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할 수 있을까요? (꼭 좀 봐주세요.)
1. ㅇㅇㅇ
'12.5.9 2:07 AM (115.139.xxx.72)본인이 자기 성격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부터가 크죠.
그거 못하는 사람
결혼하고 나서야 내가 이런 사람인 줄 깨닫는 사람.
심지어 자식들 출가시키고 손자손녀 보고도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2. 솔직한찌질이
'12.5.9 2:11 AM (203.243.xxx.18)ㅇㅇㅇ // 남들을 속일 수 있을지언정, 자기자신을 속일 순 없으니깐요. 그리고 단점은 더더욱 속여서도 안되구요. 그래서 더 고민이 깊습니다. 제가 과연 잘할 수 있을지......어떨까요?
3. ‥
'12.5.9 2:15 AM (110.70.xxx.243)일단 오늘 게시판에서 본 거는 팔자다...ㅎㅎ 이거구요... 결혼이야 할 수 있겠죠... 다만 생활을 해 나가면서 항상 인지하면서 조심하면 되지 않을까요? 서로 잘 난 부분에서 취하려는 상대보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는 상대 만나 배려하고 아껴주면 좋을거 같아요... 이거야 말로 인내와 사랑이 필요한건데.... 꼭 그런건 아니지만.. 맘이 따뜻한 연상녀 만나도 좋을거 같네요. 행복할거예요.... !
4. 솔직한찌질이
'12.5.9 2:17 AM (203.243.xxx.18),,, // 한번은 군대로 인한 자연스런 심적합의 이별, 한번은...저의 조금은 과도한 성욕으로 인한 이별(나를 좋아해서 사귀는건지, 나랑 자고싶어 사귀는건지 모르겠다고 했었으니깐요.) 그리고 한번은....저의 조금은 지나치다 싶은 솔직함에서 비롯된 이별....(지금까지 살면서 딱 한번...유흥업소라는 곳을 출입한 적이 있었어요. 숨기고 있었는데 양심에 찔려도 너무 찔려서 솔직하게 말을 했는데, 그로 인해 헤어졌죠 뭐. 앞으로 사귀면서 듣게 될 제 말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라고 하면서 말이죠.)
5. 솔직한찌질이
'12.5.9 2:21 AM (203.243.xxx.18).. // 선배 한분이 사석에서 그러더라구요. '니한테 농담삼아 또라이라고 하는데, 니는 그 똘끼 기질이 한번씩 발휘될 때마다 옆에서 지켜보면 좀 걷잡을 수 없이 발휘되는 것 같다. 감정조절 중요하다. 잘해야 된다.' 라구요. 항상 인지를 하고있고, 지금까지 얼마되지 않은, 그리고 사귄기간 역시 3명의 여성 합쳐서 200일도 체 안되지만 단 한번도 화를 낸다거나 먼저 짜증을 낸 적도 없거든요. 그런데 짜증이 났었던 적도 있었죠 솔직히. 그럴땐 정말 속에서 주체할 수 없는 무언가가 튀어나올 것만 같은 그런 감정이 느껴졌었습니다. 그래봤자 아~~~주 간혹이었지만 그래도 불안한 마음을 지울 순 없네요. 과연 적절하게 잘 컨트롤할 수 있을지. 최근들어 제가 자주 듣는 말이 '아버지 빼닮았다' 는 것이거든요. 사회적으로 성공한 아버지의 그 근성과 노력이 자연스레 제 모습에서도 느껴진다는 뜻에서 나오는 말이라면 그야말로 대환영이고, 꼭 그렇게 닮고 싶은데...다른 부분이라면......좀 걱정됩니다. 아무리 노력을 열심히 하더라도 본능은 쉽사리 바뀌지 않으니깐요.
