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딸의 어버이날 편지

.. 조회수 : 1,767
작성일 : 2012-05-07 13:53:48

편지함에 있길래 보니 큰딸이 쓴 편지... 큰딸이기에 거는 기대가 크고 조금씩 마음을 내려놓고 있는데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속이 꽉찬 느낌입니다.. 늘 화내고 (저 임) 늘 웃겨주시고 (남편) 16년동안 엄마, 아빠 딸로

 

행복하다고 다음생에도 제 딸로 다시태어나고 싶다고... 고맙고 죄송하고 사랑하고....

 

마음이 뭉클하네요.. 잘 냅뒀다 남편 보여줄려구요... 꼭 성공해서 비행기 태워 주겠다고 그러네요...

 

비록 큰선물은 아니지만 이 편지가 그동안 큰딸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 눈녹듯 사라져요..

 

요즘은 친구들얘기,연예인,티비 등 대화를 들어주니 많이 좋아지고 관게도 좀 편해졌네요... 그냥 친구같이

 

나중에 결혼하더라도 지내고 싶어요.. 제가 친정엄마와 그렇거든요..단순하지만 이 마음에 편지 좋습니다..

IP : 175.193.xxx.1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작은기쁨
    '12.5.7 2:00 PM (14.138.xxx.230)

    평소에도 엄마아빠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예쁜 딸이네요
    저라도 뿌듯하고 기분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딸은 중2인데, 이런 편지 좀 안 써주려나....^^

  • 2. ㅇㅇ
    '12.5.7 2:06 PM (211.237.xxx.51)

    아 그러고 보니
    작년엔 저희 딸도 (그때 중3) 아주 꽤 감동적인 장문의 편지와 열쇠고리를 선물로 받았는데
    올해는 고등학생 되고 나니 아이가 바빠서 코빼기도 못보고 있네요..
    저도 오늘부터 기대좀 해봐야겠습니다 ㅎㅎ
    작년에 정말 편지보고 감동받았었는데 어버이날 지나고 나니 또 도르아미타불 ㅠ

  • 3. ㅎㅎ
    '12.5.7 2:46 PM (110.14.xxx.164)

    oo 님 글처럼 1년에 한두번 받는 편지에 알고도 속으면서 그동안 쌓였던거 풀리면서 그리 사는거지요
    애도 마찬가지고요

    정말 매년 비슷한 편지에 어버니날만 지나면 도로아미 타불 맞아요
    제 딸도 벌써 선물사다가 감춰놓았더군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318 처음 민영보험하나 들으려는데 넘 어렵네요 6 어렵다 2012/05/15 865
107317 천사의선택... 4 zhzhdi.. 2012/05/15 1,401
107316 안면도 팜카밀레 허브농원 괜찮나요? 3 안면도 여행.. 2012/05/15 2,484
107315 사회 이렇게 매일 봐주면 스스로 할 날 오겠지요~ 4 아고목이야 2012/05/15 1,202
107314 피아노학원다니는데 선생님이 악보를 골라보라네요.. 2 피아노 2012/05/15 1,219
107313 늘 야근하는 회사 ㅜㅜ 10 힘들다 2012/05/15 3,313
107312 마산여고 졸업하신분들...그 선생님들 너무너무 보고싶다... 19 마산여고 2012/05/15 4,193
107311 웃음 참는법 좀 알려주세요 5 2012/05/15 1,538
107310 정부부처 식당에서 맛좋고 질좋은 소고기를 안먹는 이유~!! 참맛 2012/05/15 1,230
107309 82cook에 들어오면 그루폰 코리아 사이트가 따라붙어요. 1 왜 이렇지?.. 2012/05/15 1,300
107308 반영구 아이라이너 12월에 했는데요. 좀 더 진하게 다시해도 될.. 2 반영구 2012/05/15 1,866
107307 살돋에 실온에서 플레인요구르트 만들기보고 했는데 아직도 물이네요.. 7 에효 2012/05/15 3,808
107306 심리상담받고있는데 상담샘의 반응에 실망했어요 7 00 2012/05/15 3,251
107305 초등학교1학년때 직장맘들 어떻게 하시나요? 1 직장맘 2012/05/15 1,372
107304 변리사 직업으로서 어떤가요? 5 ~.~ 2012/05/15 7,143
107303 입원시 필요한 물품은 뭔가요? 5 수술 2012/05/15 5,739
107302 어린이보험 관련 질문인데 도움 부탁드릴께요 5 .. 2012/05/15 989
107301 문자에 답 없으면 기분이 별로 안 좋아요 3 문자.. 2012/05/15 1,685
107300 좋다해야할 지... 유시민 지지율 상승했네요 3 통진당 2012/05/15 2,150
107299 백화점 상품권 구입 ..참..! 2 혜택 노 2012/05/15 1,587
107298 팻션의고수님들 봐 주세요. 2 궁금 2012/05/15 874
107297 경리일을 보는데 돈 쓰고 영수증을 안줘요. 6 2012/05/15 1,509
107296 '용인 3살여아 사고' 휴대폰 사진찍기 바빴던 청소년들 4 참맛 2012/05/15 12,308
107295 혼자 야근하는데 음란전화가 왔어요 5 ㅇㅇ 2012/05/15 1,829
107294 011 -000-???? 아직 사용하시는분들? 7 폰 폰 폰 2012/05/15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