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왠만큼 키우신 분들,, 교육은 어떻게 시키는게 정답일까요?
1. ㅇㅇ
'12.5.6 1:56 PM (211.237.xxx.51)아무리 부모가 열성적으로 사교육을 시켜도 그걸 따라가지 못하는 아이면 소용없는것이고요.
그걸 따라갈 그릇이 되고, 또 본인이 그걸 즐기고 좋아하는 아이면
정말 부모의 뒷받침이 아이에게 크고 좋은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거죠..
아이를 고등학교까지 보내고 나니까
가장 잘한것 한가지
아이 어렸을때 마음껏 놀게 해준것..
아이도 이제 고등학생이 되서 매일같이 새벽 한두시까지 공부하느라 힘들어하는데..
그래도 어렸을때 마음껏 놀아서 이제와선 힘내서 공부한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도 열심히 하긴 하는데 저희아이가 못따라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영재성을 타고난 아이들이죠..
엉덩이힘도 강하고 인내력도 강하고 공부하는것도 즐기고 체력적으로도 강한 아이들
대부분 부모의 교육보다는 타고난 기질과 성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부모의 뒷받침이 어느정도 좋은 영향을 줬겠지요.
원글님도 아이 성향을 잘 파악하시길 바래요..2. 아이
'12.5.6 2:06 PM (121.143.xxx.126)윗님 말씀처럼 공부를 잘하는 영재성을 타고난다 이말에 공감해요.
제가 아이가 둘인데 첫째는 신경을 많이 쓰고 어릴때부터 좀 똑똑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러니 제가 더욱더 신경많이 썼고, 첫째다 보니 이것저것 저랑 많이 하기도 했어요.
둘째는 연년생이라 힘들어서 거의 뭐 방치 수준이였네요.
성격도 첫째는 명랑+외향적이고 둘째는 얌전+소극적내성적이예요.
둘째는 조용히 책읽고, 혼자서 생각하는걸 좋아하는 아이고,
첫째는 친구랑 함께하고, 하고 싶으너 적극적으로 하는 아이입니다.
유치원때는 적극적인 첫째가 많이 눈에 띄게 행동하더라구요. 칭찬도 많이 받고요.
현재 초등생인데, 제가 요즘 느끼는거 타고난 성향은 정말 무시 못한다 입니다.
첫째는 제가 많이 봐주고 관심봐준만큼은 합니다.
그런데 학년이 올라갈 수록 제가 좀 지쳐요.
반면 초등1학년 들어갈때부터 둘째에 대한 기대감은 전혀 없었어요.
한자리 더하기 조차 어려워하던 아이인데, 수업시간에 선생님께 배우기만 하면 다 백점입니다.
아이 시험기간에도 저는 첫째만 봐주고 둘째는 거의 그냥 교과서나 읽어보고 가라 정도인데 시험은 둘째가
훨씬 더 잘보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제가 들이는 관심과 반비례로 둘째가 더 잘해요.
선생님말씀에 의하면 첫째는 덤벙대서 실수를 좀 한다. 더 잘할수 있는데 가끔 실수를 한다.
둘째는 수업시간에 집중력이 대단하다 단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그야말로 수업시간에 너무너무 눈잉 빛이 난다. 이러시더라구요. 그러니 평소 집에서 공부 하는양에 비해 둘째는 시험을 너무 잘봅니다.
저요즘에 이런생각 많이 해요.
첫째는 만약에 내가 관심과 뒷받침을 하지 않았음 공부 못했을거 같고,
둘째는 반대로 내가 너무 관심을 가졌으면 또 공부 못했을거 같아요.
그리고, 첫째는 적어도 들인 시간과 투자만큼은 한다.
하지만, 둘째는 들인 투자와 시간에 비해 너무나 큰 효과를 보인다.
뼈져리게 느낍니다. 부모가 해결해줄수 있는 한계는 분명있는거 같아요. 아이성향과 타고난거 정말 무시 못한다라는 생각 입니다.3. 저는
'12.5.6 2:25 PM (116.38.xxx.6)지금 50대 아이 둘 다 소위 말하는 대한민국 최고 대학 나와 큰 애는 유학가있고 작은 애는 직장 생활 시작했어요.
