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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가 집청소를 반짝반짝 광이나게해준다면~~~~

아흑 조회수 : 4,307
작성일 : 2012-05-07 22:56:41
정말 저희집을 보면 치울맛이 나질않아요~ㅠㅠ
가뜩이나 한번 크게 아팠던 이후로 체력까지 저질체력이되어서 기운도 늘 없구요.
으아~~~
진짜 누군가 우리집을 거실부터해서 베란다,욕실,주방,방들까지 아주 반짝반짝하게 치워주면 주욱~~유지하며 살수있을꺼같아요~==;;

애효~~이건뭐 어제 이삿짐 푼 집마냥 어디하나 깨끗히 정리된곳도없고,물건들은 왜이렇게 포화상태로 많은걸까요~**
그렇다고 버리자니 다 쓰는물건들이고요...
진짜 아무때나 손님이 들이닥쳐도(?)되는집 넘넘 부럽네요.
이건뭐 치우려해도 보기만해도 질려서 기운 다빠지고~,


해서므넹 전 누가 집에 놀러온다거나하면 완전 대청소에 초초비상이라 넘피곤해요.

아~진짜 새집처럼 깨끗하게만된다면 이제부턴 깨끗미
IP : 125.177.xxx.7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2.5.7 10:58 PM (125.177.xxx.76)

    핸폰으로 쓰는거라 글이 이상하게 먼저올라갔네요~==;;
    ...
    여튼 깨끗히 한번만 쏵 바뀌면 그담부턴 잘 유지하며 살수있을꺼같은 생각이 들어요~^^;;;;;
    애공.....
    깨끗한집 넘 부러워요~~ㅠㅠ

  • 2. 먼저
    '12.5.7 10:59 PM (112.151.xxx.215)

    버리셔야 치우는 사람도 치워줄걸요?
    아님 장에 다 넣어버리시든가요..
    방 하나씩 매일 버려보세요.
    ㅇ지난 일년간 한번도 안썼던거 다 버리구

  • 3. 제가
    '12.5.7 11:09 PM (220.79.xxx.203)

    해봤어요.
    저는 무기력증 환자라... 엉망인 집을 보다못해 정리를 시작했는데요.
    완전 세분해서 표를 만들었어요.
    저같은 사람은 안방, 작은방 이런식으로 하면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안방 화장대 첫째서랍, 둘째 서랍, 셋째 서랍
    싱크대 하부 맨 왼쪽, 가운데, 오른쪽...
    이렇게 세분해서 표를 만들어 딱 붙여두고 정리가 될때마다 지워나갔어요.
    쓰레기봉투 대짜 옆에 끼고, 분리수거 엄청 나게 하구요.
    하여튼 어느 정도 하다보면 탄력이 붙고, 보람이 생겨서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그리하여 집이 번쩍번쩍은 아니어도 대략 정리가 되니..
    그 다음 부터 유지하는것은 비교적 수월하더라구요.
    몸이 힘드시다면, 최대 예산을 짜놓고 일하는분을 쓰세요.
    정리해서 버리는것부터 같이 하면 되잖아요.

  • 4. ㅇㅇ
    '12.5.7 11:09 PM (203.226.xxx.134)

    맞아요 일단 다 버려야해요..저는 제 방 더럽다고 20년을 가족과 싸웠는데 얼마전에 제가 자발적으로 다 갖다버리고나선 싸울 일이 없어요.
    인테리어든 청소든 가장 기본은 버리기입니다

  • 5. ㅇㅇ
    '12.5.7 11:11 PM (203.226.xxx.134)

    제방에서만 책 박스 30개 나가고 화장품 향수 노트 옷 몽땅 다 버렸어요. 100리터 쓰레기봉투3장 꽉꽉 채웠습니다. 한번 다 싹버린 후부터 청소할 맛 나요

  • 6. 원글맘
    '12.5.7 11:18 PM (125.177.xxx.76)

