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아이가 발로 등을 세게 찼다고 하는데요...

... 조회수 : 1,043
작성일 : 2012-05-08 15:59:36

저희 아이는 여자아이입니다.초4입니다.

평소에도 잘 안맞고 자주 부딪히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이 남자애는 욕 잘 하고 선생님한테도 함부로 하고 아이들 잘 때리고 다니는 유명한 아이입니다.

저희 애도 여러번 욕을 들었고, 어제는 그 남자아이와 별 상관도 없는 일인데, 달려와서는

저희 아이 등짝을 발로 세게 차고 갔다고 하네요...

예전에도 발로 배를 찬적도 있고, 등짝을 맞은적도 있고 이번이 큰 건으로는 세번째네요.

전에 전화로 그 아이 엄마와 좋게 얘기했었습니다. 이런일로 얼굴 붉히고 싶지도 않고,

같은 동네에 사니깐 좋게 마무리 하고 앞으로는 그런일 없게 해달라 당부하고 끊었습니다.

어제도 전화를 했습니다.

 

미안하다고 하면서, 우리 아이때문에 자기 아이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얘기를 하네요.

저희 아이가 욕은 아니고 개자식이라는 소리를 몇 번 그 아이에게 했답니다.

그래서 걔가 집에 와서 자기가 그런 욕을 듣고 살아야 되냐면서 울었답니다.

일단 저는 우리아이에게 확인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평소에 그 남자아이는 씨x,zzot 이런 욕은 달고 사는 아이입니다. 엄마가 아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자기는 맹세코 그런 욕 한적이 없답니다.

그 남자아이 엄마한테 전화해서 제가 직접 아이와 통화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제가 물어봤더니, 분명히 저런 개자식이라는 소리를 했답니다. 그래서 너도 욕했니 라고 물으니

자기도 몇번 했답니다. 여기서 문제의 본질이 흐려졌습니다. 문제는 폭력을 행사한 그 아이를

혼내는 것이었는데, 욕을 했느냐 안했느냐로 넘어가서 제가 그 엄마에게 말려들어간 기분이 들었습니다.

암턴,그 아이와는 서로 욕하지 않고 때리지 않는걸로 다짐을 받고 끊었습니다.

남편은 그 얘기를 듣더니 남자아이에게 맞았다는 걸로 크게 화가 나서 전화를 직접 하겠다는걸

제가 겨우 말렸습니다.

 

계속 기분이 안 좋습니다. 이거 이렇게 그냥 넘어가도 되는걸까요?

 

 

 

 

IP : 117.110.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8 4:17 PM (117.110.xxx.131)

    상황설명이 약했군요. 저희 아이와 여자친구들 여러명이 놀고 있다가 같은 반 남자친구가 갑자기 끼어들어서 그 친구가 미끄러져서 넘어졌답니다. 팔이 까졌나봐요. 여자친구들은 전혀 밀거나 이런 상황도 아니고 혼자서 뛰어들었다가 넘어진거였지요. 그 남자아이가 울면서 가다가 문제의 그 친구를 만나서 쟤네 때문에 내가 다쳤다면서 갔답니다. 갑자기 오지랍이 발동한 그 남자친구가 와서 너 때문에 내 친구가 다쳤다고 저희 아이를 발로 찼답니다. 이걸 목격한 아이들은 많았고, 저도 똑같은 얘기를 서너명한테 들었어요.

  • 2. ....
    '12.5.8 4:17 PM (121.165.xxx.125) - 삭제된댓글

    주변아이들에게 물어보세요,,
    때린게 잘못이지만, 그앞에 어떤일이 있었는지는 딸말만 듣고 이해하기가 진실성을 잃었네요,,
    상대방은 개자식이라고 먼저 시비 걸었다고 할수있으니.. 주변 아이들에게 물어 보는게 확실합니다..

  • 3. ...
    '12.5.8 4:22 PM (117.110.xxx.131)

    개자식이라는 소리는 뜬금없이 어제 한 소리가 아니고 예전에 그런 소리를 한적이 있어서 자기 아이가 스트레스 받았다고 하는거였어요. 저희 아이는 물론 그런 소리 한 적이 없다고 하고요.

