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에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데요...

무화과 조회수 : 936
작성일 : 2012-05-06 23:56:03

저도 그리 오래살지는 않았지만

사람의 인생이란것이 참으로 덧 없게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희노애락이 모두 죽으면 그만인것을....

 

젊은 사람들이 결혼에 부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는것이

상당부분 구속에 관련된 것들입니다.

 

속박 의무, 책임과 같은 것들을 걸치지 않고 내한몸 편한대로

훌훌 살다가 떠나면 그만 아닌가....

 

그런데 사람이란 참으로 이상한 존재입니다.

어린시절 그렇게 재밌고 즐겁던 것들이 어느순간 유치하고 심심한 것들이 되듯이

 

현재의 내가 열중하고 있는 것들도 어느 순간 너무나 아무것도 아닌것이 되기 쉽상입니다.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다 문득 깨달은 놀라운 사실은

사람들이 가장 실증을 느끼지 않고 묶어두는 힘이 강한것이

의무감, 책임감과 같은 구속이라는 것입니다.

 

마치 일개미가 묵묵히 먹이를 옮기듯이

꿀벌들이 열심히 꿀을 따다 바치듯이

 

사회화된 인간도 군집속에서 가장 안정감을 느낌니다.

 

이것은 나의 자의식과는 상관없는 DNA 에서 수만년 축적된 본능과도 같은 것이기에

거부할수 없는 운명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사람은 사고하고 선택을 할수 있는 존재이기에 집단과 다른 인생을 영유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거기서 발생하는 결핍을 피할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흔히 말하는 '결혼하고 자식이 있어도 외롭다' 하는 고독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인간이라는  종도 유지될수 있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IP : 183.97.xxx.11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235 제 나이에 이런 시도,목표 어떨까요? 5 희망을 보자.. 2012/05/07 1,092
    104234 전문 헬스PT 받으면 다이어트나 근육생성에 많이 도움이 되나요?.. 6 궁금 2012/05/07 2,833
    104233 5월 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5/07 649
    104232 울나라에 홍복원 같은자가 너무 많습니다, 별달별 2012/05/07 630
    104231 자고 싶다... 1 서늘한 아침.. 2012/05/07 676
    104230 어제 나가수 박은지씨 9 보신분? 2012/05/07 3,085
    104229 아이폰 수리는 어디서..? 3 ... 2012/05/07 693
    104228 수꼴들아 제발 진실을봐라 5 . 2012/05/07 935
    104227 저희 남편의 태담 5 피곤한 임산.. 2012/05/07 1,344
    104226 칼날이 상어이빨처럼 생긴것 5 참새짹 2012/05/07 684
    104225 국민들이 야당을 외면하는 이유(((( 5 ...국민 2012/05/07 749
    104224 김연아 쇼 티켓은 얼마했나요? 2 가격 2012/05/07 1,549
    104223 상위권 아이는 시험 후 놀러 나가나요? 19 중고등 상위.. 2012/05/07 3,708
    104222 G마켓 이용하시는분들 유이샵 2012/05/07 729
    104221 치매에 30대도 많다고 하네요..... 2 용감한달자씨.. 2012/05/07 1,832
    104220 적혀있는 글 중 저장하고싶은글 있는데요..어떻게 해야죠? 4 여기 2012/05/07 634
    104219 저희 5살 된 딸이 할머니 뺨을 때렸어요. 40 조르바 2012/05/07 8,151
    104218 같은진료과 에서 교수님 바꿀수 있나요? 4 .. 2012/05/07 728
    104217 임신 7개월인데 잠을 잘 못자요... 3 아 피곤해... 2012/05/07 1,294
    104216 남편친구 모임 후회됩니다 ㅠㅠ 24 보나마나 2012/05/07 16,836
    104215 5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5/07 506
    104214 체반은 어떻게 씻어야 잘 씻어지나요? 3 2012/05/07 1,585
    104213 선자리에서 이런거 묻는거 자연스러운건가요?? 6 .. 2012/05/07 3,092
    104212 아가 낳은후 알밤 줍는 꾼은 먼가요... 6 2012/05/07 2,676
    104211 도대체 나가수2 뭘 보여주려고 한 걸까.. 생각들었어요. 9 나가수2 시.. 2012/05/07 3,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