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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입원 방법?

걱정 조회수 : 3,537
작성일 : 2012-05-08 13:25:28

시어머님이 치매입니다.

지금 혼자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계시는데 혼자서 생활이 제대로 안됩니다.

근처에 살고 있는 시동생네가 돌보고 있습니다(저희는 다른 도시에 살고 있고요).

마음에 드는 요양원이 있어

거기에 가시면 집에 계시는것보다는 더 나을것 같다고 남편이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현재 어머님도 그쪽으로 가실 생각이 없고,

시동생은 자기가 모신다고 큰소리 치는데

어머님 식사, 약등을 제대로 드시게 못합니다.

당뇨,고혈압 등 있는데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어요.

어머님과 시동생을 설득할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전부 맞벌이입니다)

 

혹시 이런 경험이 있으신분들께서 경험담을 좀 들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IP : 155.230.xxx.4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지개
    '12.5.8 1:35 PM (220.80.xxx.5)

    국민건강공단에 노인장기요양신청해 등급 나오면 할인입소 가능합니다.

  • 2. ....
    '12.5.8 1:36 PM (123.109.xxx.64)

    고혈압과 당뇨는 철저한 관리가 가장 중요한 병인데요.
    관리를 제대로 못하면서 모신다고 큰 소리 치는 게 답답할 노릇이네요.
    약도 시간에 맞춰 먹어야 하고 주사라도 맞아야 하는 당뇨라면 더더욱.
    특히나 당뇨는 고혈당도 위험하지만
    더 위험한 것은 저혈당이라서
    저혈당 빠지면 기운없이 횡설수설 하다가 의식없이 혼수상태로 빠져
    뇌손상이 심하게 가고 치매는 더더욱 심해지거나
    사람 없을 때 쓰러지면 사망까지 할 수 있는데.....
    저혈당 방지하기 위해 식사 중간에 꼭 간식도 챙겨줘야 하는 게 당뇨인데...
    그리고 당뇨 때문에 정신이 더 오락가락 할 수 있는데
    당뇨는 제대로 잡힌 상태인가요?
    당뇨가 뇌에 작용하는 것도 크기에,
    내분비내과 정기적으로 최소 1달에 한 번은 가서 피검사 하고 처방 관리 받아야 하고.
    이것만 바로 잡혀도 치매로 보이는 증상들이 정상으로 많이 돌아오거든요.
    그리고 노인장기요양보험은 등급 받으셨는지.
    등급이 있으면 국가에서 보조 받는 게 있어서 병원에 모이시 더 수월할텐데.

    시어머니 본인은 요양원 가시는 걸 거부하실만도 해요.
    거기는 완전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매가 중증인 분들 위주라....

    우선 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셔서 장기요양보험 3등급이라도 받으시고
    집으로 오시는 요양보호사 신청 하셔서 서비스 받으시면 되거든요.
    일반가정은 15%만 내면 되고 매달 등급심사를 하기에 빠르면 담달부터 서비스 받으실 수 있으세요.
    아직 없으시면 빨리 문의해보세요.
    요양보호사 아주머니께서 집에 방문하셔서 식사도 챙겨주시고 외출도 같이 하고 병원도 같이 다니시고
    용변처리도 해주시고.....
    월급쟁이들은 4대 보험비에서 장기요양보험 분담금 꼬박 나가는데 잘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더라구요.

  • 3. --
    '12.5.8 1:41 PM (220.73.xxx.203)

    우선 요양원에 가시려면 요양등급이 있어야하는데요.
    치매라도 크게 몸이 불편한 것이 아니면 등급이 안나올 수도 있어요.
    일단 신청은 해놓으세요.

    치매시라면 혼자 두시는 것 위험할 것 같은데요.
    시동생은 남편이 설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동생한테는 요양원 싫다면 집으로 직접 모시라고.
    동서한테도 얘기하세요.
    집으로 모시기 싫다면 요양원에 모시자고 시동생을 설득하겠죠.
    치매걸린 노인분 어찌 집에 혼자 계시게 두냐고...
    혹 요양등급 받으면 4시간 집으로 요양사 부를 수 있습니다.