  • 4. ...
    '12.5.8 4:27 PM (117.110.xxx.131)

    어제 상황에 대해서는 남자애 엄마도 인정하고 자기 아이가 뜬금없이 나서다 때렸다고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뜬금없이 저희 아이도 예전에 욕을 한적이 있다....이런 얘기로 빠져버린거였어요.
    어제의 상황에 대해서는 더 이상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는겁니다.
    전 이런 상황에서 좀 더 남자애 엄마한테 뭔가를 어필하고 싶은것이 있는데 해도 되는건지
    아님 참고 지켜봐야 되는건지를 물어보는겁니다.
    그리고,만에 하나 여자애들 때문에 그 남자아이가 다친거였다면 제3자인 그 남자친구가 와서 여자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해도 된다는건가요? 좀 이해가 안 갑니다.

  • 5. ...
    '12.5.8 4:38 PM (175.253.xxx.133)

    댓글들 참 이상하네요;;
    지금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를 수시로 폭행한 문제에 대해..
    아이가 욕을 했느니 안했느니...참 나..

    물론 욕을 했다면(그 남자아이망의 주장이지만) 그것 역시 훈육이 필요한 일이 분명합니다만..
    수시로 욕을 달고 사는 사내 아이가 여자아이에게 폭력을 휘두를 타당한 이유가 되는 겁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048 저축은행 사태 결국 내돈으로 1 억울합니다... 2012/05/08 1,348
106047 야채스프요....엑기스로 내려먹어도 될까요? 14 아녹스 2012/05/08 2,516
106046 호신용 스프레이, 어떤 성분으로 만들었을까요? nsneo 2012/05/08 1,161
106045 아동 심리 치료 잘 하시는분 소개시켜주세요 2 elli 2012/05/08 1,103
106044 아이가 자꾸 내물건을 분실해요 4 2012/05/08 1,108
106043 팔자...있다고 믿으시나요? 39 ... 2012/05/08 10,818
106042 구연산 진짜 좋네요 3 ... 2012/05/08 7,940
106041 초등생 논술과외비로 교재포함 6,7만원대면...? 3 논술샘 2012/05/08 1,971
106040 식기세척기 비린내 어떻게없애나요? 5 토토 2012/05/08 4,629
106039 퇴근하고 오면 보상심리같이 먹을것을 탐닉? 해요.ㅠㅠ 6 저녁 2012/05/08 1,499
106038 문재인 이준석이 그만 비난 받길 7 참맛 2012/05/08 2,051
106037 감기와 장염에 어떤 죽이 좋은가요? 3 2012/05/08 2,527
106036 생리 직전에 너무너무 아파요 2 힘들어요 2012/05/08 1,443
106035 주부님들, 가장 잘 닦이는 수세미가 뭔가요? 16 복숭아 2012/05/08 3,690
106034 ‘노조 탈퇴’ 양승은 아나 “신의 계시 받았다” 20 혹시 젊은빵.. 2012/05/08 3,355
106033 초등학교 3학년인 조카의 담임샘의 행동 이건 무슨뜻이었을까요? 10 스승의날 2012/05/08 2,342
106032 남편이 느닷없이 제 옷을 사왔는데 으이구~ 4 못살아 2012/05/08 2,634
106031 집안에서 허브(로즈마리) 잘 자라나요? 9 첫날은 향이.. 2012/05/08 2,172
106030 김현욱 아나운서 프리선언 1 잘 됐으면 2012/05/08 2,408
106029 여름방학 영어캠프 뭐뭐가 있는지 알려주세요 2 계획중 2012/05/08 1,536
106028 니미럴~다시는 집구할때 직거래 안해야지~ 6 포로리 2012/05/08 2,909
106027 사소한 가정교육 너무 까다로운 건가요. 16 사소한 2012/05/08 3,919
106026 대박이네요. 조승우 브라운관 첫작품 <마의> 1 ..... 2012/05/08 2,726
106025 경원지역이란 말 안쓰나요? 2 .. 2012/05/08 1,160
106024 하얘지기 위해 뭘할까요 ㅡㅡ;; 7 .. 2012/05/08 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