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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렇게 말씀하시는 시어머니 또 있으실까요?

톡톡 조회수 : 8,215
작성일 : 2012-05-07 20:00:49

주말에 지방에 사시는 시부모님 뵈러 갔었어요..

반가워하실 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절 보시자마자 하시는 말씀이...

"**이(어머님 아들, 제 남편) 힘든데 뭐하러 왔냐!!!"

(참고로 고운말투 아님. 화난 말투)

그럼..  어머님아들 힘드니까 데려오지 말고..

나 혼자 힘들게 몇시간 운전해가지고 오라는 말씀인지...

 

거기다 꼭 덧붙이셔요.. 갈 때 마다..

"니가 운전 다 해가지고 왔냐" 라고...

저 혼자 다 했다고 하면 뿌듯해하셔요...

아 진짜..

이렇게 말씀하시는 시어머니 또 있으신가요..?

10개 드리고 싶다가도.. 5개로 줄이고 말테닷!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근데.. 다음에 보면.. 기껏 줄인다는 게 9.9개 드리고 있는 저를 발견하네요 -_-;;;

IP : 115.136.xxx.2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죠
    '12.5.7 8:09 PM (115.136.xxx.24)

    그죠.. 머리 좋은 분이면.. 현명한 분이면 저렇게 말씀 안하실 거 같아요.
    빈말이래두 '애 키우느라 힘든데 뭐하러 왔냐..'하며 며느리 걱정 한마디만 해주시면..
    아.. 내 걱정 해주시는구나.. 하며 어머님께도 남편에게도 더 잘할 거 같은데....

  • 2. 난다
    '12.5.7 8:27 PM (180.224.xxx.4)

    시댁에서 우리 집으로 돌아갈 때 제가 운전석 앉는 걸 확인한 후
    웃으며 보내시는 분 여기도 계십니다.

  • 3. ..
    '12.5.7 8:38 PM (59.7.xxx.28)

    온게 너무 뜻밖이라는듯이 니가 왠일이냐?.. 이건 어떤가요
    전화드려요 니가 왠일이냐
    간다고 말씀드리고 가도 니가 왠일이냐
    십년만에 뜬금없이 찾아온 사돈의 팔촌처럼 무슨 인사가 그런지..

  • 4. 그죠
    '12.5.7 8:41 PM (115.136.xxx.24)

    난다님, 저도 그렇답니다! 반갑(?)네요 ㅠㅠ

  • 5. 그죠
    '12.5.7 8:43 PM (115.136.xxx.24)

    근데요. 어머님이 아무리 남편 앞에서 그러셔도
    우리 남편은 그런 말씀이 귀에 아예 들어가지를 않아서요 ㅠㅠ
    마음놓고 그 앞에서 하신답니다..

  • 6. ㅎㅎ
    '12.5.7 8:46 PM (112.151.xxx.110)

    이렇게 말씀하시는 시어머니 또 있으실까요? 물으셨는데 저희 시어머니는 안 그러시지만 주위에 그런분들 많더군요.
    저랑 가까운 분도 시댁에만 가면 아들 힘들다는 말만 노래를 부르시고 운전은 꼭 며느리가 하라고 열두번도 더 말씀하신다고..^^;;
    근데 이 분은 가끔 집에서 시댁 가는 길은 운전 할 때도 있지만 시댁에서 올 때는 절대 운전 안한다던데요.
    일단 운전이 그렇게 능숙한 것도 아닌데 먼 길이기도 하고 안 그래도 지나치게 자주 가기를 원하시는데 아들 힘들까봐 한번이라도 덜 오라고 하실까봐...^^

  • 7. 그죠
    '12.5.7 8:53 PM (115.136.xxx.24)

    112님.
    그 집 혹 저희집 아닌가요? ㅋㅋ.
    제 시어머니랑 똑같아요..

    근데 저는 아닌가봐요. 전 시댁에서 올 때도 운전 많이 하거든요ㅋ

    앞으로는 저도 꼭! 시댁갈 때, 올 때 남편에게 운전시켜야 겠어요! 라고 다짐하지만...............................

    남편이 운전을 너무 못해요 ㅠㅠ
    차라리 제가 하는 게 나아요.
    제가 제 팔자를 꼬고 있는 거죠? ㅋ

  • 8. 그건
    '12.5.7 9:03 PM (118.33.xxx.41)

    님 남편이 바보천치효자라서 그렇답니다. 아들이 자기와이프 귀하게여기고 아끼는걸 알면 저따구로 막말은 못하죠.

  • 9. zz
    '12.5.7 9:30 PM (115.136.xxx.135)

    우리시부모님이 왜 그 댁에 계시나요??