  • 4. ....
    '12.5.8 1:44 PM (123.109.xxx.64)

    그리고 노인성 질환일수록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검사 받으며 철저한 관리가 가장 중요하니까
    2차 병원 이상의 종합병원으로 통원치료 1달에 1번씩 꼭 다니셔야 해요.
    내분비내과(당뇨), 순환기내과(고혈압), 정신의학과(치매)에서 적절한 처방과 관리법 배우셔야 하구요.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치매가 심해질 수도 지금보다 호전적으로 될 수도 있어요.
    당뇨가 심하면 치매라고 생각 했던 게 치매가 아닐 수도 있구요.
    노인들은 혼자 다니시다가 어디 부딪이가니 무릎에 힘이 없어 구르시면 뇌가 부어 있는 상태일수도 있는데 그게 치매로 발전 될 수도 있거든요.
    이럴 때 정신과 약도 먹어주면 본인은 물론 가족들도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지낼 수 있구요.
    평일에 병원 데리고 다니시기도 힘드실테니 요양보호사 아주머니가 꼭 필요할 듯 싶네요.
    당뇨 혈당 체크도 하루에 최소 2번 이상 하면서 식단조절도 해야하는데....

  • 5. --
    '12.5.8 1:49 PM (220.73.xxx.203)

    요양등급이 안나와 요양원이 입소가 어렵다면 요양병원도 고려해보세요.
    경제적으로 넉넉하시다면 좀 비싼 요양병원은 시설도 좋고 괜찮습니다.

    제 시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요양병원에 좀 모셨는데 몸은 멀쩡한 치매 노인분들도 여럿 계셨어요.
    장기 입원하신 분들이라 나름 친구들도 만들고 집처럼 지내시더라고요.

    아무튼 윗님 말씀대로 당뇨 환자가 혼자있다 저혈압 쇼크오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시동생네는 혹시 경제적으로 부담지기 싫어 안보낸다고 하는 것은 아닌지요?
    그런 부분이라면 원글님네에서 더 많이 부담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런 것이 아니라면 집으로 모셔서 간병인을 붙여주든가 아님 시설에 모시든가 선택하라고 해야죠.

  • 6. 걱정
    '12.5.8 2:06 PM (155.230.xxx.40)

    여러 님께서 제가 미처 모르던 부분을 알려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지금 등급신청한 상태이구요.

    병원은 남편이 정기적으로 모시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머님이 고집이 강하셔서 치매약은 절대로 안 드실려고하고요...

    시동생네로 가면 결국 동서 몫이 될것이고
    그러면 동서가 쓰러질까봐 걱정입니다.(직장이 힘든곳입니다)

    지금 어머님이 동서네가 돈을 가져갔다고 자꾸 의심을 하는 상태이구요.

  • 7. --
    '12.5.8 2:28 PM (220.73.xxx.203)

    시동생과 어머님은 남편분이 설득하셔야 하고요.
    동서는 원글님이 설득하는 방향으로 해보세요.
    동서도 시어머님 모시고 싶지는 않겠지요.

    결국 동서가 시동생 구워삶는 방법이 제일 수월할 것 같은데요.

    정 안되면 당분간 시동생네서 어머니 모시다가 서로 불편하면 요양원가는 방향으로 진행시키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요.

  • 8. .....
    '12.5.8 2:54 PM (123.109.xxx.64)

    치매에 대한 거부감이 심하시지요 노인분들은.

    치매약이라고 말씀하시지 말고 혈압관련 약이라고 말씀하시고 드려야 할 거 같은데.

    그리고 약에 대한 구분이 확실 할 정도로 정신이 있으시면
    초기치매이실텐데 중증 환자들이 대부분인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은 거부감이 더 심하실 거 같아요.
    요양보호사 아주머니를 쓰시고 중증으로 심해지시면 재등급 심사 받으셔서 그때 요양병원 보내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노인들이 가장 안정을 느끼는 게 집인데 무조건 병원 보내는 것은 안쓰러운 일이거든요.

  • 9. 걱정
    '12.5.8 3:22 PM (155.230.xxx.40)

    고맙습니다.

    저도 요양보호사의 도움이나(등급 판정이 나면) 타인의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데요...

    남편은 요양원이 더 낫다고 생각하네요.

  • 10. 10년뒤
    '12.5.8 3:55 PM (222.119.xxx.49)

    요양원 입소 방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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