    버려야하는게 맞는데..으아~전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옷방만해도 세식구들 사계절옷들로 얼마나 정신이없는지...ㅠㅠ
    그런데도 하나같이 상태가좋아서 버리긴 아깝고 유행따라 새옷들도 늘고...이러니 주방그릇들도 악세서리도 구두가방들도 다 비슷한이치로 모두 꽉꽉차서 정리가 안되어 넘쳐난답니다.
    일하는 아주머니를 불러볼까하다가도 괜시리 제 치부가 드러냔냥 부끄런일이 될듯싶어서 그또한 자꾸 망셜여지구요~==;;;
    눈한번 딱 감고뜨면 새집에 입주한거마냥 요술처럼 그리되었음 좋겠다~이런생각을 점점 더워지는 요즘엔 정말 하루에 골백번은 하나봐요.
    아~~~정리안된 우리집 워쩔.......ㅠㅠㅠㅠ

  • 7. 제가
    '12.5.7 11:23 PM (220.79.xxx.203)

    오지랍 넓게... ㅋㅋㅋ
    일단 확실히 버릴건 버리시구요.
    왕 큰 푸대자루 같은걸 준비하셔서 안쓰는데 버리긴 아까운것들을 모으세요.
    옷, 화장품, 잡동사니 분리하셔서요.
    그걸 두세달 갖고 있으면서 쓸 일이 있으면 꺼내 쓰고, 제자리를 잡아 주세요.
    근데 아마 대부분 몇달이 지나도 그대로 방치 되어 있을거예요.
    그럼 그때 가서 푸대자루 다시 한번 검열한 후 몽땅 버리시면 됩니다.

  • 8.
    '12.5.7 11:31 PM (211.246.xxx.10)

    3박4일동안 대청소 했어요. 거실가득 분리수거 해놓으니 백두산같더군요ㅠ 고물상아저씨 불러 3만원에 팔았어요. 아시죠? 고물상 삼만원이면 어마어마한거~ 직접가져가면 그것보다 네 배는 더 줬을 거래요ㅋ아무튼 비싸게 싸서 차마 못 버렸던 스텐냄비 싹 버리고나니 속이 다 시원해요ㅋ이것저것 버렸더니 집이 홀쭉해 졌네요.바보같이 왜 짐에 그렇게 치여 살았나 몰라요. 내가 버려도 누군가가 재활용 해 쓸거라 생각하면 그닥 아깝지 않아요. 이제부턴 심플하게 살거에요

  • 9. 초3딸엄마
    '12.5.8 12:06 AM (58.228.xxx.4)

    전 정리정돈을 잘하는 편이에요. 사람들한테 정리 짱이란 말도 많이 들었죠.
    반짝반짝 정리해놔도 조금만 신경안쓰면 어질러지기 일쑤죠.
    왜냐.....짐이 너..............무도 많으니까
    작년부터 버리기 시작했어요. 님처럼 버리기 어려웠어요. 다 쓸꺼같고 다 필요할꺼같고...
    일단 중고로 엄청 팔았어요. 싸게 내놓으니 불티나게 팔렸죠.
    남이 쓰기엔 쫌 그렇다 싶은건 버렸어요.

    엄청나게 비운 후 지금은 휑~하니 깔끔 그자체에요.
    동생이 집에 오더니 깜짝 놀라네요. 짐들 다 어데로 갔냐고...
    결혼초기엔 빈 공간을 보면 막 채워야 직성이 풀리고 하다보니 꽉꽉 찬채로 살았거든요..
    지금은 휑한게 더 기분 좋아요. 수납도 널널해서 수납장이 빈 곳도 있어요.(수납장도 필요없는건 처분했는데도..)

    버리고 나면 후회 엄청 하실꺼같죠?

    한두개 그래요. 어떡해...그거 괜히 버렸어. 필요한건데...그런거 한두개 있어요.
    그런 한두개때문에 망설이지 마시고 조금씩 세분해서 정리해나가심 되요.

    전 한번 정리하면 다 뒤집는 스타일이라 정말 피곤하고 지치고 힘들거든요.
    한개씩 하면 덜 힘들꺼에요.

  • 10. 초3딸엄마
    '12.5.8 12:11 AM (58.228.xxx.4)

    다 필요할꺼같은 것도 버리기 시작하면 포대자루로 엄청 나옵니다.
    평범한 집들도 보면 엄청들 싸놓고 살잖아요. 그거 못 버려서 그래요.
    안 쓰는 것도 다 짊어지고 살죠. 다 돈 주고 필요해서 산 것들일테니까..

