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554
작성일 : 2012-05-08 08:33:03

_:*:_:*:_:*:_:*:_:*:_:*:_:*:_:*:_:*:_:*:_:*:_:*:_:*:_:*:_:*:_:*:_:*:_:*:_:*:_:*:_:*:_:*:_:*:_

천고의 세월
이 땅을 적시며
어진 풀잎들을 키워내신
어머니의 강
생명의 물줄기―

물은 아래로 흘러내리고
천심은 위로 올라가나니
산은 물을 건너지 못하고
물은 산을 넘지 못하거늘
기운 자랑하는 사공들
거꾸로 배를 들어
산을 넘는다 소리치네.

이 땅의 산꽃 들꽃으로
하늘만 섬기고 살아온
순하디 순한 민초들

금오산 휘감아 굽이도는
낙동강 모랫벌에 모여
글 짓는 이는 시를 읊고
노래하는 이는 창唱을 하고
춤꾼은 살풀이로 풀어내어

저 강물에 엎드려 기도하느니
산은 산대로 푸르러라
물은 물대로 흐르게 하라.


   - 이기순, ≪물은 물대로≫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5월 8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5/07/3I4U5HI346.jpg

2012년 5월 8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5/07/34u5hi34.jpg

2012년 5월 8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0508/133638940738_20120508.JPG

2012년 5월 8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5/07/alba02201205072106390.jpg

2012년 5월 8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5/20120508.jpg

 

 

 

오늘도 웃습니다. ㅎㅎ 근데 실소도 웃음이죠? ㅅㅂ ㅋㅋㅋㅋㅋ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만평 감사합니다.
    '12.5.8 11:49 AM (58.236.xxx.117)

    그런데 저도 웃습니다. 허탈하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441 질문 있어요~ 아내가 알바로 수입이 있으면 남편 직장 연말 정산.. 2 아시는 분 2012/05/16 1,838
107440 카톨릭 신자분들께 부탁드려요-세례명 좀 지어주세요 19 딸세례명 2012/05/16 6,225
107439 초딩 시험답안으로 보는 세상(퍼옴) 4 욱겨서..... 2012/05/16 888
107438 집이 안팔려 죽겠습니다... 36 .. 2012/05/16 24,643
107437 어제 홍콩 숙소 여쭤본 사람이에요.. 너무 덥다 하셔서 ㅎㅎ 다.. 5 홍콩에이어... 2012/05/16 984
107436 날씨 유감.......... 1 .. 2012/05/16 524
107435 친구 만나서 정치 사회 이야기를 왜 하나요? 20 머리아퍼 2012/05/16 1,878
107434 인감증명서분실하면 어떻게 되나요 2 ㅠ.ㅠ 2012/05/16 2,399
107433 사기 그릇은 일반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버리는거지요? 2 www 2012/05/16 1,727
107432 헬스하구 어깨 넓어졌어요 7 ! 2012/05/16 2,012
107431 어떤나물장아찌좋아하시나요?? 8 나물 2012/05/16 908
107430 지금 이금희씨 옷은? 4 아침 2012/05/16 2,607
107429 시어머니가 해주심 이불에 곰팡이낫어요 어캐하죠 5 엄마어쩌지 2012/05/16 6,194
107428 동네 어느집이 인기척없는 흉가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 3 어흥 2012/05/16 2,315
107427 중3 영어 이대로 계속 가야하는지... 53 파란 2012/05/16 4,127
107426 언젠가 내품을 떠날 아들이라 생각하니 슬퍼요 27 캬ㄹㄹ 2012/05/16 6,080
107425 민주당 지자체장 101명, “공공부문 2년안 모두 정규직 전환”.. 2 참맛 2012/05/16 784
107424 밑에 남자의 심리인가를 읽고 친구들의 말이 기억나서 .. 2012/05/16 904
107423 5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5/16 507
107422 아이와 친구 문제에요 6 2012/05/16 1,242
107421 그루프... 사용하시는 분 계세요? 2 ?? 2012/05/16 2,022
107420 학부모상담 안하는게 나을까요? 13 어렵다 2012/05/16 3,399
107419 남편 계모임에서 놀러갔다 왔는데요 11 소화 2012/05/16 3,424
107418 정리기술 5 ㅇㅇ 2012/05/16 2,212
107417 4살 터울 자매...언니가 동생 질투를 많이 해요... 17 .. 2012/05/16 4,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