  • 10. 정말
    '12.5.7 9:34 PM (59.0.xxx.43)

    우린나중에 절대 저런시어머니 돼지말자구요~~~~
    명심하자구요~~~

  • 11. ...
    '12.5.7 10:07 PM (175.196.xxx.250)

    우리시부모님이 왜 그 댁에 계시나요?? 222

  • 12. kkm
    '12.5.7 10:41 PM (211.178.xxx.50)

    우리 시부모님이 왜 그 댁에 계시나요?? 333
     더불어 울 시어머니는 아이한테 확인까지 하십니다. 엄마가 운전 계속했냐고....--#

  • 13. 충전중
    '12.5.7 11:33 PM (116.127.xxx.69)

    왜이렇게 이기적인 시어머님이 많으신거죠
    이렇게 대해도 착한아들며느리는 변함없이 도리를 다하니 그런거겠죠?
    참 미련한 시어머니들 많아요

  • 14. 헤라클레숙
    '12.5.8 12:49 AM (122.32.xxx.5)

    하하..말씀을 그렇게 하시는건 보통이죠...저희는 홀시어머니 모시고 사는데..

    무거운거 들을 일 있으면 무조건 저만 부르십니다.ㅠㅠ

    쌀 20kg배달 오면 주방까지 끌고 가야하는데.."에미야~~ 이거 옮겨라~

    화분이나 장독 들어야할때도 "에미야~이거 들어다 저쪽에 놔라~"

    김장배추 절인거..그 무거운거 들으라고 저를 부르더라니까요...

    남편요? 방에서 컴퓨터 하고 있는데도요...ㅠㅠ 몇번은 얼떨결에 부르시니까 했는데

    생각해보니 며느리는 막 부려대시고? 아들은 아끼느라 안부르시나 싶은게

    이젠 저 부르시면 제가 다시 남편 막 부릅니다.와서 이거 하라고요.

    시어머니 아들한테 되게 미안해 하십디다..참....

  • 15. ....
    '12.5.8 1:32 PM (211.109.xxx.184)

    윗님 ㅠㅠ
    무거운걸 며느리한테 들게 하다뇨...
    대부분 아들 부르지 않나요 ㅠㅠ
    정말 못된 시어머니들 많네요...

  • 16. 아휴 참..
    '12.5.8 1:53 PM (118.222.xxx.98)

    다들 왜 그러실까요? 명절때 장보러가신다해서 시장에서 만났는데 어머님은 작은 가방 하나 드시고 만삭인 동서는 양손 무거운 짐 들고 있더라구요 --;; 어이가 없어서 남편한테 얼릉 짐 받아주라 했지요. 저도 애낳기 2주전에 산같이 쌓인 제사설거지 다했어요. 어머님은 냠냠 밥드시고..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열받아요. 그래놓고 천사같은 얼굴로 며느리들이 넘 고맙고 사랑하신답니다 ㅋㅋ 이런 에피소드가 수십개는 될듯해요 --;;

  • 17. 여기도
    '12.5.8 2:01 PM (59.4.xxx.139)

    저희집부부싸움은 시어머니때문이99%입니다.무슨말끝에 아들이랑말다툼했다하면 `니가잘못했겠지'입니다.
    사위도 마찬가지입니다.`시*놈아 니가잘못했겠지'입니다.
    참다참다 속에있는말다하고 `어머니때문에 아들과 싸울일이생긴다' 라고했더니 그때도 `니가잘못했겠지'입니다
    그이후로 2년동안 안보고삽니다.남편은 혼자 자기엄마한테가네요.그래도 부모라고....

  • 18. ...
    '12.5.8 2:47 PM (112.155.xxx.72)

    아무리 독한 시어머니도 다리 뻗을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습니다.
    원글님은 그렇게 수모 당하면서도
    열개 다 해드리고 나는 착한 여자야 라는 환상에 빠져 사시고
    시어머니는 마음껏 며느리 골탕 먹이면서 즐겁게 사시고
    해피엔딩이네요.

  • 19. ㅇㅇ
    '12.5.8 2:57 PM (220.85.xxx.38)

    우리집은 반대의 상황으로 괴로워요
    남편은 결혼하고 운전면허 땄어요
    저는 결혼 전부터 운전하고 다녔구요

    남편이 있는데 제가 운전을 해야될 때 얼굴표정 안좋아져요
    시누시들도 운전을 다 못해요
    이런 집안에서 제가 운전대 잡으면
    잘난 척 하는 걸로 여겨요

    제 속이 어떨지 짐작들 하시나요

  • 20.
    '12.5.8 5:03 PM (164.124.xxx.136)

    전 제가 운전석에 앉으니 왜~여자가 운전하냐며 말그대로 화들짝 놀라 가는 차를 쫓으며 계속 뭐라 하신 어른도 계셨다눈..
    감히. 여자. 따위가 남자자리에 앉아 운전을 하냐. 이거죵. (연세 많으신분)

  • 21. 저희도
    '12.5.8 5:42 PM (118.219.xxx.28)

    그랬어요. 한번은 다같이 차타고 가는데 비가오자 "힘들지? 운전 바꿀래?"시모가 이러시더군요. 전 애기키우느라 잠도 못잔 상태였는데. 하나하나 생각하면 기관인데 저번에 넝쿨을 보면서 엽기시댁들 많다고 욕을하시는데 웃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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