    버려서 후회할꺼 같은건 나중에 심사숙고해서 다시 사면 되요. (전 후회되는거 몇개 살일은 없었어요. 없어도 상관은 없으니까..)

    전에 어떤 글에서 강남에 사는 사람인데 김치냉장고 좀 사달라니까...김치냉장고가 차지하는 공간이 한평에 얼만줄 알아? 그런 글 본적 있는데..ㅋㅋ

    울집 비워진 공간보면 저게 평당 얼마야?? 그런 생각 들어요.ㅋㅋ

  • 11. 비쥬
    '12.5.8 12:12 AM (121.165.xxx.118)

    이사 때문에 대청소를 한 적 있어요. 맞아요. 일단 버릴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 12. 오글오글
    '12.5.8 12:41 AM (180.64.xxx.201)

    버리기힘드시면 일단 근2년동안 안쓰신물건부터 버려보세요. 그다음엔 1년동안 안쓴 물건버리시구요. 이렇게 1년에 한번씩만 버리고 정리해도 집 잡동사니로 부터 해방되요.

  • 13. 한 개 버려야 한 개 산다
    '12.5.8 1:19 AM (124.49.xxx.117)

    일단 물건을 새로 사 들이지 않아야 합니다. 뭐든지 한 개 버리고서야 한 개 산다는 자세로 살아야 깨끗한 집 유지 됩니다. 전 물건 살 때 사은품 준다고 해도 필요 없는 건 안 받아요. 결국 집에 물건 함부로 끌어 들이지 않는 게 깨끗하게 사는 비결.

  • 14. 원글이
    '12.5.8 6:28 AM (61.43.xxx.15)

    정말 좋은말씀들 감사합니다.
    정리는 진정 버리기..에서부터 시작된다는걸 배웠네요.저도 오늘부터 치울곳을 세분화해가며 한군데씩 치워나가야겠어요.
    우선순위 낮은 필요없는 물건들도 과감히 버리면서요^^;;
    큰도움이된 좋은말씀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 15. 아니 아직!1
    '12.5.8 9:23 AM (121.88.xxx.61)

    82의 대스타이신 살짝 튀긴 새똥님 글을 못 보셨나보군요...
    어제도 이분 글 올라왔는데 대박!!
    꼭 찾아보시고 광명찾으세요~

  • 16.
    '12.5.8 9:42 AM (211.41.xxx.106)

    저는 하도 짐을 버려서 안방 가면 목소리가 울려요.ㅋㅋ 장농도 없이 다 붙박이장에 쓸어넣고 애가 하도 화장대 위에 해작질을 쳐서 화장대도 없애고 이래저래 치웠더니 그야말로 휑~. 애 짐들만 없으면 언제든 상시 콘도화 가능한데, 애가 더 크기 전엔 어쩔 수 없네요.

  • 17. 버리기
    '12.5.8 10:28 AM (121.166.xxx.233)

    아는 언니가 정말 깔끔하거든요.
    사람들이 이사하고 정리할 일이 있으면 다들 언니를 찾는데
    막상 도와주려고 가면 버리지를 못해서 분류한거 다시 끌어안고..
    그래서 다시 원점이래요.

    정말 버리는게 일순위에요!!

  • 18. 버리고 나면
    '12.5.8 10:50 AM (118.91.xxx.85)

    청소할것도 없어요. 먼지나 쓱싹 닦아주면 돼요. 화장품도 서랍에 딱 몇 개만 집어넣고 사니
    사이사이로 먼지 쌓일일 없음.

  • 19. 저는
    '12.5.8 5:53 PM (122.44.xxx.18)

    임신전 회사다니며 스트레스에 매일 술먹고 집안일은 겨우겨우 마지못해 하다가 임신해서 쭉 집에 있어보니 집이 아주 엉망진창이라 엄두가 안났었어요 근데 화장대 서랍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몇개월간에 하나씩 정리하고 치우고 닦다 보니 거의 새로 이사온 상태에요-_-;;아무리 쓸만한거 같아도 버리실건 과감히 버리시고 여유있게 천천히 치워보세요 끝이 나긴 납디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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