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나도 교회를 몇년 다녔지만 이런 말은 무슨 성경구절처럼 설교 중에 많이 들어봤다. 또는 노무현 대통령 자살 후, 설교에서는 '어떻게 한 나라의 대통령이 자살을 하는가? 나라 망신이다...' 이것도 아마 나만 들은 것은 아닐 듯...
사람들은 이 말들이 핵심을 호도하는 말임에도 불구하고 교회밖으로 까지 가지고 나와 반복한다.
김정은과 아사를 연결시키고 노무현과 자살을 연결시킨다. 헉 정말 초등학생 낱말 연결하기 수준이다.
그리고 난 천국과 지옥이란 말을 들으면 빨갱이란 말처럼 선정적으로 들린다. 천국과 지옥이란 단어로 그들이 조장할려고 하는 것은 뭘까? 즉 교회 설교는 내용은 그저 껍데기고 그 밑에 숨은 의도만 늘 동일한 선동이 아닐까?
사람들은 교회를 다녀야 도덕을 배우고 이웃을 사랑하게 된다고 한다. 오히려 교회를 다니면 배타적이 되고 생각이 획일화 되지 않을까? 난 하나님이니 천국 지옥을 믿지 않아도 내 양심에 따라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산다. 인간은 어느 정도 상호 협력하고 자신의 평판을 중시하도록 진화되었다고 한다. 사실 길을 가다 노숙자를 보면 지나가는 내내 마음이 쓰리다. 왜 저사람은 저렇게 불운하게 태어났을까 하고...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내가 좋은 사람으로 보였으면 하고 바라는 것도 성경말씀을 읽는 것과 아무 상관이 없어 보인다.
교회는 차라리 그저 친목기관이 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왜냐면 교회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하나님이 정말 존재하는지에 관한 확률이 지극히 낮아보이게 때문이다. 인간 외 다양한 종이 지구에 번성하고 우주가 존재한다. 고로 하나님이 우리와 우주를 창조하셨다? 나는 이 억지스런 설정이 아우래도 이상하다. 그리고 하나님을 둬서 모든 것을 설명하려 하는 것은 가장 쉽고 일차원적이며 이것은 아무 것도 설명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과 같다. 종의 번성은 진화론이 설명한다. 우주의 창조도 천문학자들이 그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중이다. 아직 답은 모른다. 마치 다윈이 진화론을 발견하기 전까지 종의 다양성에 대해 하나님 외엔 다른 대안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제 진화론은 우리에게 인식의 전환을 가져와 지금의 복잡성은 하나님아니고서도 설명할 수 있다는 희망을 우주론에도 주었다. (리차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에서)
도킨스는 묻는다... 이 정교하고 복잡한 생명체와 우주를 설명하기 위해 하나님을 둘 수 밖에 없었다면 더 전지전능한 하나님은 누가 만들었을까? 하나님을 설정하는 것은 문제에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문제에 다시 문제를 내는 꼴...
하나님은 누가 만들었을까? 이런 질문을 하지 못하게 막는 교회... 그들은 무엇을 두려워 하는 걸까? 폐업?
사실 교회 목사들도 무신론자이다... 왜냐 그들은 tooth fairy 와 유니콘 등을 믿지 않으니깐...