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왠만큼 키우신 분들,, 교육은 어떻게 시키는게 정답일까요?

... 조회수 : 1,668
작성일 : 2012-05-06 13:48:08
전 이제 아이 5살이에요 여아구요
지금은 어린이집다니고 좋아하는 미술학원 하나다니는거 외엔 하는거없어요
매일 2시반에 어린이집 끝나면 놀이터가서 저녁때까지 친구들과 놀다 들어오는게 일상이구요
집에와서 밥먹고 책좀 읽어주고 바로자요
휴일에도 별일없음 아빠랑 놀이터나가구요
근데 주변 엄마들보면 홈스쿨도 몇개씩하고 엄청 신경을 많이써요
저희딸 동갑 5세아이들 대부분은 유치원다니고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들 별로없구요
어린이집보다는 유치원이 아무래도 하는게 많다고 다 유치원가더라구요

제가 궁금한건 지금부터 아이교육에 좀 신경을 써줘야할까요?
전 지금 생각에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그냥 왠만하면 놀리고 
배우고 싶은거있음 배우게하고 싶은데...
제가 얼마전 들은얘기론
초등때는 교과서 읽히고 교과서 읽고 생각나는대로 공책에 자기생각대로 써보고 
수학은 교과서와 문제집 하나정도 풀고 틀린거는 체크해서 맞을때까지 반복해서 풀어보라고...
지도 이렇게 하면서
초등지나서 나중엔 좀 괜찮은 동네로 이사가서 학습 분위기잡아주고싶은데...
아이의 성향을 봐가면서 방향을 잡아야하겠지만 이정도 생각하고 있거든요 
제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건가요?

확실히 어릴때부터 사교육 많이 시키고 노력 투자 많이 하면 아이가 더 공부잘하고 좋은대학가나요?
아님 아이에따라 틀리나요...? 구체적으로 어떤 성향의 아이들이 노력 투자 많이 하면 잘따라가나요?
적다보니 질문이 많아졌네요 
어떻게 교육시키는게 정답일까요?



IP : 14.33.xxx.8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5.6 1:56 PM (211.237.xxx.51)

    아무리 부모가 열성적으로 사교육을 시켜도 그걸 따라가지 못하는 아이면 소용없는것이고요.
    그걸 따라갈 그릇이 되고, 또 본인이 그걸 즐기고 좋아하는 아이면
    정말 부모의 뒷받침이 아이에게 크고 좋은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거죠..
    아이를 고등학교까지 보내고 나니까
    가장 잘한것 한가지
    아이 어렸을때 마음껏 놀게 해준것..
    아이도 이제 고등학생이 되서 매일같이 새벽 한두시까지 공부하느라 힘들어하는데..
    그래도 어렸을때 마음껏 놀아서 이제와선 힘내서 공부한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도 열심히 하긴 하는데 저희아이가 못따라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영재성을 타고난 아이들이죠..
    엉덩이힘도 강하고 인내력도 강하고 공부하는것도 즐기고 체력적으로도 강한 아이들
    대부분 부모의 교육보다는 타고난 기질과 성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부모의 뒷받침이 어느정도 좋은 영향을 줬겠지요.

    원글님도 아이 성향을 잘 파악하시길 바래요..

  • 2. 아이
    '12.5.6 2:06 PM (121.143.xxx.126)

    윗님 말씀처럼 공부를 잘하는 영재성을 타고난다 이말에 공감해요.
    제가 아이가 둘인데 첫째는 신경을 많이 쓰고 어릴때부터 좀 똑똑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러니 제가 더욱더 신경많이 썼고, 첫째다 보니 이것저것 저랑 많이 하기도 했어요.

    둘째는 연년생이라 힘들어서 거의 뭐 방치 수준이였네요.
    성격도 첫째는 명랑+외향적이고 둘째는 얌전+소극적내성적이예요.

    둘째는 조용히 책읽고, 혼자서 생각하는걸 좋아하는 아이고,
    첫째는 친구랑 함께하고, 하고 싶으너 적극적으로 하는 아이입니다.

    유치원때는 적극적인 첫째가 많이 눈에 띄게 행동하더라구요. 칭찬도 많이 받고요.

    현재 초등생인데, 제가 요즘 느끼는거 타고난 성향은 정말 무시 못한다 입니다.
    첫째는 제가 많이 봐주고 관심봐준만큼은 합니다.

    그런데 학년이 올라갈 수록 제가 좀 지쳐요.
    반면 초등1학년 들어갈때부터 둘째에 대한 기대감은 전혀 없었어요.
    한자리 더하기 조차 어려워하던 아이인데, 수업시간에 선생님께 배우기만 하면 다 백점입니다.

    아이 시험기간에도 저는 첫째만 봐주고 둘째는 거의 그냥 교과서나 읽어보고 가라 정도인데 시험은 둘째가
    훨씬 더 잘보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제가 들이는 관심과 반비례로 둘째가 더 잘해요.

