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진중공업 타워 크레인 김진숙 격분, "종파만 독버섯처럼 자라"

바람개비 조회수 : 1,664
작성일 : 2012-05-06 00:21:28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6277
 
 
김진숙 격분, "종파만 독버섯처럼 자라"백찬홍, 김호기, 공지영 등 각계인사, 당권파 강력 질타
2012-05-05 22:43:02
 
통합진보당 당권파가 최악의 부정선거에서도 불구하고 당권파 비례대표 사퇴를 거부하면서 진보당은 물론, 노동현장 등 진보진영 전체가 매도 당하는 위기 상황에 직면하자 각계에서 당권파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봇물 터지기 시작했다.

한 진중공업 사태때 309일동안 고공농성을 했던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은 5일 트위터에 "현장에 가보면 활동가들 어깨가 바닥까지 쳐져 있다"며 "조합원들이 후원금 돌려달라, 탈당한다 난리란다. 가족들한테도 쪽 팔린다 한단다. 회사관리자들까지 비웃는단다. 도대체 언놈 말이 맞는건지 입달렸으면 말이나 해보라 한단다"라며 참담한 노동 현장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현장이 무너진 자리, 종파만 독버섯처럼 자란다"며 당권파를 강력 질타했다.

그 의 질타에 당권파 지지자들이 반발하자, 그는 "종파엔 다양한 내용들이 있겠죠. 다만 그 중심이 누구의 이해관계냐는 것"이라며 "대중을 중심으로 하는 활동엔 아무도 그런 표현 안쓰죠. 그건 대중들도 알구요. 다만 자기가 속한 조직이나 계파의 이해관계를 앞세운 경우 조직을 망치게 되겠죠"라고 꾸짖었다.

그는 참담한 심경을 토로하는 현장 활동가들에 대해선 "현장이 살아있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일어설 수가 있습니다. 우리부터 힘빠지지 말아요^^"라고 격려했다.

백 찬홍 <씨알의소리> 운영위원도 트위터에 "통진당 당권파는 지금 이 순간 가장 분노하는 사람들이 진보정당을 교섭단체로 만들기 위해 SNS에서 밤낮으로 지지율 높이기와 비례대표 투표운동을 벌였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이라고 꾸짖었다.

그는 "통진당 당권파는 부정선거 진상조사 결과를 당권도전 음모가 아니라 잘못된 관행과 패권주의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 호기 연대 교수도 트위터에 "절체절명의 상황에도 기존 질서를 고수하려는 이들을 시민들은 어떻게 보고있을지.. 민주화 25년의 모습이 정말..."이라고 당권파를 질타한 뒤, "정당은, 소수 리더와 당원이 아니라 그 정당의 가치 및 정책을 지지하는 시민들의 공유물입니다. 비례대표 후보들이 잇달아 사퇴하는데도 기득권을 고수하려 한다면, 그 조직은 이미 정당이 아닙니다. 진보의 가치를 더이상 이렇게 훼손해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제가 염려하는 것의 하나는 현재의 통합진보당 사태가 가져올 정치적, 사회적 결과"라며 "촛불집회, 한미 FTA 반대, 강정마을 보존 등의 진보적 가치들마저 결과적으로 훼손시킬지도 모른다는 우려"라며 이번 사태가 진보진영 전체의 위기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다.

공지영 소설가 역시 트위터에 "표가 아까운 건 처음이다. 평생 처음 조카들에게까지 권했는데..."라며 "수준이 한심하다. 진중권 말대로 그가 몸담고 있을 때부터라면 이건 한번의 실수가 아니며 관악경선까지 의심스러워진다. 쌍용차, 전북고속 등 어쩔...사람들 살려야 하는데 한시가 급한데..."라고 탄식했다.

