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사이에 고백하면 친구로 남긴 힘들겠죠?

혼란스러워 조회수 : 2,600
작성일 : 2012-05-07 13:10:16
외국에서 직장다니는 20대 중반이에요. 친하게 지내는 남자인 친구가 요즘 남자로 보여서 고민이에요...

이 친구랑 문자도 매일 주고 받고 서로 스케쥴은 다 꾀고 있고 일주일에 한번씩 다른 친구들이랑 다같이 만나서 밥먹고 둘이 만나서 카페에 가기도 하고 영화도 보러가고..

처음에 만났을땐 외모가 절대 제 취향도 아니고 전 동양인 남자한테만 관심이 있어서아무런 생각이 없었거든요.. 그러다가 이 친구랑 유머코드가 비슷하고 너무 웃겨서 친해졌거든요.

그냥 남자로 느껴지지 않고 동성으로 느껴지는 너무 편한친구였고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저랑 가치관도 비슷하고 여러모로 저랑 비슷한면이 많아서 너무 편하고 좋은 친구였어요. 그 친구도 절 비슷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

둘다 솔로여서 서로한테 남자/여자좀 소개시켜달라고 장난치고..사실 저랑 그 친구 둘다 회사때문에 바쁘기때문에 당분간은 연애할생각도 없거든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이 친구가 남자로 보여요... 정말 제 취향 외모가 아닌데도 잘생겨보이고 아 얼마전에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이 친구가 바래다 주는데 자꾸 입술만 보여서 제가 덥쳐(?) 버릴뻔 하는걸 다행히도 정줄을 놓지않아서 아무일도 없었어요...

이 친구가 절 여자로 생각하진 않는것 같아서 고백하면 이젠 더 이상 친구로 지내지 못하겠죠? 제가 친구한테 난 동양인남자만 만난다구 맨날 못밖아놔서 제가 고백하면 황당하게 생각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전에 그 친구가 백인남자가 동양인여자를 만나는건 순종적인 여자를 원해서 그런거라고 말했다가 저랑 싸웠거든요. 전 외국에 살면서 그런 동양여자에 대한 선입견을 너무 싫어해서 그 친구한테도 그래서 내가 그 선입견때문에 동양인만 만난다고 했구요..

아 동양인만 좋아하던 제가 왜 이 친구한테 끌리는지 모르겠어요. 고백하면 더이상 친구로 남긴 힘들겠죠?





IP : 199.7.xxx.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7 1:27 PM (112.151.xxx.134)

    그 친구에게 고백하지 마세요.
    그냥.. 그 친구에게 '이젠 외국생활하다보니 동양남자가 아닌 서양남자에게도
    마음이 열리네.. 나랑 잘 맞을 것 같은 좋은 남자 있으면 소개해줘'
    라고만 가볍게 말하세요.
    그 친구가 만일 원글님에게 이성적으로 호감이 있다면.....
    스스로를 소개?하려는 시도를 할거고....
    호감없다면 주변에 좋은 남자 소개해주겠지요.

  • 2. 노노
    '12.5.7 2:27 PM (118.131.xxx.102)

    절대 고백만은 먼저 하지 마세요..
    다만 뉘앙스를 흘려보심이 어떠실지..

  • 3. 혼란스러워
    '12.5.7 11:41 PM (142.221.xxx.221)

    점두개님 리플에 바로 정리가 되네요.
    제가 필요한게 이런거였던거 같아요.제 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말해주는것..
    저도 그 친구가 저한테 이성으로써 관심은 없는것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점여섯개님과 노노님 저 고백 안할께요. 리플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517 프로필사진 찍는데... 5 시골댁 2012/07/18 1,371
129516 아이 얼굴에 하얀색 얼룩? 이 생겼어요. 12 웃자맘 2012/07/18 13,128
129515 갓 가입했어요 ^^ 2 곰돌잉엄마 2012/07/18 576
129514 요즘 젊은 애들은 다리 굵어도 짧은거 잘 입네요 ㅎㅎ 12 ... 2012/07/18 3,782
129513 다이어트중인데 빈혈기가 생겼어요... 1 dㅇㅇ 2012/07/18 1,087
129512 백조의 한숨 ㅠㅠ 12 2012/07/18 3,167
129511 동대문? 남대문? 이태원? 고속터미널? 4 서울근교주민.. 2012/07/18 2,050
129510 르크루제 그릴 좋은가요??? 3 새댁 2012/07/18 2,453
129509 복비 현금영수증 받아보신 분. 3 이사 2012/07/18 2,033
129508 드럼 세탁기 엘지 식스모션vs삼성 버블샷2 ??? 2 후다닥 2012/07/18 6,727
129507 "오세훈,'세빛둥둥섬' 책임져라"..구상권 청.. 10 세우실 2012/07/18 2,155
129506 지킬앤하이드 출연진 좀 봐주세요~ 1 뮤지컬 2012/07/18 1,460
129505 나꼼수 호외7 들었는데 검찰 바보 인증! 3 점두개 2012/07/18 2,010
129504 조심하려 하면 더 실수할 때는 어떻해야 하나요? 2 제니 2012/07/18 879
129503 정말로 내가바라는모습과 상황을 맘속에 그리면 이루어질까요? 7 긍정 2012/07/18 1,573
129502 잠을 잘수가 없어요 4 인생이란 2012/07/18 1,315
129501 프렌치 도어 냉장고스타일 더 편한가요? 6 .. 2012/07/18 3,409
129500 종교갈등 22 종교 2012/07/18 3,069
129499 MBC 노조가 오늘 복귀한 이유를 생각해 보니 1 운지 2012/07/18 1,410
129498 이동식욕조 쓰시는 분들께 여쭈어요 고맙습니다 2012/07/18 3,269
129497 스테이크용 소고기 냉장고에서 몇분 숙성시키면 되나요? .... 2012/07/18 1,040
129496 자두 효소 원래 이렇게 거품이 마구마구 나요? 2 효소초보 2012/07/18 3,896
129495 베스트글에 이런남편 최악..글이요 우리남편도 비슷한데 어디 찾아.. 2012/07/18 1,187
129494 아동용 스노클링 추천해주세요 .... 2012/07/18 1,428
129493 신생아 안고 스마트폰을… '간 큰' 간호조무사 2 ㄷㄷㄷ 2012/07/18 2,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