 어떻게 팔면 좋을까요? 16 형제생꿀 2012/05/17 2,624
107890 어제 짝 여자2호분의 모습에서 충격받았어요 16 .. 2012/05/17 33,286
107889 살빼고싶어요진정으로2 1 다이어트 2012/05/17 1,181
107888 바람피우는 남편의 특징은 뭐가 있나요? 8 투하트 2012/05/17 6,705
107887 적도의 남자 어제 보신 분 계실까요? 시간이 찰나로 가 버린듯.. 9 어제 멘탈붕.. 2012/05/17 2,113
107886 깨끗한 집이 잘팔린다는게 맞나봐요 21 ........ 2012/05/17 10,417
107885 여유만만 시엄마들.. 4 .. 2012/05/17 2,156
107884 헬스싸이클 어떻게 하면 엉덩이쪽이 안아플까요? 15 운동좀 2012/05/17 7,211
107883 오늘 상간녀랑 만나기로 했는데... 20 에휴 2012/05/17 12,839
107882 살돋에 쨈 병에마지막까지 싹싹긁어먹는 스틱? 깨끗이먹자 2012/05/17 1,167
107881 개포동 재건축은 박원순시장 안대로 됐네요. 3 ㄴㄴㄴ 2012/05/17 1,999
107880 엄마표 성향의 아이는 따로 있나요? 6 수학 2012/05/17 1,472
107879 귀잘생긴 거지는 있어도 코잘생긴 거지는 없다? 9 .. 2012/05/17 11,300
107878 전세기간이 남았는데, 집주인이 부동산에 집을 내놨다네요. 17 성실 2012/05/17 10,200
107877 엔화도 오르는데 일본이 아직도 잘 나가는 나라라는 뜻일까요? 1 엥화 2012/05/17 1,176
107876 혹시 약사님이나 약 관계자님 계시면 답변좀 부탁드릴게요~ 1 약사님 2012/05/17 595
107875 쑥찰떡이~죽도 아니고, 풀쑤어 놓은것도 아닌 이런맛~~~ 3 쑥떡쑥떡 2012/05/17 879
107874 제과점에서파는 머핀의 유통기한이 3개월이나 되나요? 1 이상해요 2012/05/17 1,081
107873 영유아센터 일일보육에 대해 정부에 요구할 내용없을까요? 3 정부사람도온.. 2012/05/17 555
107872 18금 흰색 반지 오래끼었더니 속안에서 금색이 나오는데요. 이거.. 4 흰 금반지 2012/05/17 1,920
107871 북해도가 많이 추운가요? 아직도 장갑에 목도리까지 1 일본출장 2012/05/17 789
107870 남성용 썬크림 추천 받아요 제비꽃 2012/05/17 746
107869 요즘 부동산가격이 오른건가요 떨어진건가요? 4 집값 2012/05/17 1,903
107868 5월 1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5/17 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