6. 솔직한찌질이
'12.5.9 2:26 AM (203.243.xxx.18)In // 감사합니다. 메일은 따로 제가 저장해놨어요. 상담할 부분 있을 때마다 메일 보낼께요. ^^
7. 솔직한찌질이
'12.5.9 2:33 AM (203.243.xxx.18),,, // 결혼자금도 혼자서 마련하셨죠. 물론 집은 외할아버지가 도와주셨다고 하셨지만요. 굉장히 강하신 분이세요. 책임감은 말할 것도 없구요. 단지....가정에 소홀하신 부분이 좀 크죠. 그래도 전 아버지 사랑해요. 먼저가신 어머니도 사랑하구요. 지적해주신 그 부분, 제가 제 스스로에게 있어 제일 우려하고 걱정하는 부분입니다. 정말 말 그대로 어느순간 펑! 하고 터지더라구요. 위에 제가 언급했다시피 제 선배가 지적했으니깐요. 그리고 의지하는 부분.....이건 참....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전 연애를 하면 제 여자에게 아낌없이 잘해주는 스타일이거든요. 자발적으로 그런 마음이 생겨요. 그리고 그렇게 하면 굉장히 좋구요. 근데 문제는...나름 오랫동안 연애를 해봤다고 말할만한 기간의 연애를 지금까지 해본 적이 없어서 제가 오랜 시간동안 내 여자에게 그렇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그렇다고 심적으로 아예 100프로 기대는건 아닌데...뭐랄까...어쩔때 같이 있으면 제 스스로가 느껴지더라구요. '내가 내 여자에게 알게모르게 기대고 싶어하는 성향이 크구나' 라는 것을요.
8. 솔직한찌질이
'12.5.9 2:46 AM (203.243.xxx.18),,, // 조언 감사해요. 그런데 상담치료같은건 어떻게 받아야 하죠?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이것도 잘 알아보고 해야되잖아요. 혹시 아시는 것 있으시다면 좀 알려주시겠어요? 제게 도움이 될만한 것으로? 그러면 그걸 바탕으로 그 뒤는 제가 따로 알아보도록 할께요.
9. 솔직한찌질이
'12.5.9 2:57 AM (203.243.xxx.18),,, // 전문 홈페이지도 있네요. 일단 가입해야겠어요 감사해요 ^^
10. ᆞᆞᆞ
'12.5.9 2:59 AM (203.226.xxx.73)불편함을 느낄땐 소문을 내야 방법을 찾죠?
적극적으로 고민하는 모습에서 희망이 보이는 데요! ^^*
성북동 나폴레옹제과 3층에 늘쾌차한의원 안에 상담센터가 같이 있어요 여기도 참고 하세요 화이팅!^^11. 솔직한찌질이
'12.5.9 3:03 AM (203.243.xxx.18). . . // 죄송한데 전 부산에 살아서...^^;;; 그래도 일단 참조는 할께요 ^^
12. 솔직한찌질이
'12.5.9 3:04 AM (203.243.xxx.18),,, // 부산에도 센터가 있네요. 한번 가봐야겠네요. 적극적인 조언 감사해요. ^^
13. ...............
'12.5.9 3:31 AM (121.139.xxx.140)꼭 가정환경 따라가진 않아요
폭력가정에서 자라도 똑같이 폭력적일 수도 있고
반대로 엄청 노력해서 아닐 수도 있고
하지만 노력해서 아닌 경우도 폭력기질이 잠재해 있어요
이성으로 억누르는거죠
원글님도 아마 폭력성향은 있을텐데
관건은 그걸 터트리느냐
이겨내느냐겠죠
이미 이웃에서 무슨일이냐고 올정도면
원글님도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내고 살아왔는데
부인한테 자식한테 드러내는 순간 좋은 가정을 만들 수는 없겠네요
걸리는건 여자친구들이랑 100일도 넘겨본적이 없다는건데요
보통은 그기간까지는 원글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남자가 굉장히 잘해줘요
여자친구랑 헤어진 이유가 댓글처럼이라면 다 그럴만한 것 같아
숨겨진 폭력성향때문인지는 판단이 잘 안서네요
폭력성향과 댓글에 따르면 과한 성욕이 있고
선배가 대놓고 똘끼라고 하는게
평범한 남자 편안한 남자는 아니겠네요
제 짐작에 아마 성실하고 책임감 있어서 자기여자에 대한 책임은 다하고
잘해주려하나
아마 통제하고 억압하는 기질이 있을 수 있어요
원글님 같은 분 겪고 말하는건데 글로만 짐작하는거라 정확히 그렇다고 말씀드리진 못하겠는데
참 여자를 말려죽인다 싶었어요 저를 때린적은 없는데 자해하기도하고
아마 저를 때릴것 같아 그공격을 자신한테로 돌리는 것 같았어요
솔직히 그 순간 눈에 살기 어리고 할땐 미쳤구나 싶기도하고...
