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을 그리워 하는 사람.....

고민 조회수 : 2,658
작성일 : 2012-05-07 18:20:20
제목 그대로 입니다..

남편을 그리워하고 보고파하는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결혼 8년차이고 연애기간도 5년이나 되었던 오래된 커플 & 부부인데요...
ㅇ남편은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ㅇ 지금까지 변함없이 사랑해주고 지지해 주는 믿음직한 사람입니다..
그 어떤 문제를 일으킨 적도 없고 가능성도 없고 늘 한결같은 사람입니다..

문제는 이 여자인데..
처음 남편이 사귄 첫여친입니다. 사귀자하고 일주일만에 연애감정이 아닌 것 같아 헤어지자 했는데 여자가 울면서 매달렸다고 해요..
내 맘은 어떻게 하냐면서....
여자분께서 남편을 많이많이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헤어지자는 말을 남편이 했고 그 분은 계속 미련이 남아 연락하고 찾아오고 계속 매달렸던 듯 싶구요.
그 후에 남편은 절 만났고.. 냉정하게 그분을 밀어냈습니다... 그 과정은 제가 가장 잘 알구요...

사귀고 결혼하고 아이낳고(두아이의 부모입니다.) 간간히 그분 소식을 들었는데...
남친을 계속 못 사귀고 제 남편만 그리워하며 지낸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그 소식 들을 적마다... 남편이 잘 못한 것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괜스레 짜증이 나더라구요...
남편에 대한 짜증보다는 그 분에 대한 짜증일진데.. 대상자를 향하지 못하니 괜스레 남편에게 이유없는 짜증들을 부리고 있었더랬죠..

13년이나 지났음에도... 다른여자랑 사귀고 결혼하고 게다가 두아이의 아빠가 된 사람을... 그 분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죠..
그리워 하고 보고파 한다는 사실이 참 싫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신랑은 오늘도 제 이유없는 짜증에 당황하고 있습니다...

제 마음에 브레이크를 걸고자 익게를 이용한 속풀이 해봅니다..

제 상황이 일반적인 경우는 아닌거... 맞죠???


IP : 89.242.xxx.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7 6:35 PM (175.197.xxx.24)

    저같으면 다른여자가 그토록 그리워하는 멋진 남자를 차지하고 사는게 뿌듯할꺼같은데요

  • 2. ㅁㅁ
    '12.5.7 6:45 PM (110.12.xxx.230)

    그 여자분이 별다른 액션이 없다면 그만 아닐까요.
    맘속에서 좋아하는거야 어쩌겠어요.

  • 3. 글게요
    '12.5.7 6:52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그여자분이 남편을 만나려 한다거나 하는 게 아니면
    그냥 무시하세요
    근데 그리워 하더라는 말은 누가 전한건가요?

  • 4. !!
    '12.5.7 7:13 PM (112.118.xxx.121)

    그 여자분은 경쟁력 제로입니다. 사귀고 일주일만에 차인, 남편에겐 그저 매력없는 여자죠. 그러려니 하세요. 멋진분이신가보네요, 남편분.

  • 5. 장밀 그리워하겠어요
    '12.5.7 8:09 PM (124.195.xxx.27)

    그리워하는 건
    그 시절이죠

    환상과 실제를 잘 구별 못하는 것이거나
    환상을 가지고 살고 싶어하는 거에요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만요
    그리워할래야 그닥 뭘 공유했었을 시간도 없었을 것 같구먼
    냅둬삼

  • 6. ...
    '12.5.7 8:12 PM (123.109.xxx.36)

    일주일만에 차였고 십여년이 지났다면
    그 여자분이 그리워하는건 남편분이아니라 남편실명의완벽남허상이죠
    답도 없는 불쌍한 인생입니다..

