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여행 다니고 아는 분들과 밥 먹으러 가고 그런걸 내켜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맛있는 식당에 간다해도 좀 심드렁한 편이지요, 그렇게 보내는 시간이 아깝고, 그래서 옷을 사도 백화점이나 매장 돌아다니지 않고 사입는 메이커는 대략 정해져 있고...그러고보니 일만 하고 살았네요.
회사를 그만두려하니 앞날이 막막하네요. 아무것도 할일이 없어서...
솔직히 겁이 납니다. 이러다가 같은 업종으로 재취업하거나 프리로 뛸려고 애 쓸거 같아서...
아들아이는 엄마의 인생이니 엄마가 하고 싶은 걸 해보라고 하는 데, 생각하니 그 또한 막막하고 겁이 납니다.
취미로 하는 건 싫고 하면 프로로 해야 되는 데...
영화 시나리오, 드라마 극본을 써 볼까 하는 데 생각하면 나이가 너무 많다, 싶어서 망설여 집니다.
생각은 해왔지만 한번도 가지 않은 길...
글을 쓰려면 먼저 체력을 길러야 겠다는 우스운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