통제하려들고 관리하려들고
물론 100일까진 엄청 잘해주고 이후로도 잘해주려하지만
자기가 주려는 것만 주고 소통이 되지 않았어요 고집이 강하고 상대방의견은 전혀 듣지 않으니까요
지치더군요 벽보고 이야기 하는것 같고
더 무서운건 전 전혀 다혈질이 아닌데 어느순간 저도 욱하는 모습을 보인다는거였어요
원글님 어머님도 다른 사람 만났으면 강한 모습 무서운 모습 안보이고 잘 살았을지도요
다른데선 참 성실하고 책임감있는 모습보였으나
저한테만 폭력적인 모습 보이고 그랬다는것
그리고 저렇게 무섭고 강압적인 모습보이나 심정적으론 저한테 많이 의지했다는것
원글님 아버지나 원글님과 많이 유사하죠?
물론 아닐 수도 있는데 그냥 원글님 글만보고 추측한거라
아니면 아닌가보다 하세요
만약 그렇다면
원글님이 많이 노력해야할 것 같은데
이게 억지로 참는것보다
뭔가 자연스럽게 해소가 되어야할 것 같아요
명상이나 사색
특히 운동 많이 하시고
윗댓글님처럼 심리상담을 꼭 하셨으면 좋겠어요
정말로요14. ...
'12.5.9 8:01 AM (211.246.xxx.236)자존감 낮은 여자를 만나세요.
우리 남편이 좀 그런 편이고 저는
애정결핍 자존감이 낮아서
서로 딱붙어 살았어요
남편은 욱하는거 몇년째 없고
가족한테 다정다감해요
저는 성격이 순종적이고 남편은 약간
통제적이예요
쓰다보니 부끄럽지만 님이 그런만큼 여자도
반대의 결핍감을 가진 사람이 있어요
그런 사람들끼리 만나면 서로에게 도움이 될수도
있어요 남편도 저도 성격이 둘다 좋은쪽으로
많이 변했어요 저도 님처럼 예민하고 제 문제를
잘 아는 편이었어요 이런사람들은 기회가 오면
바껴요 늘 고치려고 노력하니까요15. ㅎㅎ
'12.5.9 9:18 AM (125.185.xxx.153)우리아버지는 극단적으로 무능력자들이 우글거리는 집에서 태어나셨어요.
그집 남자들은 40살 넘어서 일을 하는 사람이 없었대요. 할머니 말로는...
안굶어죽을만큼만 벌고 정말 노는거죠. 나머지는 여자들이 다 하고..
매일 술집 전전에 길바닥에 누워 잠자고 뭐 그랬대요.
얼굴 잘 생긴 것 또한 집안 내력이라 (우리 아버지 10m 천호진....저 연예인 딸이라고 소문 많이 났어요.)
돈 대주면서 같이 놀자는 여자도 있고...뭐 암튼....
그런 집안의 무기력하고 게으른 분위기에서 자라난 아빠는
정말 그걸 혐오하셨구요....
솔직히 좀 강박증적일만큼 일에 몰두 하셨습니다.
지금 성공하셨구요....정말 부지런 하면 우리 아버지 이야기 나옵니다.
인간으로서 일요일 늦잠도 자신의 게으른 유전자탓이라고 생각하시는건 좀 안습인 감이 있지만 ㅠ
그 후손인 저는 뭐....조금 게으른 편이긴 한데요...
아빠 모습을 보고 자라서인가 딱 평균 합니다.....ㅎㅎ;;;일할때는 부지런하단 소리 듣고 집에서만 퍼지고...
그닥 티는 안나요.
아빠는 행복한 가정 이루고 잘 사신 성공한 사람이라 생각해요.
조금 부족한 환경에서 컸다고 해도 본인이 부족한 환경이라 인식하고 고치려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16. 렌지
'12.5.9 6:02 PM (1.216.xxx.139)글 읽었을 때 느낌은.. 내향적이시고 깊게 생각하시는 분 같아요 인간관계 넓을 것 같지 않구요.
짧더라도 많이 만나보셔요 어쩜 부모님에 대해 생각하느라 본인 성격은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