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완벽하지는 않지만 진실함과 성실함으로 소명의식을 가지신 그 분들을 지키고 싶습니다.

날아라아줌마 조회수 : 787
작성일 : 2012-05-09 09:47:40

문재인님, 곽노현 교육감님, 박원순 시장님 등

그들이 신이 아니기에 그들이 내리는 결정이나 행동들이 실망을 줄 때도 있겟지요?

그러나 그 분들은 신념과 양심을 가지고 소명의식으로 지금 그 일들을 하신다고 생각하므로 지지 합니다.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현 정권과 언론은 어떤 신념과 양심을 가지고 소명의식으로 지금 일 하고 있나요?

노무현 대통령때도 그랬지만, 결국 지키지 못한 후회가 또 밀려옵니다.

 

나꼼수, 나꼽살등과, 파업중인 언론 노조분들을 존경합니다.

생과 삶을 걸고, 가족의 이해를 구하며 우리 대신 창과 화살을 맞아 내는 그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에게는 박정희 시대의 부당함을 가르쳐준 삼촌이 계십니다.  학생운동도 하시고 그런데 끝은 꼭 정치는 다 똑같다.

대중은 이용당한다는 뉘앙스의 말들이 있었고 참 허무하고 쓸데없이 보시더라구요.

최근 나꼼수 얘기가 나왔는데 들어보지도 않았고 들을 필요도 없고 김총수의 이미지로만 판단하고 싫어하셨어요.

그 정치에 대한 피로도는 나름 짐작하고 있었는데 이번 통진당 사태가 '고맙게도 확 터져' 주었네요.

진보는 당연 여러 갈래일 수 밖에 없습니다.  보수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나라 보수가 어디 보수인가요?

수구 기득권 계층일 뿐이니, 목적이 단순하잖아요.

진보도 민주사회에서 그 가치와 이념을 실현시키는 것이 목적인데, 진보란 이름으로

탈을 쓰고 수구 기득권계층과 똑같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커밍아웃 햇다는 점에서

'고맙게도 확 터져주었다'라는 문장을 썼습니다.  이 말에 상처 받지 말아주세요.

제 삼촌도 같은 일을 겪었을 것이고 그 시대 많은 분들이 직접 간접으로 겪으셨을 일이기도 하지만 거의 그 끝은 상실감,

한계 등이었습니다. 

 

그런데 전 다르고 싶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바른 정치, 정치의 기본, 중요성을 알려주고 포기하지 말라고 - 대중과 연애 하려고 스스로 잡놈이 되고

번듯한 지위를 내려 놓고 지금 이 시간에도 싸우고 있습니다.

파업하다 돌아가는 아나운서도 있을 것이고, 진보 진영이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선에서는 피터지게 싸움도 할 것입니다만

전 실망하지 않고 정치인들을 다듬는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이런 과정이 있어야 성숙할 것 같고 자라나는 한국 정치 싹 자르지 않게 모두 지지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정희 의원의 행동력과 순수함은 사랑했습니다만 그 분의 민중, 대중에 대한 의식에서 보는 한계?  그리고 그 분이 속해있다는 그 세력을 더 사랑했다는 점에서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실망하지 않아요.

위에 더 많은 분들이 한국 정치와 이 사회, 나라를 위해 저리 싸워 주고 있는데, 우리가 실망만하고 있으면 저 분들을 어떻게 지키겠습니까?

커밍아웃한 사람들은 그들대로 갈 길을 가라고 하고 냉정하게 계산해서 보내든지 싸우든지 하면 되고 당연히 그 과정은 필요할 것이며, 그런걸로 피곤해 하지 말고 진짜 우리를 피곤하게, 이 나라를 이 판과 이꼴로 만든 그들을 주목해요

제발~~

IP : 182.219.xxx.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실은
    '12.5.9 10:15 AM (219.251.xxx.5)

    이정희때문에 야권연대도..언급하신 진보인사들의 진정성까지 매도당 할 처지에 놓였다는 점.
    그래서 더 문제라고 봅니다.앞으로가 ~~~

  • 2. 날아라아줌마
    '12.5.9 10:23 AM (182.219.xxx.41)

    진정성까지 매도당할 처지가 되었나요? 전 아직 그렇게 까지는 못 느꼈는데, 그러실 분도 많이 계시겠죠...
    그러나 전 제 주위에 일부러 전화해서 설명해 주려고 합니다. 그게 제가 애국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3. 자수정
    '12.5.9 10:47 AM (116.41.xxx.237)

    공감합니다.
    확터져 시원한만큼 썩은것은 도려내어 참다운 진보치의 희망을 통합진보당내에서
    보았으면 해요.

  • 4. phua
    '12.5.9 2:31 PM (1.241.xxx.82)

    그래서 아직은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905 급)배추절이다 2 나이든김치초.. 2012/05/20 699
108904 유지인 모자 비슷한 걸 찾았어요. 7 모자 2012/05/20 2,254
108903 스템프투어가 뭐예요? 8 궁금이 2012/05/20 1,377
108902 꿈에 시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꿈해몽 2012/05/20 5,971
108901 자게 검색하면 다음페이지가 안보여요. 겸색 2012/05/20 334
108900 자전거샀는데요 헬멧 꼭 써야 하나요? 6 ㅇㅇ 2012/05/20 1,694
108899 제목만 읽고 내용은 대충 보고 공격성 댓글 다는 사람들 6 제목 2012/05/20 997
108898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6 걱정맘 2012/05/20 2,154
108897 저 지금 장충동앰버서도 호텔인데요... 60 베로니키 2012/05/20 19,063
108896 센스있는 올케 29 시누이 2012/05/20 12,703
108895 성질더럽다는 어떤행동을 했을때 들을수있나요? 2 부자 2012/05/20 1,898
108894 자유선진당 최대주주 이회창 탈당, 왜? 3 세우실 2012/05/20 2,117
108893 린넨자켓..살까요 말까요? 4 ... 2012/05/20 2,745
108892 여수에서 남해 독일인 마을 이동시간 먼가요 5 여행조아 2012/05/20 4,686
108891 한국에 판매되지 않는 외국회사차 한국에 가져가면 많이 불편한가요.. 5 미쿡사는이 2012/05/20 1,506
108890 아이가 교통사고가 났는데요 합의금문제 9 합의금 2012/05/20 5,202
108889 딸 둘다 다리가 휘어서 고민이예요, 도와 주세요!! 2 ***** 2012/05/20 1,846
108888 횟집에서 둘이 회 먹으려면 얼마나 들까요? 그릉그릉 2012/05/20 1,199
108887 얼굴에 콧대가 중요 하군요. 5 콧날 2012/05/20 4,366
108886 진짜 맛있네요~ 14 오호~ 2012/05/20 14,342
108885 10년 전업..고민중입니다. 특히 역사쪽관련분 계시면 ... 4 조언부탁 2012/05/20 2,100
108884 흰색 면티 얼마나 입으시나요,? 5 칠칠 2012/05/20 2,637
108883 다들 언제 자신의 미모가 저무리느 걸 느끼셨나요 59 ... 2012/05/20 12,647
108882 오줌소태(? 방광염) 앓아 보신 분 계신가요? 5 힘들어요~ 2012/05/20 4,721
108881 다이마루 원단 재봉틀 추천 6 아기엄마 2012/05/20 2,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