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완벽하지는 않지만 진실함과 성실함으로 소명의식을 가지신 그 분들을 지키고 싶습니다.

날아라아줌마 조회수 : 791
작성일 : 2012-05-09 09:47:40

문재인님, 곽노현 교육감님, 박원순 시장님 등

그들이 신이 아니기에 그들이 내리는 결정이나 행동들이 실망을 줄 때도 있겟지요?

그러나 그 분들은 신념과 양심을 가지고 소명의식으로 지금 그 일들을 하신다고 생각하므로 지지 합니다.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현 정권과 언론은 어떤 신념과 양심을 가지고 소명의식으로 지금 일 하고 있나요?

노무현 대통령때도 그랬지만, 결국 지키지 못한 후회가 또 밀려옵니다.

 

나꼼수, 나꼽살등과, 파업중인 언론 노조분들을 존경합니다.

생과 삶을 걸고, 가족의 이해를 구하며 우리 대신 창과 화살을 맞아 내는 그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에게는 박정희 시대의 부당함을 가르쳐준 삼촌이 계십니다.  학생운동도 하시고 그런데 끝은 꼭 정치는 다 똑같다.

대중은 이용당한다는 뉘앙스의 말들이 있었고 참 허무하고 쓸데없이 보시더라구요.

최근 나꼼수 얘기가 나왔는데 들어보지도 않았고 들을 필요도 없고 김총수의 이미지로만 판단하고 싫어하셨어요.

그 정치에 대한 피로도는 나름 짐작하고 있었는데 이번 통진당 사태가 '고맙게도 확 터져' 주었네요.

진보는 당연 여러 갈래일 수 밖에 없습니다.  보수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나라 보수가 어디 보수인가요?

수구 기득권 계층일 뿐이니, 목적이 단순하잖아요.

진보도 민주사회에서 그 가치와 이념을 실현시키는 것이 목적인데, 진보란 이름으로

탈을 쓰고 수구 기득권계층과 똑같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커밍아웃 햇다는 점에서

'고맙게도 확 터져주었다'라는 문장을 썼습니다.  이 말에 상처 받지 말아주세요.

제 삼촌도 같은 일을 겪었을 것이고 그 시대 많은 분들이 직접 간접으로 겪으셨을 일이기도 하지만 거의 그 끝은 상실감,

한계 등이었습니다. 

 

그런데 전 다르고 싶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바른 정치, 정치의 기본, 중요성을 알려주고 포기하지 말라고 - 대중과 연애 하려고 스스로 잡놈이 되고

번듯한 지위를 내려 놓고 지금 이 시간에도 싸우고 있습니다.

파업하다 돌아가는 아나운서도 있을 것이고, 진보 진영이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선에서는 피터지게 싸움도 할 것입니다만

전 실망하지 않고 정치인들을 다듬는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이런 과정이 있어야 성숙할 것 같고 자라나는 한국 정치 싹 자르지 않게 모두 지지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정희 의원의 행동력과 순수함은 사랑했습니다만 그 분의 민중, 대중에 대한 의식에서 보는 한계?  그리고 그 분이 속해있다는 그 세력을 더 사랑했다는 점에서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실망하지 않아요.

위에 더 많은 분들이 한국 정치와 이 사회, 나라를 위해 저리 싸워 주고 있는데, 우리가 실망만하고 있으면 저 분들을 어떻게 지키겠습니까?

커밍아웃한 사람들은 그들대로 갈 길을 가라고 하고 냉정하게 계산해서 보내든지 싸우든지 하면 되고 당연히 그 과정은 필요할 것이며, 그런걸로 피곤해 하지 말고 진짜 우리를 피곤하게, 이 나라를 이 판과 이꼴로 만든 그들을 주목해요

제발~~

IP : 182.219.xxx.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실은
    '12.5.9 10:15 AM (219.251.xxx.5)

    이정희때문에 야권연대도..언급하신 진보인사들의 진정성까지 매도당 할 처지에 놓였다는 점.
    그래서 더 문제라고 봅니다.앞으로가 ~~~

  • 2. 날아라아줌마
    '12.5.9 10:23 AM (182.219.xxx.41)

    진정성까지 매도당할 처지가 되었나요? 전 아직 그렇게 까지는 못 느꼈는데, 그러실 분도 많이 계시겠죠...
    그러나 전 제 주위에 일부러 전화해서 설명해 주려고 합니다. 그게 제가 애국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3. 자수정
    '12.5.9 10:47 AM (116.41.xxx.237)

    공감합니다.
    확터져 시원한만큼 썩은것은 도려내어 참다운 진보치의 희망을 통합진보당내에서
    보았으면 해요.

  • 4. phua
    '12.5.9 2:31 PM (1.241.xxx.82)

    그래서 아직은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541 돈이면 다돼?! 전경련 겁박! 방송3사는 모르는 건가! 1 yjsdm 2012/06/20 918
119540 좌골신경통에 대해 치료받아 완쾌되신분들 6 좌골신경통 2012/06/20 3,446
119539 2014 수능 쉽게 낸다는데 정말 쉽게 낼까요? 5 .. 2012/06/20 2,204
119538 널널한 직장 좀 없나요? 8 널널 2012/06/20 2,693
119537 저한테 사기친 사람이요 떵떵거리고 살아요 4 열불녀 2012/06/20 2,047
119536 여름옷 어디서 사 입으세요??? 5 허벅지 2012/06/20 2,772
119535 (지금 방송중) 환경스페셜 - 철거촌 고양이... 11 KBS1 2012/06/20 2,037
119534 오늘 두리안을 먹었어요..... 54 2012/06/20 14,717
119533 매실 장아찌 씨 안빼고 담근거 못먹나요? 4 망했나 2012/06/20 1,728
119532 박카스 집안 진짜 콩가루네요. 21 콩가루 2012/06/20 19,451
119531 조선족들이 안 설치는 싸이트가 없던데.. 별달별 2012/06/20 1,372
119530 오디 벌레 2 ? 2012/06/20 4,095
119529 맘모톰시술 2 천사여인 2012/06/20 1,951
119528 19개월아들이 발달지연인거 같은데, 너무 힘들어요. 33 못난엄마 2012/06/20 13,336
119527 수원토막살인사건 오원춘과 재판장과의 대화내용(펌) 7 별달별 2012/06/20 3,499
119526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5 007뽄드 2012/06/20 1,761
119525 갤럭시s2용 다이어리케이스 어디서 살 수 있나요?? 궁금 2012/06/20 1,093
119524 장터에 이젠 캐피탈도 올라오넹ᆢㅡ 3 2012/06/20 1,555
119523 퀼팅 해야하는데 시침실이 없어요. 시침실 대용으로.. 5 질문녀 2012/06/20 1,248
119522 일산 중국어 학원 추천해주세요 1 질문 2012/06/20 1,341
119521 카누커피 세일하네요~40개에 10500원 2 ,,, 2012/06/20 2,768
119520 걱정이 매일 생겨요 1 ... 2012/06/20 1,560
119519 거짓말이 아니라 애기를 안했을뿐이다 ??? 35 ddd 2012/06/20 9,215
119518 중고차는 몇 키로 뛴 거 사는 게 괜찮은가요? 2 f 2012/06/20 2,486
119517 목련꽃봉우리 말린거요? 3 씨돌부인 2012/06/20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