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딸이 25개월인데
말이 좀 느린것 같아요
보통 자신이 하고픈 말 "물", "일어나", "아빠다" 이런 단어나 말은 몇개 안하구요
단어장의 단어는 100개정도 아는거 같아요
그밖에 밖에 나가자던가, 목욕하자 라던가 계단으로 올라가야지...하는 말은 수시로 하니까 알아듣는데
동요도 가사는 잘 몰라도(발음이 잘 안되어서 그런지) 멜로디는 아는 동요 굉장히 많아요
제딸보다 몇달 느린 20개월 여자 아기들은
"이거 만지면 아파?", 라던가 "그건 싫어", "삐졌어" 라는 감정표현까지 해서 깜짝 놀랐어요
저는 한글이라던가 영어라던가 하는 조기교육이나 영재교육 전혀 관심없구요
(넘 애기잖아요ㅜㅜ)
뭐1~10까지 읽으려고 노력하는 울딸이 그저 평범하다 생각했는데 (몰라도 그만)
그러고 보니 감정표현은 그냥 자기 기분좋으면 뽀뽀나 하는 정도였지
말로 표현한 적은 없고
순한아기인지 주면 주는거 먹고 (싫으면 거부, 그러나 많지않음), 그냥 하자면 하는 아기인데
제가 아기의 감정 표현을 방해하고 강요해서 그런걸까? 하는생각을
다른 아기를 보며 했어요
다른 자녀분들은 어떠셨나요?
일어나라면 일어나고, 자자면 자고, 놀러가자면 가고, 먹자면 먹고...
가끔 피곤하거나 짜증나면 우는 아기인데...
말이 느린거 이외에
제가 놓치고 있는게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