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얀 나비가 따라 왔어요

비온 조회수 : 2,084
작성일 : 2012-05-08 22:02:17
지난주 남편을 따라 등산을 갔어요 저질 체력에 경사가 심한 산행을 하느라 얼굴은 열이 올라 시뻘겋고 옷은 반팔 티셔츠로 겉옷은 허리에 질끈 묶어 열심히 따라 갔어요 오죽하면 남편이 그냥 돌아 갈래? 묻더군요 그런데 비탈길을 따라 걷는데 어디선가 하얀 나비 한마리가 날아와 살포시 앉았다 또 날아오고 몇번을 그리 하길래 자세히 보니 날개가 작고 예쁜 하얀 나비였어요 그리고 오늘 시어머니 49재 중 삼재라 절에 갔다가 예불을 지내고 절 마당으로 나왔더니 유독 하얗게 빛나 보이는 하얀 나비 한마리가 제 주위를 맴도는걸 보고 기분이 묘해지데요 한참을 나비를 보고 있었네요 어머니 생각도 나고 잘해드리지 못한게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IP : 1.252.xxx.6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8 10:04 PM (115.41.xxx.10)

    저도 아버지 산소에 묻고 나자 흰 나비가 나타났다 사라졌어요.

  • 2. ...
    '12.5.8 10:06 PM (39.120.xxx.193) - 삭제된댓글

    어머님꼐서 좋은곳으로 가신것 같네요.

  • 3. 영화의 한장면
    '12.5.8 10:29 PM (99.226.xxx.123)

    ...같아요. 좋은 곳으로 잘 가셨을것 같아요.
    원글님도 너무 죽음에 대해 오래 생각지 마시고, 원글님 인생을 활기차게 사시길 바래요.

  • 4. 흰나비는
    '12.5.8 10:38 PM (119.64.xxx.134)

    영혼의 인사래요.
    노통영정사진에도 흰나비가 한참 앉아있다 날아가서 화제가 되었었죠.

  • 5. 맨위댓글님
    '12.5.8 10:40 PM (211.178.xxx.67)

    저는 시아버님 경우인데요..저랑 같은경험하셨네요..아버님 생각나네요..

  • 6. 첫댓글
    '12.5.8 11:24 PM (115.41.xxx.10)

    어머, 그 때 너무 신기한 느낌이어서 여기 글 올렸다가 삭제 했었어요.

    워낙 무심한 성격이셨는데,..흰 나비가 눈에 딱 띄어 언니 저기...하면서 가리켜 언니랑 같이 사라질 때까지 봤어요. 마치 아버지 성격처럼 무심한 듯...유유히 사라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633 꽃무늬원피스 몇살정도까지 어울릴까요?? 9 꽃무늬 2012/06/28 2,188
123632 저녁반찬으로 감자 고추장조림했어요 18 감자맛있게먹.. 2012/06/28 3,518
123631 본인이 태권도 해 보신 분?? 2 --- 2012/06/28 855
123630 가슴 따뜻한 실화 소설, 영화 추천해주세요 12 ** 2012/06/28 3,064
123629 시계추천해주셔요. 150~200 만원 내외 2 음음 2012/06/28 1,615
123628 ‘안보’면 국민 속여도 되나?, 비판기능 상실한 방송3사 2 yjsdm 2012/06/28 789
123627 스텐 냄비 다 태워먹었어요ㅜㅠ..새로운 냄비 추천해주세요. 7 냄비천적 2012/06/28 1,942
123626 말을 생각없이 내뱉는 남편 13 치치 2012/06/28 2,961
123625 전 제가 인연끊긴건지 제가 끊은건지 잘... 14 임금님귀는당.. 2012/06/28 4,717
123624 초등학생 사회잡지 어떤게 좋을까요? 2 거부감 2012/06/28 1,095
123623 극장에서 어느자리 젤 좋아하세요? 9 애엄마 2012/06/28 1,700
123622 클렌징제품 어떤거 쓰세요.. 오일?로션? 3 커피우유 2012/06/28 1,658
123621 하리오 오일병 쓰는 분 계세요? 6 하리오 2012/06/28 4,188
123620 쿨톤 연예인이 누구인가요? 8 피부색 2012/06/28 7,159
123619 매실액기스 담그신 분들께 여쭐께요! 5 bitter.. 2012/06/28 1,559
123618 초등고학년 영문법 책요~ 1 영어 문법 2012/06/28 1,020
123617 장터 한라봉 2 싱겁다 2012/06/28 973
123616 ⓧ거품근혜-친노 알바같은데. 친노들은 왜 그리 당당한지? 19 어이없음 2012/06/28 846
123615 자유롭게 살고싶다 3 자유 2012/06/28 1,447
123614 고소영이 엄청 질투날거 같아요 4 볼때마다 2012/06/28 4,908
123613 남들 재밌다는데 난 잼 없던 영화 32 고뤠23 2012/06/28 3,303
123612 이자율 좀... 1 질문요 2012/06/28 1,043
123611 휴가가자 1 여름에 2012/06/28 920
123610 글 링크 하는거에 대해서요 1 2012/06/28 819
123609 무엇이중요한가 사랑 2012/06/28 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