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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이 우리 가족제도 배워야 세계가 평온" 누구 말씀일까요?

람다 조회수 : 1,370
작성일 : 2012-05-08 16:08:51

아까 보니 민주당의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문제로 82 회원님의 심기를 건드린 것 같습니다.

아래기사는 어떤 분의 한국 가족제도의 세계화를 주장하시는 글인데 너무 흥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머니투데이 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서양이 우리 가족제도를 배워야 세계가 평온해진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어버이날인 이날 전국의 효행자 및 장한 어버이와 가족, 나눔 실천 어르신 등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이같이 말한 뒤 "가정이 평온하면 세상이 평화로워진다"고 덧붙였다.
또 "대한민국이 가장 자랑할 수 있는 것이 가족제도"라며 "옛날에는 잘 모시고 살았는데 지금은 서양식 핵가족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효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여러분들의 긍정적 바이러스가 사회에 번졌으면 좋겠다"며 "부모님을 모시지 않고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 많이 퍼져나갔으면 한다"  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 제대로 되는 것"이라며 "가족 제도를 우리가 다시 복원해 가정에서부터 사랑하는 것을 배워 그 사랑이 바깥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집에서 부터 부모를 제대로 사랑하지 않는데 나가서 뭘 하겠는가"라며 "진정한 사랑은 가정에서 시작돼 바깥으로 나간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 측은 이날 행사에 대해"제 40회 어버이날을 맞아 사회에 귀감이 되는 효행자 등을 격려함으로써 전통적 미풍양속인 효와 가족 및 이웃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사회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 등 14명에게 국민 훈·포장 및 대통령 표창을 각각 수여하고 격려했다.
수상자들은 최순덕(50·여·강원 철원군) 공정화(56·여·서울 동대문구) 등 국민훈장 2명,노정철(61·서울 서초구) 박연자(46·여·부산 금정구) 설혜정(34·여·부산 해운대구) 김외출(76·여·대구 달성군) 김영순(57·여·인천 옹진군) 등 국민포장 5명, 김두례(78·여·서울 양천구) 한수미(54·여·서울 서초구) 김상순(77·여·서울 중랑구) 문덕흥(73·경기 과천시) 김월성(59·여·강원 삼척시) 아사노 도미꼬(49·여·전북 부안군) 홍도석(69·경남 하동군) 등대통령 표창7명 등이다.
이날 행사에선 어르신들을 위해 활발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하유미씨의 건배 제의, '함께 걷는 아이들, Withus 윈드 오케스트라'의 어머님 은혜 열창과 함께 일부 수상자들의 미담 사례 소개가 이어졌다. '함께 걷는 아이들, Withus 윈드 오케스트라'는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서울·경기지역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음악을 통한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 및 초청 인사들은 어버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고 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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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러한 아시아적 가족문화 드립이 수십년전에도 있었습니다. 바로 싱가포르의 리콴유 수상이 주로 주장을 했는데요. 서구적 가족관계는 아시아에 맞지 않는다. 서구의 청소년문제나 마약 등의 문제가 가족의 붕괴로 인한 것으로 아시아의 가족문화에서는 이런 문제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고 했었죠.

지난 해 이코노미스트에서는 아시아의 이런 보수적 가족관계로 인해 만혼이 증가하고 아예 결혼을 기피하는 여성이 급증하고 있음을 기사화한 적이 있습니다. 싱가포르, 대만, 일본, 한국 모두 35세 이상의 미혼녀가 급증하고 있고 출산율(total fertility rate)의 하락은 세계 최정상수준으로 매우 큰 사회문제라고 지적을 했습니다. 인구통계 추이를 보면 수백년 후에 이들나라의 인구는 소멸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반면에 서구의 출산율이 일정수준으로 유지되고 파트너가 없는 여성의 비율이 아시아에 비해 매우 낮다는 것으로 서구식 가족제도 즉 결혼을 고집하지 않는 동거혼의 강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스웨덴은 신생아의 1/3(?) 이상이 결혼관계 밖에서 태어나고 있다고 했죠.   

 

예전 글에서 써봤지만 결국 현재의 결혼제도는 초기 및 유지비용과 스트레스가 너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세대일수록 이런 부담에서 자유로와지고 싶지만(사실 경제적 부담은 이미 넘사벽이죠) 부모세대의 보수적 가치관으로 인해 갈등하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 신임 대통령이나 호주의 수상이나 모두 결혼관계가 아닌 파트너와 살고 있는데 우리도 이런 결혼제도에 너무 얽매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동거에 대해서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비혼관계로 아이를 출산하는 경우의 법적 경제적 지원을 어떻게 보강할것이냐라고 생각합니다.

IP : 121.162.xxx.9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8 4:32 PM (203.100.xxx.141)

    하는 멘트마다 왜 저리 싼티 날까.....쯧쯧쯧~

  • 2. 무식철철
    '12.5.8 5:22 PM (101.114.xxx.97)

    이명박은 뭘 해도 저렇게 무식이 넘쳐나고 싼티가 날까요.

    여자만 평생 희생을 하는 제도를 뭔 정신으로 저렇게 밀어부치는지.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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