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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법대생 행세하며 결혼한 남성, 알고보니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

조회수 : 4,534
작성일 : 2012-05-06 23:11:10
회삿돈 200억원을 빼내 중국으로 밀항하려다 붙잡힌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30여년 전 가짜 서울대 법대생으로 활동해 심지어 서울대 법대 교수를 주례로 모시고 결혼식까지 한 사기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위원회는 김찬경 회장의 미래저축은행을 부실 경영 등을 이유로 6일 영업정지했다.

◆가짜 서울대생으로 법대 학장까지 모시고 결혼식도 올려

김 회장은 1982년 가짜 서울대 법대생으로 행세하면서 결혼했다. 당시 서울대 법대 학장이 주례를 섰고, 법대생 상당수가 하객으로 참석했다. 당시 김 회장은 미팅, 학회 활동 등 각종 학내 행사에 얼굴을 내밀면서 과대표까지 지냈다. 아무도 김 회장이 가짜 서울대생이라고 의심하지 않았다.

김 회장은 서울대 법대 졸업 앨범에 쓰일 사진까지 제출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조금만 발각이 늦었다면 서울대 법대 졸업 앨범에도 김 회장이 등장할 뻔했다.

김 회장의 사기 행각은 1983년 졸업 앨범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발각됐다. 졸업앨범에서 졸업생의 본적 등을 기재하는 과정에서 김 회장이 가짜 서울대생이라는 사실이 파악됐다.

◆김찬경 회장, 가짜 서울대생 들통났는데도 사기 행각 멈추지 않아

김 회장은 가짜 서울대생 외에도 다양한 사기 행각을 벌였다. 김 회장은 가정교사 했던 집을 담보로 은행 융자를 받기도 했다. 가짜 서울대생이라는 신분이 들통난 1984년에도 김 회장은 서울대 법대에 다니는 것으로 속이고 가정교사를 했다. 당시 경찰은 김 회장이 과외비용과 대학 입시 지도 등을 명목으로 총 1600만원을 가로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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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그렇게 알 수 없었는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
IP : 121.146.xxx.7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 사람이
    '12.5.6 11:41 PM (14.52.xxx.59)

    그 전설의 인물이군요,근데 어떻게 저렇게 출세를 했죠?
    아무 처벌도 안 받구요??

  • 2.
    '12.5.6 11:45 PM (119.149.xxx.230)

    저도 그 사건 알아요..
    그 사람이 이 사람이예요?
    인생이 정말 사기네요.

  • 3. ..
    '12.5.6 11:47 PM (116.39.xxx.99)

    사람 안 변한다는 말이 여기서 또 증명되네요.

  • 4. .....
    '12.5.7 1:16 AM (182.208.xxx.67)

    기사를 보니 중졸 학력이었네요.

    학력이나 학벌을 머리에 붙이고 다니는 건 아니라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힘들다지만
    교수는 물론 학생들도 몰라서 서클대표도 하고 주례까지 교수가 해준것을 보면
    결국 학벌이나 학력이 얼마나 거품인지 알게 되네요.

    저는 제 대학 전공을 전공한 전공자라면 잠시만 이야기해봐도 진위여부 정도는 알아볼수 있다고 생각했는 데
    기사를 보니 그것도 헛된 생각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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