    선생님말씀에 의하면 첫째는 덤벙대서 실수를 좀 한다. 더 잘할수 있는데 가끔 실수를 한다.
    둘째는 수업시간에 집중력이 대단하다 단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그야말로 수업시간에 너무너무 눈잉 빛이 난다. 이러시더라구요. 그러니 평소 집에서 공부 하는양에 비해 둘째는 시험을 너무 잘봅니다.

    저요즘에 이런생각 많이 해요.
    첫째는 만약에 내가 관심과 뒷받침을 하지 않았음 공부 못했을거 같고,
    둘째는 반대로 내가 너무 관심을 가졌으면 또 공부 못했을거 같아요.

    그리고, 첫째는 적어도 들인 시간과 투자만큼은 한다.
    하지만, 둘째는 들인 투자와 시간에 비해 너무나 큰 효과를 보인다.

    뼈져리게 느낍니다. 부모가 해결해줄수 있는 한계는 분명있는거 같아요. 아이성향과 타고난거 정말 무시 못한다라는 생각 입니다.

  • 3. 저는
    '12.5.6 2:25 PM (116.38.xxx.6)

    지금 50대 아이 둘 다 소위 말하는 대한민국 최고 대학 나와 큰 애는 유학가있고 작은 애는 직장 생활 시작했어요.

    지금 다시 육아를 한다면, 많이 사랑하고 많이 안아주고 ,
    공부는 조금만 신경쓸거에요.

    공부는 타고나는게 많지요.
    그러나 사랑을 줄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아요.

    조카들 고등 까지는 별로 였는데, 대학가서 진짜 하고 싶은 공부 찾아내서, 정말 열심히 하는거 보면서,
    공부 잘하느라 우리 아이들과 나 사이에는 많은 벽이 생겼구나 느껴요.

    정말 다시 아이들 키우게 되면, 사랑 많이 하고 대화 많이해서
    기댈 수 있는 부모가 되고 싶어요.
    기대하는 부모가 아니라....

  • 4. ....
    '12.5.6 2:59 PM (14.39.xxx.99)

    아이 성향에 맞아야겠죠. 정답이 어디있나요. 다만 뭔가 시킬때 엄마의 욕심과 조바심인지 아이가 진정 원하는 것인지는 냉철하게 판단해야죠. 다섯살에 홈스쿨 몇개... 그거 다 엄마의 욕심 아닌가요?

  • 5. 저는님
    '12.5.6 4:18 PM (112.148.xxx.78)

    댓글 감사드려요.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513 목이 따끔따끔 간질간질..몸살날꺼 같은데 어쩔까요 7 밤일하는사람.. 2012/05/09 2,018
106512 통진당 사태는 문화의 충돌도 큰 듯 12 람다 2012/05/09 1,766
106511 오늘 저녁 메뉴는 뭘로 하셨쎄여?? 11 살림2년차 2012/05/09 2,320
106510 아이 교육에 있어 내가 많이 경험해서 어떤 경로를 잘 아는 것도.. ..... .. 2012/05/09 966
106509 함받을때 어떤순서로 해야되는지요 3 지현맘 2012/05/09 6,964
106508 미니믹서기 추천 부탁드려요 5 미니믹서기 2012/05/09 2,665
106507 드림렌즈 보존액 안쓰면 어떻게 되나요? 5 당황중 2012/05/09 4,951
106506 (수정) 82명언 총정리(2012.8) 548 스노우걸 2012/05/09 40,476
106505 금요일 시부모님이 오시는데... 3 메뉴 2012/05/09 1,170
106504 최루탄 김선동 7 .. 2012/05/09 1,333
106503 모기가 싫어 하는 오일 있나요? 8 비온 2012/05/09 1,645
106502 남편출장 미국 호텔에 한달 넘게 살면?? 14 2012/05/09 2,549
106501 상견례에 갈때 1 상견례 2012/05/09 1,952
106500 드림렌즈를 가져온 날인데요 착용한 분들 조언부탁드립니다. 6 ehdna 2012/05/09 6,476
106499 베란다 페인트칠 할건데요...핑크색 이상할까요? 5 이사고민 2012/05/09 2,687
106498 아들놈이 볼펜잉크를 잔뜩 뿌려온 교복 4 세탁 2012/05/09 2,159
106497 임산부가 먹음 좋은 식품들 추천해주세요!!! 1 추천! 2012/05/09 834
106496 친절한 교정치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5 교정치과요... 2012/05/09 1,605
106495 친정과 너무 다른 시댁 어떤맘으로 받아들여야하나요? 12 어렵네요. 2012/05/09 3,717
106494 가루양념병으로 최고다 싶은 재활용병 없을까요? 11 ??? 2012/05/09 2,840
106493 지금 난리난 개포주공 까페 2 마리 2012/05/09 4,176
106492 목이 긴 사람에게 어울리는 혹은 목이 길어보이는 옷스탈은 뭔가요.. 1 .... 2012/05/09 1,769
106491 요새 교실 풍경이 정말 이런가요? 30 아~놔~? 2012/05/09 4,051
106490 반건조, 구이용 돔 - 미역국에 넣어도 될까요 ? 돔미역국 2012/05/09 1,905
106489 고영욱 불쌍하다는 분들은 이해가 안가네요 1 .. 2012/05/09 1,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