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까, 집보러 온 아저씨들과 집주인아저씨

화요일저녁 조회수 : 2,273
작성일 : 2012-05-07 22:27:12

가만 생각해보니까, 아까  오후 1시무렵에 겪었던 일이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고, 황당하기도 해서 자꾸 생각하게 되네요.

 

오늘  초등 2학년인 딸아이 학교가 쉬는 날이어서, 점심때까지 같이 책도 보고, 컴도 하고 텔리비젼도 보고, 하다가 아이는 점심을 먹이고 학원에 보낸뒤 바로 집청소를 시작했어요.

창문과 현관문도 다 열어젖히고, 청소기를 돌리는데, 갑자기 웅성거리는 소리가 멈추더니, 우리집 현관문앞에 양복입은 아저씨 두명하고 집주인아저씨가 우리집을 구경하자고 들어오는거에요.

너무 황당하고, 한편으로는 이제 청소중인 집을 누군가가 불시에 본다는게 기분나빴는데 LH공사에서 나왔다는 말에 얼떨떨해졌나봐요.

그러시라고 했죠..

정말 꼼꼼히도 보시더라구요.

제가 집주인아저씨에게 지은지 이제 2년된 새집을 주택공사에 내놓으시느냐고 하니까, 그렇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 주택공사에서 오셨다는 분들도, 이제 이집은 내년에 계약종료되는 대로 차상위계층과 수급자들을 위한 공급용 주택으로 나간다고 하는데요,

그러면서 마감재도 좋고, 구조도 좋고, 몰딩도 상태가 좋은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이 집에 들어올때 집값 떨어진다고, 벽에 못도 못박게 했는데 결국은, 이렇게 되나 싶기도 하고,

갑자기 불시에 누군가에게 집을 보여주게 된것도 (집이 정돈된 상태였다면 기분이 안상했을듯). 우울하고.

 

그러다보니, 주택공사에서 집보러오면, 어디든 문이 열려있으면 보자고 하는것도 당연한건가요?

그건 이론적으론 아닌거죠? 그렇다면 이분들은 정말 주택공사에서 오신 분들인가?하는 이상한 결론도 나고..

정말 주택공사에서 오신분들인가요?? 아이아빠한테 전화해서 오늘 이런일이 있었다고 하니까, 명함은 받았느냐는둥, 그사람들이 어느 지점에서 왔는지 확인했느냐는둥, 수색영장도 동의가 있는데 덜컥 청소하던중에 집을 낱낱이 보여주냐고...

 

사실 안보여줘도 되는 거였죠?

근데, 정말 주택공사에서 오신 분들같으신가요?

IP : 124.195.xxx.19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입임대주택
    '12.5.7 10:42 PM (1.241.xxx.16)

    LH공사에서 다가구 주택을 사서 기초생활수급자에게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이라고 있어요.

    집주인이 토지주택공사에 파시려고 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 2. ㄴㄷ
    '12.5.7 10:42 PM (211.108.xxx.154)

    집주인이 같이 오셨다면서요
    같이 온 사람들이 누구건 상관은 없는듯해요
    다만 미리 연락없이 불쑥 들이닥쳤다는게
    잘못된점같고 혼자계실때 문다열어놓으심 안될듯..

  • 3. 비쥬
    '12.5.8 12:15 AM (121.165.xxx.118)

    집주인 예의를 밥밀이 집수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100 치아에서 냄새나는 것과 충치완 별갠가요? 8 치아 2012/05/17 3,746
108099 두부부침을 도토리묵 무침처럼..양념해서 채소랑 먹어도 맛있을까요.. 7 ..... 2012/05/17 1,097
108098 이런 감기 증상..있으신 분 있으세요? 3 장기전 2012/05/17 764
108097 인터넷 사용가능하고 밤 12시까지 문여는 카페는 어디인지 아시는.. 5 강남에서 2012/05/17 850
108096 김밥 열줄정도는 새벽에 안해주겠죠? 5 .. 2012/05/17 1,708
108095 여기 계신님들 자식들 결혼 어떻게 시키실 껀가요? 7 여기 2012/05/17 1,738
108094 연예인들 눈썹 어떻게 하길래 그렇게 가지런한가요? 5 ff 2012/05/17 3,825
108093 반찬 걱정도 일이에요.. 2 jjing 2012/05/17 1,239
108092 생고기 보관 관련 질문드리옵니다 ^^ ; 3 ? 2012/05/17 954
108091 전 정말 나쁜엄마예요. 6 풍경소리 2012/05/17 1,630
108090 남편 심리 테스트 21 보라 2012/05/17 8,301
108089 힘들지도 않은데 기운이 없어요. 5 방전 2012/05/17 1,622
108088 화장실문닫을때 슬리퍼가 문에걸리는데 하자인가요? 26 궁금 2012/05/17 5,626
108087 가격이 얼마에요? 2 양배추 채칼.. 2012/05/17 822
108086 스카웃을 왜 하는 건가요? 10 궁금 2012/05/17 1,416
108085 5살 아들 작은키 때문에 상처 받아요~ㅠ.ㅠ 5 고민 2012/05/17 3,234
108084 수유할때 편한 원피스나 홈웨어 구입처좀 알려주세요.. 3 쇼핑몰 2012/05/17 890
108083 옥탑방 질문이요 4 토실토실몽 2012/05/17 1,570
108082 포토샵 잘아시는분 .... 4 스노피 2012/05/17 777
108081 아니 PCA변액보험 든게있는데 빡이쳐서 3 뭥미큐 2012/05/17 844
108080 만달리나덕? 샘소나이트? 13 여행 2012/05/17 4,069
108079 머위대 보관 1 장미 2012/05/17 4,438
108078 (급) 다리 알 배긴거 빨리 푸는법? 6 2012/05/17 4,773
108077 반티로 환자복을 입겠다는데... 25 중학생맘 2012/05/17 3,509
108076 지인이 문제없다고 명의를 빌려달라는데요... 120 참고인.. 2012/05/17 15,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