지금 다시 육아를 한다면, 많이 사랑하고 많이 안아주고 ,
공부는 조금만 신경쓸거에요.
공부는 타고나는게 많지요.
그러나 사랑을 줄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아요.
조카들 고등 까지는 별로 였는데, 대학가서 진짜 하고 싶은 공부 찾아내서, 정말 열심히 하는거 보면서,
공부 잘하느라 우리 아이들과 나 사이에는 많은 벽이 생겼구나 느껴요.
정말 다시 아이들 키우게 되면, 사랑 많이 하고 대화 많이해서
기댈 수 있는 부모가 되고 싶어요.
기대하는 부모가 아니라....4. ....
'12.5.6 2:59 PM (14.39.xxx.99)아이 성향에 맞아야겠죠. 정답이 어디있나요. 다만 뭔가 시킬때 엄마의 욕심과 조바심인지 아이가 진정 원하는 것인지는 냉철하게 판단해야죠. 다섯살에 홈스쿨 몇개... 그거 다 엄마의 욕심 아닌가요?
5. 저는님
'12.5.6 4:18 PM (112.148.xxx.78)댓글 감사드려요.
저장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04512 | X-CANVAS 쓰시는분께 질문드립니다. 3 | 마스카로 | 2012/05/08 | 613 |
104511 | 수영장에서..제가 오버인가요? 25 | .... | 2012/05/08 | 6,920 |
104510 | 서울 병원으로 가야 할지 갈등중입니다. 5 | ** | 2012/05/08 | 1,218 |
104509 | 길고양이가 먹었을까요? 4 | ㅇㅇ | 2012/05/08 | 649 |
104508 | 매실액에 삭힌 식혜같은 부유물이 생겼어요. ㅠ 2 | 괜찮을까요?.. | 2012/05/08 | 1,874 |
104507 | 김두관이 설마 5 | .. | 2012/05/08 | 1,777 |
104506 | 오십보와 백보는 큰 차이 1 | dd | 2012/05/08 | 741 |
104505 | 사회생활에서도 주위사람에게도 전혀 문제 없던 사람도 시월드에선 .. 6 | 귀막구살아요.. | 2012/05/08 | 2,120 |
104504 | 싱가폴 활성화 싸이트 2 | 알려주세요 | 2012/05/08 | 645 |
104503 | 5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 세우실 | 2012/05/08 | 553 |
104502 | 초등 4학년 바이올린 배우는 방법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3 | ffff | 2012/05/08 | 2,534 |
104501 | 박그네님 존경스럽습니다,, 14 | 별달별 | 2012/05/08 | 1,682 |
104500 | 지난 주말에 시골다녀왔는데 오늘 또 전화드려야할까요? 4 | ㄷㅈㅈ | 2012/05/08 | 1,402 |
104499 | 혼자 앉아 간다니 제가 속상해요 20 | 속상 | 2012/05/08 | 6,703 |
104498 | 스마트폰을 샀는데 요즘 말하는 호갱님이 된것같네요ㅜ 15 | .. | 2012/05/08 | 2,615 |
104497 | 통합진보당,이정희 논평[커널Think] 3 | 사월의눈동자.. | 2012/05/08 | 1,104 |
104496 | 영어가 늘긴 늘까요.. 7 | .. | 2012/05/08 | 2,387 |
104495 | 보험설계사 할만할까요 6 | .. | 2012/05/08 | 2,278 |
104494 | 시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49재 해드리고싶어서요 7 | 며느리 | 2012/05/08 | 3,413 |
104493 | 내면을 채우고 가꾸는 방법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8 | 웃는얼굴 | 2012/05/08 | 4,040 |
104492 | 발뒤꿈치 굳은살 깍았는데요 18 | 밥한공기 분.. | 2012/05/08 | 4,625 |
104491 | 차라리 수업시간에 잤음 좋겠대요 7 | 조용 | 2012/05/08 | 1,878 |
104490 | 왜 인간노무현은 사랑하지만 대통령 노무현을 사람들이 버렸을까. 4 | 노무현이즘 | 2012/05/08 | 1,279 |
104489 | 얘네들 어디갔나요 | 찾습니다 | 2012/05/08 | 702 |
104488 | 이정희 유시민..을 보면 진보가 보인다 9 | 진보는 뭘까.. | 2012/05/08 | 1,5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