    근데 의외로 그런경우가있어요
    남이보면 잠깐인연 그이상도 아닌데 하필 그게 마지막 인연이었는지
    엄청 의미부여해서 허상을 껴안고 살더라구요

    기분은 나쁘시겠지만
    깜냥은 아닌거 확실하구요
    가끔 남편분께 (좀더 나이들어 힘빠졌을때) '질투난다흥'카드로 쓰시면 의외로 '아 맞다 나도 인기많았지' 하면서 기운차릴때가 있어요 '마눌이 나를 질투해주네' 이러기도하구요
    부부사이 활력소로 활용하세요....
    이정도 경지에 이르려면 부부가 서로 안스러운 마음이 들어야해요 그냥 서로 인생이 안스럽고 잘해줘야지...할때요

  • 7. ㅇㅇ
    '12.5.7 8:46 PM (211.237.xxx.51)

    원글님 남편분의 지금모습이 아니고
    그 오래전에 처음 만났을때의 원글님 남편분의 그 시절을 사랑하고 못잊는거에요.
    짜증내실이유가 전혀 없는거죠 원글님은...
    원글님의 짜증은...뭐랄까 번짓수가 잘못됐다고 해야 하나요..

  • 8. 그게
    '12.5.8 4:55 AM (67.248.xxx.221)

    그 여자분은 집착하는 거죠. 한마디로 정상이 아니에요.
    원글님이 신경쓰실 일은 없어요.
    그 여자만 불쌍한거지.
    뭣땜에 원글님이 영향받습니까?
    쓸데없는 생각마시고 잊어버리고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939 워싱턴 가보신분 있으세요? 1 d 2012/05/09 734
104938 언제 마시는 커피가 가장 맛있던가요? 11 ㅈㅈ 2012/05/09 2,033
104937 스승의날 선물 .. 2012/05/09 543
104936 중학생 16명에 무자비하게 강간당한 여중생, 그 이후는… 4 호박덩쿨 2012/05/09 2,642
104935 약정기간이 다 끝나면 어떻게 하시나요? 3 인터넷가입추.. 2012/05/09 696
104934 글을 가만히 보면 가끔.. 2 답정너 2012/05/09 593
104933 며느리는 토요일, 딸은 어버이날 1 2012/05/09 1,070
104932 25개월 아기가 자신의 감정표현 어느정도해요? 3 아기엄마 2012/05/09 1,844
104931 5월 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2 세우실 2012/05/09 696
104930 시댁방문 댓글이 넘 웃겨요... 84 시댁방문 4.. 2012/05/09 14,150
104929 와~~핑거스미스라는 영화 보셨어요? 12 영화 2012/05/09 1,699
104928 완전 촌사람되었나 봐요 ㅠㅠ 3 제주/안나돌.. 2012/05/09 1,034
104927 친구가 강권중인데 '효소'다이어트가 뭐 그리 많나요? 정말 좋.. 8 효소 다이어.. 2012/05/09 1,732
104926 주위 초등 저학년 이하 아이들 정말 사교육 많이 시키나요? 4 사교육 2012/05/09 1,601
104925 방사능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못 읽었어요.. 3 늦어 2012/05/09 1,389
104924 등에 손바닥 멍이 들어왔어요.. 21 초3 2012/05/09 2,474
104923 결국 9호선 요금인상 보류되었네요. 7 ..... 2012/05/09 967
104922 어떤운동이 좋을까요? 2 어떤운동 2012/05/09 755
104921 퇴출된 저축은행 오늘 만기되는 정기예금이 있는데요.... 5 도움요청 2012/05/09 1,253
104920 5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5/09 475
104919 어버이날 친정부모식사대접(결혼하고 처음 ㅠㅠ) 13 냠... 2012/05/09 2,875
104918 단호박 어디서 사시나요? 호박녀 2012/05/09 466
104917 떡이랑 빵중에 멀 더 좋아하세요? 8 떡순이 2012/05/09 1,498
104916 청계천 근처 맛있는 집 알려주세요 알려주세요 2012/05/09 558
104915 겔랑 구슬파우더요 8 겔랑 2012/05/09 2,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