그는 운영위원회가 인터넷으로 생중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당권파들에게 막말을 퍼부은 당권파 지지자들에 대해서도 "모두가 보고 있는 걸 알면서도 저 정도인데 안보는 곳에서는 어떨까? 대체 지성이 무엇이고 자기 성찰은 무엇일까?"라고 반문한 뒤, "80년대 토론중에서 남이 무슨 말을 하든 앵무새같은 말을 반복하던 날들의 재방을 보는 것 같다. 30년전이다. 오월이 부끄럽다"고 개탄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그래도 목욕물과 함께 아기는 버리지 말아요, 우리"라며 진보지지자들이 극한적 절망감에 빠져들지 말도록 다독였다.
 
IP : 222.251.xxx.1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6 12:29 AM (125.177.xxx.79)

    그래도 목욕물과 함께 아기는 버리지 말아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정말..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 2. 21년차 미국인
    '12.5.6 12:34 AM (76.120.xxx.177)

    제가 팔순의 부모님께 간곡히 부탁,협박,땡깡으로 간신히 비례대표 4번 찍으시게 했는데
    어찌나 허탈하던지요..

    그래도 목욕물과 함께 아기는 버리지 말아야지요. 333

  • 3. 그리워
    '12.5.6 12:37 AM (211.246.xxx.58)

    http://www.youtube.com/watch?v=4dfdA7_yF1o




    꼭보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4dfdA7_yF1o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126 급)싱크대수도에 연결된 호스와 샤워기호스 같은가요? 4 허니범 2012/05/07 1,156
105125 지금 사는 아파트에서 난방 온수 배관 공사를 시작한다는데요.. 문의 2012/05/07 1,056
105124 어버이날에 꼭 물질적인 선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13 궁금 2012/05/07 2,406
105123 극세사 이불은 어떻게 세탁하나요? 4 ^^ 2012/05/07 2,198
105122 50을 바라보며 처음 용기내는 피부관리[도움요청] 초보 2012/05/07 992
105121 친구가 협박을 당하고 있어요.. 42 조언구합니다.. 2012/05/07 14,095
105120 협의 이혼 하러 갑니다... 16 ........ 2012/05/07 4,748
105119 수학과외선생님으로 이과전공 1 바나나우유 2012/05/07 1,334
105118 철도노조 전국 600여 곳서 동시 1인 시위 4 세우실 2012/05/07 563
105117 초등4학년아이가 쓸만한 샴푸린스 겸용샴푸좀 추천해주세요 문의 2012/05/07 700
105116 청와대가 홍석현사장에게 넘겨준 국유지가.;;;; 1 ss 2012/05/07 1,477
105115 결혼식 질문 해봅니다. 서울이고 음식 따로 장만 할 수 있는 곳.. 1 ^^ 2012/05/07 612
105114 포프리계란 좋나요? 19 아가이유식 2012/05/07 21,069
105113 식후 양치 바로 하는 습관드신 분들은 충치가 별로 없나요 2 습관 2012/05/07 2,001
105112 어린이날 선물이 당연한 것인가요??? 2 별다방 2012/05/07 1,118
105111 과일 가격이 왜그렇게 비싸죠?? 22 어휴 2012/05/07 3,692
105110 카톡 다운받을때 순서가 어찌 되나요(오늘 개통한 왕초보) 2 어려워 2012/05/07 1,075
105109 홈플러스 tesco 씨리얼이요. 4 .... 2012/05/07 1,719
105108 미국에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한국으로 올 경우 수능 2012/05/07 825
105107 찌든 양모이불 세탁, 어떻게 할까요? 1 빨래하기좋은.. 2012/05/07 2,989
105106 이정희 미쳤군요..어디서 노대통령을 끌어들입니까? 23 에휴.. 2012/05/07 3,868
105105 기사/주택시장 소리없는 아우성,6년만에 40%하락 4 머니위크 2012/05/07 1,808
105104 어버이날 선물에 대해서 고민해서 써봤습니다. 4 하람아빠 2012/05/07 1,668
105103 소아 장애 등록에 대해 아시는분... 9 ... 2012/05/07 1,346
105102 전기 판넬에 아시는분 계신가요? 2 .. 2012/05/07 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